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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고사 마치고 아들이 ...

..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21-05-11 15:00:34

어젯밤에 자려는데,

아들은 침대에서 , 저는 바닥에서 이불깔고 한방에서 자는데요..


첫 중간고사 마친 아들이,

초등학교때 시험도 없어지고 중학교 들어와서 첫 시험인데,

계속 교과서도 학교에서 안가져와서,

집에 있던 문제집으로 대충 보고 시험치고,


이번에 반,전교등수 알려줬나봐요.

반에선 자기뒤에 8명있고, 전교는 뒤에 50명 있다고 말하네요..


초등때부터 가르쳐봐도 안되는거 짐작하고,

공부는 자기가 해야하는거라 중간만 해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자기도 뒤쳐질지는 몰랐는지,

갑자기 아이가 침대에서 내려와서 제옆에서 잔다네요.

중학교 들어가선 옆에서 자는건 생각도 안하던 녀석이 속상한가봐요..


마음은 건강하면 됐지하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그러면 진짜 공부도 놔버릴까봐

기말은 열심히 해보자 하고 말았는데

더 위로해줘야 할지...

그냥 두면 되겠죠?

IP : 221.160.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ㅈㄱ
    '21.5.11 3:01 PM (58.230.xxx.177)

    오늘 치킨이나 싸이버거시켜주고 먹고 힘내자 하면돼죠.삼겹살이나 김치찜도 좋고

  • 2. ㅇㅇ
    '21.5.11 3:05 PM (112.144.xxx.215)

    아이가 속상했나봐요.또 그러면서 크는거겠죠.엄마가 같이 공부해보는건 어떨까요,중학교는 문제집 사다 풀어봐도 충분하고, 암기과목은 교과서 여러번 읽히구요.같이 잔다고하니 밤에 잠자기전 교과서를 엄마가 읽어주는것도 괜찮구요.아이도 속상할텐데 맛있는거 해주시고 많이 안아주세요.그래도 이렇게 좋은엄마가 있어 아이는 든든할거에요.^^

  • 3. ...
    '21.5.11 3:07 PM (121.187.xxx.150)

    에고고 중간고사 보는 학교인가봐요
    저희애들은 중간고사 없이 기말만 본다 하더라고요
    아이가 속상해 하니 엄마 마음이 참 아프겠어요
    부모는 영원히 자식으로 울고 웃고 하네요
    학교 시험 대비해서 엄마랑 같이 준비 하면
    놓친 것들 조금 잡으면 좀 더 올라갈수도 있을거에요
    생각보다 애들이 열심히 안하더라고요
    아이도 어머니도 화이팅입니다

  • 4. 행복한새댁
    '21.5.11 3:29 PM (164.125.xxx.5)

    잘 해주세요.. 더 따뜻하고 다정하게 해주시구요. 그래도 기댈곳 엄마라고 살 부비고 싶은가 본데요..ㅜ짠하네요.

    지금 살살 달래서 엄마편 만들어 놓으면 큰 말썽 없이 사춘기 잘 보내더라구요. 근데 얘 얼굴에 반 등수 이입 되는 순간 요단강 건너는 겁니다. 어머니 너무 의연하게 잘 해오셨는데 이번에 아이맘 잘 달래주시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될거예요.

    그나마 기질이 순하네요. 이번생은 망했다면서 뒤에 50명중 서넛과 어울리면서 집 안들어 오는것도 아니고 엄마 옆에 붙어 잔다니.. 맘 잘 잡아주심 중등땐 중간정도 가고, 고등가면 치고 올라갈 수도 있어요. 최상위까진 몰라도 아직 가능성 있구요.. 그러니 치킨 버거 사주시고 나도 중학교땐 그랬어.. 너가 나 닮았구나? 그래도 꾸준히 하니깐 오르더라고 이래 주세요.. 어린얘가 학생부 떼볼것도 아니고.. 위로해주는 거죠 머..

  • 5. ....
    '21.5.11 3:30 PM (125.178.xxx.184)

    본문만 보면 아이가 공부 거의 안하고 시험본거 같은데요;;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뭐라고 했어야 포기를 할지 더 할지 결정하는거지 공부 안해놓고 결과 맘에 안든다고 하는건.

  • 6. 원글이
    '21.5.11 3:33 PM (221.160.xxx.236)

    아니요..못난 엄마라서 애앞에서 자랑질을....
    나때는 말이야 하면서.....
    엄마는 전교생 400명중에 앞에서 50명안에 들었다면서...
    그동안 아이보면 중간도 힘들겠다 싶어서 구박도 많이 한거 같아 댓글보고 반성합니다.

  • 7. 저기
    '21.5.11 7:22 PM (125.182.xxx.65)

    애가 진,~짜 혼자 공부한것 같은데 첫시험 혼자서 어렵죠.ㅜㅜ 혹시 기말고사때 더 잘보고 싶으면 엄마가 도와주겠다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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