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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재미가없다는 남편

괴롭다 조회수 : 6,532
작성일 : 2021-05-11 22:51:12
외동아이키우는 부부입니다
같이 작은사업체 운영중이고
퇴근하면 7시반쯤 돼요
아이가 초등고학년이되고나니
남편손이 갈일이 적어졌어요
40대중반인데
남편이 집에오면 너무 재미가없대요
아들은 말수가 적어져서 혼자있는시간이 많아졌고
저도 혼자있는거 좋아해서
방에서 혼자 티비보고 그래요
반면 남편은 술 친구좋아하는 사람인데
요즘 친구도 못만나고 집에오면
폰게임 하다가 잠들어요
오늘 나만 너무 외롭다고 툴툴거리는데
저는
집에오면 아이 온라인수업 과제 봐줘야하고
아이 밥챙겨야하고 그외 학원숙제등
집에와도 할게 많은데
속 편한소리 하는 남편이 밉다가도
안쓰러워해줘야하나 싶다가 혼란스럽더라구요
뭘배우라고해도 싫타하고
피티끊어줄테니 하라고해도 싫타고하고
세상 무기력한표정 하구있는걸
하루종일 보고있자니
이런괴로움이 없네요
다른 남편분들은 퇴근후 뭐하시나요
차리리 일이 막 바쁘면 덜그럴텐데
요즘 한가해서 더 그런거같기도 하고
엄청신경쓰이네요ㅠ
IP : 125.132.xxx.25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11 10:58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집안일 다하면서도 방관하는 남편이 안스럽다? 고구마 먹이네요

  • 2. ㄷㄷ
    '21.5.11 10:58 PM (58.230.xxx.20)

    본인이 재미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 원
    그거까지 마누라한테 난리인지
    울 나라 남자들 진짜 쪼다들 같아요 지가 알아서 취미나 친구 찾아야지
    왜 가족들에게 분풀인지

  • 3. ......
    '21.5.11 10:59 PM (112.166.xxx.65)

    그러거ㅏ 말거나 내비두세요

  • 4. ..
    '21.5.11 10:59 PM (125.178.xxx.220)

    반려견이라도 키우실 성향이나 여건이 되면

  • 5. ㅠㅠ
    '21.5.11 11:01 PM (218.55.xxx.252)

    바깥일 같이하는데 집안일 혼자 다 하시면서 남편도 안타까워해주시고 님이 넘나리 바쁘시네요

  • 6. ..
    '21.5.11 11:05 PM (222.237.xxx.88)

    [집에오면 아이 온라인수업 과제 봐줘야하고
    아이 밥 챙겨야하고 그 외 학원숙제등 집에 와도
    할게 많은데]
    왜 그걸 혼자 다 하세요?
    나눠 하세요.

  • 7. 으이구
    '21.5.11 11:06 PM (116.41.xxx.121)

    못놀아서 우울한가보네요~
    취미생활 찾으라고 하고 님은 더 신경쓰지마세요 ㅜ

  • 8. 오홋
    '21.5.11 11:07 PM (175.120.xxx.167) - 삭제된댓글

    어쩌다 빵 한번 만들었는데 폭풍 칭찬을 해줬거든요.
    그때부터 유툽보기시작하더니
    오븐바꾸고 재료사고
    남는 힘으로 식빵 반죽하고
    유기농 식빵부터 바게트까지
    주문하면 바로 나옵니다.

    아주 신났어요.

    이쪽으로 유인해보세요^^
    베이킹이나 요리쪽..일석이조~

  • 9. 저도
    '21.5.11 11:08 PM (219.248.xxx.248)

    사는 재미가 없다고 느낄 여유라도 있음 좋겠어요.
    저희 남편 주말부부할때 그렇게 말한 적 있었어요.
    자긴 퇴근후 심심하니 사는 재미가 없나본데, 난 직장도 다니면서 혼자 초저학년 애 둘 키우느라 정신없이 사는데..할말이 없더군요.

  • 10. ㆍㆍ
    '21.5.11 11:08 PM (211.214.xxx.115)

    원글님도 같은 말을 반복해보세요. 남편이 그 말하지 않을때
    아이 뒷치닥거리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바쁘고 힘들고 사는 게 재미가 없다고. 그 말을 하는 당사자는 상대방한테 같은 말을 들어봐야해요. 난 왜이렇게 운이 없을까. 등등

  • 11. 속없음
    '21.5.11 11:17 PM (211.206.xxx.180)

    맞벌이 하는 남자 중에 아이보다 자기 자신이 더 소중한 남자들 많음.

  • 12. 아정말
    '21.5.11 11:22 PM (125.132.xxx.250)

    아이가 아빠가 챙겨주려고하면
    완전 거부를해요
    뭐든 제가 같이 해주기를 원해요
    아이도 남편이 철없다고 느끼는지
    아빠를 존경하는모습이 전혀없어보여요
    의지되는 남편을 두신분들이 정말 부러워요
    남편이 유머있고 애정표현 잘하고 다정하지만
    딱 자기 기분좋을때..
    저렇게 동굴파고 들어갈때는
    말도 못걸겠고 그래요
    감정기복없는 남편
    그냥 무뚝뚝해도 편안한 남편
    그런 남편이였으면 좋겠네요

  • 13. ***
    '21.5.11 11:48 PM (211.207.xxx.10)



    자녀분과 남편분사이가
    지금부터 그러면
    사춘기때는 힘들지 않을까요

    특히 아들사춘기는
    엄마가 감당하기 힘들다는데요

    혹시 자녀분앞에서
    남편분을 어찌 대하셨는지
    한번돌아보시고요

    관계정립을 하셔야할것같아요

    남편분이 집에서 고립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것 아닐까
    하는데요

    사춘기때나 아드님을 위해서도
    무조건 남편이 문제야
    저래서 아들이 그렇지
    라고만 생각하시면
    더 꼬이지 변화가 안되요

    나자신도 변화시키기 힘든데
    타인에게 변화하라고 하면
    영원히 도돌이표죠

    님가족은 지금 남편이 외롭다가

    문제가아니라

    자녀분과 남편사이가 문제인데요

    아마 님의 무의식도 한몫했을거에요

    자식은 엄마영향을 많이 받아요

    제말은 그러한관계에는

    님의 탓도 있다는거죠

    현명하게 지혜롭게 행동하셔서

    평안한 가정 되시길


    님도 무의식에 남편성격탓하지
    않으셨는지 돌아보고
    자녀분 앞에서 아빠의 장점
    널 사랑한다는 많은 대화를
    해보세요

    남자들은 강아지처럼
    사랑해 우쭈쭈 최고야
    하면 여자와 달리 충성하는
    면이 있어요

  • 14. ㅁㅁㅁㅁ
    '21.5.11 11:52 PM (119.70.xxx.198)

    으이구 큰아들래미

  • 15. **
    '21.5.11 11:56 PM (211.207.xxx.10)

    사족으로

    제 친정부모님께서

    무지 싸우셨는데

    저희형제들은 아버지성격탓

    이라고 엄마편을 들어왔는데

    최근에야 아 울 엄마도 문제였네

    라는 사실이 보이더라구요

    아버지의 행동이 이해가 가고

    엄마도 유발시키더라는거죠

    아버지의 그런 행위를


    그래도 우리 형제가 아버질

    존중해드리고 하는건

    엄마가 아버지와 싸우더라도

    아버질 가장으로(경제와상관없이)

    자리를 잡아주셨어요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기도 했고요

  • 16. ...
    '21.5.12 2:35 AM (211.243.xxx.179)

    몇 년 전에 그 소리 많이 하더니 고양이 키운지 2년 반 됐는데 그 말 쏙 들어갔어요 .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고양이 이름 부르면서 들어오고 잘 때 같이 자고 ... 너무 좋대요 ... 그 외엔 티비, 유튜브, 인스타 봅니다 ㅠㅠ 자식이 없어 고양이가 큰 힘이 된대요 . 자식있는 친구들도 다들 외롭다 한대요 ...

  • 17. 유투브세상알고는
    '21.5.12 8:28 AM (116.40.xxx.49)

    혼자 잘놉니다. 맨날 와인 자동차 오디오 그런거 보고있어요.

  • 18. 강아지
    '21.5.12 8:30 AM (203.142.xxx.241)

    키워보세요.. 산책도 가줘야하고 재롱에 시름이 녹아요..

    아니면 고양이라도 키워보세요.

  • 19.
    '21.5.12 9:48 AM (211.206.xxx.52)

    본인이 재미를 찾아야지 어쩌라구
    운동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얼마나 수동적으로 시키는것만 하고 살았음
    저럴까요

  • 20. 동글이
    '21.5.12 1:32 PM (222.120.xxx.32)

    저희도 가족 구성원이 같은데.남편도 비슷하게 심심해하고. 반려견 키운지 2년 되었어요.둘이 영혼의 단짝이고.모든 케어.산책 집에 있을때 다 해요.개도 아빠를 제일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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