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넘어진게 기억이 안난다는데요
엄마가 집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넘어졌어요
얼굴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고요
그때 같이 있던 가족이 쿵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넘어진 후 정신없는 표정으로 계단에 앉아계셨대요.
근데 왜 넘어졌는지 기억이 안나고
병원에 갔는데 내가 왜 여기있냐? 물어보셨고요
넘어진 후 하루동안의 기억이 없어요.
병원에서 세입자 전화를 받았는데 난 집이 없다고 하셨대요.
기억뿐 아니라 정신이 하루동안 나갔던것 같은 모습이었어요.
지금은 괜찮은데 그날 기억은 여전히 없습니다.
뇌사진은 괜찮고 일시적 뇌진탕 증상으로 기억이 사라진것 같다고 해요.
이런 증상이 또 나타날까봐 너무 걱정이 되는데요
어떤걸 조심해야하고 준비해야할까요?
계단이라도 피했음 좋겠어서 이사 하시라고는 얘기했어요.
걱정이 되지만 뭘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지혜 나눠주세요~~~
1. 단기기억상실
'21.5.16 6:21 PM (217.149.xxx.152)충격으로 단기기억이 상실되었나보네요.
잘 살펴보세요. 뇌 MRI는 찍어보셨죠?2. 받아들이세요.
'21.5.16 6:22 PM (1.229.xxx.210)이제 자식이 가까이에서 수시로 들여다보며 챙길 때인 겁니다.
그래도 노화는 막을 수 없어 넘어져 골절 올 거고, 충격으로 치매오고
그럼 자식집이나 요양원 가시게 될 겁니다. 시간 문제일 뿐이에요.
자식집에 산다고 저런 일 없는 게 아니라 워낙 본체에 힘이 다 빠져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거의 자리보전하시고 안 움직이시죠.
그러다 죽는 게 생로병사고요.
뇌사진 찍어보셨다니 치매가 발견된 건 아닌 거죠?
이사 생각하신다니 다행입니다. 일단 미끄럼방지매트부터 까세요.
장기요양등급 받지 않아도 구매 가능해요.
동선짧게 가구배치하시고요. 동선 중간에 잡거나 앉게 하세요.3. ㅇㅇㅇ
'21.5.16 6:23 PM (211.247.xxx.151) - 삭제된댓글조심스럽게 댓글 답니다만
우선 치매가 이미 잔행된게
아닌가 싶은.4. 남편이
'21.5.16 6:36 PM (39.7.xxx.5)십여년전 축구하다 다른사람과 점프상태에서 부딪히다 떨어져서 뇌진탕으로 종합병원 응급실 갔는데 계속 자기가 왜 병원왔는지 이해할수 없다는 딴소리만 하더군요. 혹시 뇌에 무슨 문제가 있나 걱정했는데 ct판독결과도 문제가 없고 며칠뒤부터는 회사일도 문제 없이 처리해서 안심을 했는데 그 사고당일만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일시적 단기기억상실이라고 하던데 지금은 그런가보다하는데 그당시에는 큰일이었어요. 따로 뭐 할 필요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어머님도 괜찮으실거에요.5. ...
'21.5.16 6:38 PM (1.237.xxx.2)친정엄마가
돌부리 걸린것도 아니고 왜 넘어졌는지 모르고 넘어지는경우가 반복되어 알아보니
치매극초기 증상이셨어요
운동성,방향성 평가도 치매평가중 하나예요. 평소 잘 타던 자전거를 잘 넘어지시고 이런거요
다행히 일찍 병원가서 뇌펫검사로 치매약을 일찍 드셨는데 그후 10여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크게 더 진행되지않고 그만그만하게 일상생활 유지하고계세요.
치매약은 극초기부터 드시면 치매를 늦추는 효과가 가장 크다하더군요6. 걱정
'21.5.16 6:46 PM (219.251.xxx.123)뇌 엠알아이상으론 괜찮다는데요.
치매도 다시 검사해보라고 해야겠네요
왜 넘어졌는지 모른다는게 맘에 걸립니다 ㅠ7. ㅇ
'21.5.16 6:58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치매약이 어떤건가요 효과가 있나요?
노화는 참 슬픈일이넹ᆢㄷ8. ...
'21.5.16 6:59 PM (223.39.xxx.235)일과성 완전 기억상실
지인이 최근 같은 일을 겪었어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이었고 하루동안 기억이 통째로 없어졌대요. 여기 어디야 나 왜 여기있어 그랬다고 했어요 병원에서 일생에 한두번 그럴 수 있다고 했고, 병명이 일과성 가억상실. 뇌검사 이상없고 그 하루동안 기억이 나중에도 돌아오진 않았구요, 잘 지내고 있어요.9. 걱정
'21.5.16 7:20 PM (219.251.xxx.123)극심한 스트레스에도 그럴수 있군요.
코로나때문에 활동을 못하셔서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10. ㅇㅇㅇ
'21.5.16 7:43 PM (211.247.xxx.151)제가 70대 중반으로 지난번 겨울에
눈길에 미끄러졌어요. 아주 심하게.
재빨리 진통제 복용하고..
다행히도 골절은 아니었지만..
그런데 넘어진 날짜 시간대 어떻게 넘어졌는지
몇달이 지난 지금도 또렷이 기억이 나요..
별도로 치매검사 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11. 이럴 수도
'21.5.16 8:21 PM (194.36.xxx.230) - 삭제된댓글있구나 싶군요.
치매 완전 초기에 약 먹으면 효과가 제일 좋다니 치매검사 일찍 해봐야 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