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고사 폭망한 고3아이
얘기해서 저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기에
성적표 나오면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오늘 집에 들어오는 얼굴이 어두워 물어보니
중간고사 폭망했다고 인생 망했다고 우네요 ㅠㅠㅠㅠㅠ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성적은 갈수록
떨어지고 멘탈까지 흔들리는것 같아요
괜찮다고 기말고사때 만회하면 된다고
수능이 더 중요하다고 위로해줬는데 제 속도
썩어갑니다 ㅠㅠㅠㅠㅠ
에휴~~성적이 뭔지 우는 아이앞에서 의연한척 했지만
너무 속상한데 얘기할곳 없어 쓰고갑니다ㅠㅠㅠㅠ
1. ..
'21.5.17 10:43 PM (220.77.xxx.11)위로 드려요
그 마음 이해하겠네여2. 흑
'21.5.17 10:49 PM (1.240.xxx.196)저희애학교는 너무 쉽게나와서 백점이 11명 13명 그렇고 실수하나라도 하면4등급 뜹니다 이건 너무하네요 고3이니 공부 많이할걸 알면서 이렇게 쉽게내다니요. 오히려 어려운 문제에 익숙한 최상위권이 실수하네요.
3. ᆢ
'21.5.17 11:01 PM (223.38.xxx.224)에구 못포면 어때요
멘탈이 중요한데4. 정시 늘려야
'21.5.17 11:29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수시는 아이를 중고등 6년을 힘들게하고 특히 고등10번 중간, 기말고사가 다 수능이나 마찬가지예요.
교육부, 대학, 전교조가 이 수시를 안 놓을려고 해요.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서.
아이들하고 부모만 힘들어지는거죠. 저도 아이가 성실해서 수시형인데도 매 중간, 기말고사때마다
다른 학부모들 같이 가슴졸이며 힘들어요.
이게 애들 잡는 수시로 변질되어버렸어요.
수시는 정말 한분야에 특출난 아이들을 키우는 의미에서 입학정원의 10% 정도만 햇으면 좋겠어요.5. 위로말씀
'21.5.17 11:39 PM (124.195.xxx.68)감사합니다ㅠㅠㅠㅠ
속은 터지는데 어디 말할데도 없어서요
주말부부하는 남편한테 전화할까도 생각해봤지만
타지에서 돈번다고 고생하는데 기운빠질까봐 참았네요
주말에 오면 얘기해야지요
에휴
입시가 얼른 끝났으면 좋겠어요
애기 큰애라 제가 입알못이기도 하고
원래 일희일비하는 스타일인데 애앞에서는
안그런척하려니 고역입니다 ㅠㅠㅠ6. 군대
'21.5.18 7:27 AM (218.155.xxx.36)가있는 아들 생각 나네요
열심히 했던 물리2 시험을 거의 폭망수준으로 봐서
시험 첫날을 우느라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는데...
지금은 웃으며 얘기하지만 아이 입장에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이었나봐요 인생 안망했다고 위로해 주세요
고3때는 너나 할것없이 다 열심히 하니 기존 성적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선방하는 거예요 입시가 수시로 끝나면 좋지만 정시까지 긴호흡 필요하니 멘탈관리 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