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평생 조용하고 집에 있는거 좋아하던 어른들은 나이들면 성격 어떤편인데요 .???

..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21-05-11 15:46:23

저희 엄마가 63세에돌아가셨거든요 ...자식입장으로써는 몇일전에 있었던 어버이날 이런날이 가장 싫은게

이젠 뭐 챙겨주고 싶어도 챙겨드릴 사람이 없는거

그리고 유난히 생각도 더 많이 나고 그래요

근데 가끔  우리 엄마처럼 한평생 정말 집에 있는거 좋아하고 자식들 맛있는거 해서 해먹이고

집안 꾸미는거 좋아하고 .. 그냥 딸인 제가 생각해도 정말 한평생 차분하게 살다간 사람 같아요

딸인 저한테도 딱히 큰소리 한번 안내고 키워주셨던것 같구요 .. 엄마가 목소리 톤 높이고 한 기억은 딱히

없는것 같아요 ..

근데 그런 어른들도 나이가 70대 80대 그이상이 되면  젊었을때랑 비슷하신가요 .??
저는 왜 한번씩 이게 궁금할까요 .ㅠㅠ

우리 엄마는 만약에 아주 오랫동안 살았으면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ㅠㅠ


IP : 222.236.xxx.1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5.11 3:47 PM (106.102.xxx.46)

    엄마가 많이 그리우신가봐요..ㅜㅜ

  • 2. ..
    '21.5.11 3:47 PM (180.69.xxx.35)

    좋은 엄마라 그리운거 아닐까요
    지옥같은 부모면 ... 그닥

  • 3. ..
    '21.5.11 3:49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네 돌아가신달이랑 5월달이 가장 싫은것 같아요 ..남들 막 부모님 챙겨드리고 하는달 되면 유난히 생각이 많니나고 ... 우리 엄마도 오랫동안 살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에 한번씩 빠지네요

  • 4. ㅜㅜ
    '21.5.11 3:49 PM (115.140.xxx.213)

    저희 친정엄마도 63세에 돌아가셨어요
    저희엄마도 평생 가족밖에 모르시고 친구분들하고 가끔 어울리시고 아빠랑 등산가시고 그렇게 사셨는데 나이드셔도 그렇게 사셨을것 같아요
    때되면 김치며 장류 담가서 주셨을테고 손주들 먹을거 하나라도 더 쳥겨 주셨을듯 ㅜ

  • 5. ㅁㅁ
    '21.5.11 3:50 PM (218.238.xxx.226)

    당연하죠 성격인걸요
    한평생 사회생확 안하신분이 나이들어서 대인관계할까요?
    안해요

  • 6. ...
    '21.5.11 3:50 PM (222.236.xxx.104)

    네 돌아가신달이랑 5월달이 가장 싫은것 같아요 ..남들 막 부모님 챙겨드리고 하는달 되면 유난히 생각이 많이나고 ... 오랫동안 살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에 한번씩 빠지네요

  • 7. 우리외할머니
    '21.5.11 3:52 PM (210.95.xxx.56)

    같은 성격이셨나봐요.
    저희 할머니가 81세에 돌아가셨는데 원글님 어머니처럼 집안살림 깔끔하시고 말씀없으시고 차분하셨어요. 연세드셔도 짜증한번 부리는걸 못봤고 며느리인 외숙모에게도 딸처럼 귀히 대하셨죠. 내가 외손녀라 그리 느끼나 했는데 숙모말씀이 시어머니가 아니라 엄마같았다고 하시더라구요.

  • 8. 에구
    '21.5.11 3:56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너무 일찍 가셨네요.
    나이 드셨어도 고우셨을 것 같아요...

  • 9. 좋은
    '21.5.11 3:59 PM (1.210.xxx.164)

    어머니셨네요.
    저희 엄마랑은 정반대..

    어쩌다 일찍 가셨나요ㅠㅠ

  • 10. 00
    '21.5.11 4:19 PM (14.45.xxx.213)

    친정엄마 여전히 그렇게 사세요. 83세신데.
    저는 우리 간다고 미리 연락을 안해요. 연락하면 벌써 지갑 들고 동네 시장 가서 과일이다 뭐다 잔뜩 이고지고 와서 가스레인지 앞에서 땀 흘리며 음식 하시거든요. 이제 연세도 많으셔서 기력이 예전같지도 않구만 아직도 그러세요.
    그래서 간다 소리 안하고 불시에 갑니다.
    책 좋아하시고 정원일 좋아하셔서 늘 집에 계시기에
    연락 않고 가도 엄마는 늘 그 자리에 계세요.
    쓰고 나니 원글님께 미안하네요..

  • 11. ..
    '21.5.11 4:25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14님 아뇨 .. ㅋㅋㅋ그냥 우리엄마는 나이들어도 똑같았을까.?? 그런 상상은 하게 되더라구요 ... 저희 나이드신 이모들 보면서도 그생각 해요 ... 그냥 그런 상상하면서 그리워 하는것 같아요... 이젠 현실에서는 볼수 없으니

  • 12. ...
    '21.5.11 4:26 PM (222.236.xxx.104)

    14님 괜찮아요 ...그냥 우리엄마는 나이들어도 똑같았을까.?? 그런 상상은 하게 되더라구요 ... 저희 나이드신 이모들 보면서도 그생각 해요 ... 그냥 그런 상상하면서 그리워 하는것 같아요... 이젠 현실에서는 볼수 없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189 '선재 업고 튀어', MZ세대 접수한 월요병 치료제 1 wendy 11:40:51 6
1591188 자식 로또에 당첨됐는데 로또 11:39:14 171
1591187 아르바이트 하는데요... 1 .... 11:37:42 98
1591186 바티칸 패스트트랙 입장권을 투어없이 살 수 있나요? 1 주니 11:37:10 58
1591185 저는 남편복이 없나봐요 2 .. 11:35:54 229
1591184 컵커피 글 보고. 강릉커피 맛 변했어요 11:34:22 167
1591183 작년부터 비 진짜 많이 오는것 같아요 4 11:29:01 281
1591182 아이 없는 60대 부부 공무원 10 .. 11:27:47 691
1591181 야채라고하니 채소야 라고했던 창피한 순간 5 11:25:15 525
1591180 남편 술과 약때문에 고통받고 있어요 4 ㅜㅜ 11:24:21 450
1591179 괜찮다하는 노래 추천- 방탄 슈가 Agust D ( snooze.. 2 노래 11:22:53 105
1591178 공감능력 떨어지시는 분들 계신가요 3 ㅇㅇ 11:19:51 330
1591177 눈이 오면 우산을 쓰는거란걸 몰랐어요. 15 .. 11:15:27 1,105
1591176 박사논문 쓰는 중인데 2 멋이중헌디 11:10:41 333
1591175 공부는 아이가 하는게 맞고 부모는 다만 감사할뿐 8 .. 11:09:10 492
1591174 실내자전거 운동효과가 얼마나 있을까요? 6 ** 11:08:14 474
1591173 푸바오 이동했다는 영상이 있네요 6 dd 11:07:12 657
1591172 압음을 아시는, ㅂㄴ님과 ㅋㄹㄹㄹ님등등 압도적 영어.. 11:02:20 275
1591171 자식한테 들었을 때 서운한말 뭐가 있으세요?? 16 서운한말 11:00:24 1,327
1591170 강서구 역세권 1 전세 10:59:47 264
1591169 직원 요구로 주52시간 넘어도 형사처벌 ... 10:59:16 284
1591168 이런일로 화가나는데 제가 많이 이상한건가요? 4 ... 10:59:14 503
1591167 지금 대구 날씨어떤가요 1 10:58:53 345
1591166 남편의 화법 3 남편 10:58:19 422
1591165 부조금 못받은 나름 역대급 스토리 5 부조금 10:58:06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