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살이에요.
근데 한 30대부터였던거같아요. 기억을 못하는게요..
업무에 지장이 있을만큼...
공문이 왔음 특히 초반에는 숫자같은걸 기억을 못했어요.
예를 들어 30%조정해주세요 하면
잠시뒤에 몇%? 10%였나하고 전혀 기억을 못했어요.
쌍수를 1년전에 했는데 금액 전혀 기억안나요
정확하게 기억못한다는게 아니라
어?10만원이었나? 100만원인가? 200넘었었나?
그 근처도 안가요.
엄마가 큰돈을 저한테 맡기셨는데 기억이 안났어요.
제가직접 개설한 통장을 보고서야 알았어요 눈물이 났어요.
보지않으면 기억을 못하니 직장서 누가 뭘 물어보면 아무것도 대답을 못했어요.
항상 모든 서류를 들고다니고 검색할수도 없고 직장상사한테 매번 확인후알려주겠다 할수가없잖아요.
깜박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런일로 자신감도 떨어지고 보고 또 봐도 몇시간 지나면 모르겠어요.
결국 퇴사 후
집중 못하고 기억못하는게 성인adhd같아서
검사를 해봤어요.
뇌반응상으론 확실히 아닌데
순서 기억하기에서 놀랄만큼 점수가 낮아서
의사가 깜짝 놀랐대요.
방법은 알고 계셨던거죠? 졸았나요? 하더라구요.
점점 심해져요.
이젠 좀만 복잡해도 이해가 어렵고 오른쪽을 눌르라고했나뭐지?
스스로 기억못할걸 아니 결과보담 과정자체가 어려워요.
재취업을 하려고 어제 인적성검사인가 하는데(게임같더군요)
3번째전 장면을 기억했다가 맞음 오른쪽 틀리면 왼쪽 눌러라 이런 방식이던데
문제도 이해를 못했고 방금전에 본건데 맞음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모르겠는거에요.
결국 제한시간때문에 문제만 멀거니 읽다가 다 찍었네요.
인지능력? 기억력? 이런거 저같은 어중간한 성인은 어디서 볼까요..
보통 치매노인아니면 아이들 대상이라..
제 나이인분들 이런게 일반적인 수준은 아닌거죠??
이런 기억력문제로 우울증이 오고 우울증때문에 더 심해지고..
악순환이네요.
의사는 불안도가 높다고 약 처방해줬지만
약 먹음 더 멍하니 쇼파에만 앉았다가 누웠다가..
자기 혐오가 생겨 더 우울해지고..
의사가 솔직히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했네요..
좀도와주세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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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인지능력검사라도 받아야할까요?
00 조회수 : 676
작성일 : 2021-05-11 18:34:25
IP : 1.232.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5.11 7:16 PM (121.167.xxx.120)치매 검사 받아 보세요.
전 나이가 많은데 원글님 정도 보단 약하지만 걱정이 돼서
이번에 검사 받았어요.
정상이라고 하는데 조심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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