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넘어진게 기억이 안난다는데요

걱정 조회수 : 5,646
작성일 : 2021-05-16 18:11:53
안녕하세요
엄마가 집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넘어졌어요
얼굴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고요
그때 같이 있던 가족이 쿵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넘어진 후 정신없는 표정으로 계단에 앉아계셨대요.

근데 왜 넘어졌는지 기억이 안나고
병원에 갔는데 내가 왜 여기있냐? 물어보셨고요
넘어진 후 하루동안의 기억이 없어요.
병원에서 세입자 전화를 받았는데 난 집이 없다고 하셨대요.
기억뿐 아니라 정신이 하루동안 나갔던것 같은 모습이었어요.

지금은 괜찮은데 그날 기억은 여전히 없습니다.
뇌사진은 괜찮고 일시적 뇌진탕 증상으로 기억이 사라진것 같다고 해요.

이런 증상이 또 나타날까봐 너무 걱정이 되는데요
어떤걸 조심해야하고 준비해야할까요?
계단이라도 피했음 좋겠어서 이사 하시라고는 얘기했어요.

걱정이 되지만 뭘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지혜 나눠주세요~~~
IP : 219.251.xxx.1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기기억상실
    '21.5.16 6:21 PM (217.149.xxx.152)

    충격으로 단기기억이 상실되었나보네요.
    잘 살펴보세요. 뇌 MRI는 찍어보셨죠?

  • 2. 받아들이세요.
    '21.5.16 6:22 PM (1.229.xxx.210)

    이제 자식이 가까이에서 수시로 들여다보며 챙길 때인 겁니다.

    그래도 노화는 막을 수 없어 넘어져 골절 올 거고, 충격으로 치매오고

    그럼 자식집이나 요양원 가시게 될 겁니다. 시간 문제일 뿐이에요.

    자식집에 산다고 저런 일 없는 게 아니라 워낙 본체에 힘이 다 빠져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거의 자리보전하시고 안 움직이시죠.

    그러다 죽는 게 생로병사고요.

    뇌사진 찍어보셨다니 치매가 발견된 건 아닌 거죠?

    이사 생각하신다니 다행입니다. 일단 미끄럼방지매트부터 까세요.

    장기요양등급 받지 않아도 구매 가능해요.

    동선짧게 가구배치하시고요. 동선 중간에 잡거나 앉게 하세요.

  • 3. ㅇㅇㅇ
    '21.5.16 6:23 PM (211.247.xxx.151) - 삭제된댓글

    조심스럽게 댓글 답니다만
    우선 치매가 이미 잔행된게
    아닌가 싶은.

  • 4. 남편이
    '21.5.16 6:36 PM (39.7.xxx.5)

    십여년전 축구하다 다른사람과 점프상태에서 부딪히다 떨어져서 뇌진탕으로 종합병원 응급실 갔는데 계속 자기가 왜 병원왔는지 이해할수 없다는 딴소리만 하더군요. 혹시 뇌에 무슨 문제가 있나 걱정했는데 ct판독결과도 문제가 없고 며칠뒤부터는 회사일도 문제 없이 처리해서 안심을 했는데 그 사고당일만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일시적 단기기억상실이라고 하던데 지금은 그런가보다하는데 그당시에는 큰일이었어요. 따로 뭐 할 필요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어머님도 괜찮으실거에요.

  • 5. ...
    '21.5.16 6:38 PM (1.237.xxx.2)

    친정엄마가
    돌부리 걸린것도 아니고 왜 넘어졌는지 모르고 넘어지는경우가 반복되어 알아보니
    치매극초기 증상이셨어요
    운동성,방향성 평가도 치매평가중 하나예요. 평소 잘 타던 자전거를 잘 넘어지시고 이런거요
    다행히 일찍 병원가서 뇌펫검사로 치매약을 일찍 드셨는데 그후 10여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크게 더 진행되지않고 그만그만하게 일상생활 유지하고계세요.
    치매약은 극초기부터 드시면 치매를 늦추는 효과가 가장 크다하더군요

  • 6. 걱정
    '21.5.16 6:46 PM (219.251.xxx.123)

    뇌 엠알아이상으론 괜찮다는데요.
    치매도 다시 검사해보라고 해야겠네요
    왜 넘어졌는지 모른다는게 맘에 걸립니다 ㅠ

  • 7.
    '21.5.16 6:58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치매약이 어떤건가요 효과가 있나요?
    노화는 참 슬픈일이넹ᆢㄷ

  • 8. ...
    '21.5.16 6:59 PM (223.39.xxx.235)

    일과성 완전 기억상실
    지인이 최근 같은 일을 겪었어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이었고 하루동안 기억이 통째로 없어졌대요. 여기 어디야 나 왜 여기있어 그랬다고 했어요 병원에서 일생에 한두번 그럴 수 있다고 했고, 병명이 일과성 가억상실. 뇌검사 이상없고 그 하루동안 기억이 나중에도 돌아오진 않았구요, 잘 지내고 있어요.

  • 9. 걱정
    '21.5.16 7:20 PM (219.251.xxx.123)

    극심한 스트레스에도 그럴수 있군요.
    코로나때문에 활동을 못하셔서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 10. ㅇㅇㅇ
    '21.5.16 7:43 PM (211.247.xxx.151)

    제가 70대 중반으로 지난번 겨울에
    눈길에 미끄러졌어요. 아주 심하게.
    재빨리 진통제 복용하고..
    다행히도 골절은 아니었지만..

    그런데 넘어진 날짜 시간대 어떻게 넘어졌는지
    몇달이 지난 지금도 또렷이 기억이 나요..
    별도로 치매검사 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11. 이럴 수도
    '21.5.16 8:21 PM (194.36.xxx.230) - 삭제된댓글

    있구나 싶군요.
    치매 완전 초기에 약 먹으면 효과가 제일 좋다니 치매검사 일찍 해봐야 하나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658 17기 영숙를 보며 밀당의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06:37:00 84
1589657 오늘 겉옷이요 골라주세요 06:35:13 70
1589656 조국 "중전마마 눈치보는 나라 아냐‥채상병 '판도라 상.. 5 가져옵니다 06:23:53 315
1589655 회계 잘하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회계부탁 06:08:05 167
1589654 피클볼 하시는분 계신가요? 8 혹시 04:01:53 806
1589653 제가 너무 힘듭니다. 11 투덜이농부 03:45:13 2,558
1589652 나경원 외갓댁도 대단한 집안이네요 3 국민썅년 03:25:41 2,549
1589651 폐경인줄 알았는데 1 bbb 03:23:28 1,039
1589650 오호우...잠이 싹 달아남 9 원글 03:06:03 2,656
1589649 인천서 철근 빼먹은 GS 자이, 서초서는 중국산 가짜 KS 유리.. 2 ㅇㅁ 03:01:44 1,562
1589648 눈물의 여왕 방금 다 봄요(후기) 3 .. 02:49:13 1,894
1589647 김연아 글 보는데 댓글 웃긴게 많네요 15 ㅇㅇ 02:42:33 2,233
1589646 요즘 신천지는 별 활동 안해요? 8 천치 02:26:58 940
1589645 자랑많은 사람의 반전 5 안드 02:17:54 2,141
1589644 미친 척 하고 가방 샀어요 9 괴롭다 02:14:01 2,047
1589643 선재업고 튀어 꼭!!! 보세요 2 ㅇㅇㅇ 02:08:11 1,350
1589642 이혼한 사람 편견 안갖고 싶은데요 17 Dd 01:58:23 3,172
1589641 시청에서 이렇게 사람뽑나요 9 시골뜨기 01:45:03 1,452
1589640 당뇨병을 확인할 수 있는 8가지 초기증상 당뇨 01:28:20 2,405
1589639 교회 전도사라고 다 인격적으로 훌륭한거 아니죠? 10 01:19:52 906
1589638 은행 ATM기에서 통장 이용 출금 가능한가요? 6 80대노인 01:09:32 615
1589637 민희진이 대단한 이유 36 o o 01:02:49 4,174
1589636 토트넘... 8 01:01:27 940
1589635 오늘 본 예쁜 볼캡 2 볼캡 01:00:32 1,161
1589634 남편과 손잡고 다니시나요? 3 평소에 00:55:44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