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인 분들 남편 부를때 어떤 호칭 쓰시나요?

[ㆍ]

자녀들이 장성했는데도 오빠~ 라고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렇다고 여보~ 하는것도 어색하고

[ㅇㆍㅇ]

여보가 왜 어색할까요? 여보말고 뭐라고 불러요?
영감?

[ㅇ]

자기야~

그런데 처음 결혼했을때 저 20대 남편30대
나이차가 좀 나는데요.아무리 그렇다고
저는 오빠 이러는데 지금의 50대 남편세대라선가, 어이~ 어이~
이래서 확깼다는 노부부 부르듯 그러더라구요. 어이없죠?

[ㅇㅇ]

남편과 동갑이라 오빠라고 할 일이 없지만
오빠라는 호칭이 디게 정답게 들려요
남매 사이가 아닌데 무슨 오빠냐고 하겠지만
같은 단어에 여러 뜻이 있는 단어들 많잖아요
영어 베이비도
연인한테 쓰듯이요

[아니위에]

주책이신가 오빠요? 50에요? 이게 허니 베이비랑 같아요?
브라더가? 나참

[ㅇㅇ]

여보가 젤 자연스럽지 않나요

[여보]

남들과 있을때 제일 무난 자연스럽고
둘이 있음 오빠 , 자기야 허니~ 호빵아 ~내 맘이죠

[ff]

저 갓 결혼후 시가를 갔는데 시모가 시부에게 오빠라고해서 헐 했던 기억이 있어요
시모50대 시부60대 ;;;;;;;;;;;

[ㅇㅇ]

오빠와 허니 베이비가 뭐가 다를까요

오빠를 브라더 뜻으로만 써야 되는 법칙이 있나요?

[ㅇㅇ]

오빠라는 단어에 대해 찾아봤어요.
올아바ㅡ오라바ㅡ옵바ㅡ오빠
이러한 형태의 변화를 가졌다하고
뜻은 원래는 남자형제, 손위 남자형제, 손아래남자형제
세가지로 씌였으나
20세기 초에 손위 남자형제만 칭하게 됐다고 해요
그리고 현재 국어사전에는 이웃의 나이 많은 남자를 정답게 부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고요

언어라는 게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데
자기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게 주책일까요
물론 아빠는 유아어이니 좀 크면 아버지라고 부르듯이
오빠도 그런 느낌이 있어요
그렇다고 자기 친오빠를 나이가 들었다고
오라버니로 부르는 사람은 많지 않은 거 같아요
어찌됐든
부부끼리 있을 때 나이가 몇살이든 뭐라고 부르는 건
본인들 마음 아닌가요

[ㅋㅋㅋ]

오빠 여보 다 좋은데요 ㅎㅎ 그게 싫으면 어쩌라는???

[여보가]

왜요;;; 이상할 것도 많네요.

[..]

저는 오빠라고 부르지 않지만
세상 모든 사람을 다 친인척으로 부르는 세상에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나요?

그렇게 따지면
나이 어린 여자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고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이모나 삼촌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고
손님에게 어머니,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해요.
아무한테나 가족 친척을 만들어놓고
왜 부부 사이의 호칭에만 그렇게 예민하신지요.

[세상에]

50 넘어 남편을 오빠라니~
신랑 만큼이나 싫네요

[ㄴㄴ]

본인은 의식을 못해요. 옆에서 보면 오글거리는데...
하희라씨 그 나이에 최수종씨를 오빠라고 하는거 안 오글거리나요?? 그 분 말고 아나운서도 그러더만요.
연예인들이 죄다 tv나와 그러고 있으니 다들 따라하는것도 이상하지 않은듯.
근데 실생활애서 나이 지긋하신 분이 남편더러 오빠~하는것 보면 저는 좀 오글거리고 영...
나중에 사위 며느리 앞에서도 오빠~ 하겠죠. 70,80 먹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서도요.ㅎㅎ
호칭이란게 젊어서 부르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여보가 어때서 버티다가 나이 먹은거죠.

[...]

자기야..이렇게 부르는데 이것도 이상한가요..

[둘이있으면]

자기야..여보
남이 있으면 00아빠!!

[ㅇㅇ]

연애때부터 자기야로 불러서
지금까지 자기야가 제일 편하네요.
여보로 호칭을 바꾸려고 노력은 했는데
어색해서 지금까진 자기야..

[ㅁㅁㅁㅁ]

아빠라 부를수도 있죠
전 여보라 부르는게 습관됐지만
오빠가 남자형제에게만쓰는 호칭은 아니죠

[음]

제가 5개월 빠른 동갑이라 오빠라고 부른적은 없고 누나라고 부르라니까 싫다네요 여보~나 자기야~부르고 시부모님한테는 누구 아빠라고 합니다

[헐]

50대가 여보가 어색해요?
자녀들도 장성한 나이인데 남편을 여보라 하지 뭐라그래요?
영감이라 해요?

[..]

우리나라는 이름은 언제 쓰는지..ㅋㅋ
그냥 이름부르면 안될까요?

[호칭]

50대라도 처음부터 여보라고 안하고 50살 넘어서 바꾸려면 당연히 어색하죠. 차라리 윗님 말씀처럼 그냥 이름으로 부르면 좋겠네요

[처음부터]

여보라고 안하신분들 갑자기 여보라고 하면 어색하죠!
댓글들이 본인들 기준과 사회통념에 맞추니 까칠해지는거 같아요!
편하신 호칭으로 부르고 남들 있은때만 조금 조심 하면 될거
같아요!~

[...]

남매로산지 오래라 오빠도 맞잖아유. 오빠동생 누나동생인집들 많다고 들었는디요

[ㅡㅡ]

하니~하고 부르는데요

[각자 알아서]

맘대로 부르시되
남들 앞에서 자기 남편 이야기 할 때에는 오빠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친오빠 이야긴가 하고 듣다보면 남편 이야기더라고요 진짜 표정 관리 안됩니다.

[둘이서뭐라부르든]

둘이 있을때
뭐라부르든 무슨상관인가요?
하지만
다른사람 있을땐 호칭 신경쓰는게 좋더라구요

[ㄷㅁㅈ]

저는 동갑내기라 00씨 라고 불러요
여보는 못하겠더라구요

[ㅇㅇ]

불륜으로 재혼한 오십대
신랑이라고 부르는데 천박해보였어요

[ㅇㅇ]

단어가 주는 느낌보다
부르는 사람 대답하는 사람이 어떤 마음을 담아서 주고받느냐가 중요하죠.

누가 법으로 정해놨나요.

[오빠라]

부르든 아빠라 부르든 부르고 싶은데로 부르면 되죠. 다만 인터넷에 글 쓸 때나 지인들과 말할 때남편이라고만 하면 아무 문제 될 게 없는데 그럴 때도 오빠라고 하면 친 오빠와 구분 안 돼 짜증날 때 있어요.

[.....]

여보라고한지 오래댓는데요 자꾸부르면 입에붙는데ㅎㅎ 요즘 아무나오빠인 시대라

[nnn]

남매를 두지 않은 부부면 그나마 괜찮아요
자녀중 딸이 아들 보고 오빠라고 부르고
엄마가 아빠 보고 오빠라고 부르고 구분이 없으면
좀 많이 천박해 보여요.

[남편]

남편~~! 이렇게 불러요.
사람들 앞이면 **아빠!

[ㅍㅎㅎㅎ]

진짜 부부끼리 오빠나 신랑은 아니에요
처음부터 안써서 어색하더라도 여보나 자기라는 표현이 제일 적당하죠
어색하다고 버릇이라고 7,80되서도 오빠~신랑~하고 부르는건 좀ㅎㅎ
누구아빠라고 하시던가요

[저도]

50대넘은 사람들이 오빠 어쩌고 너무 별로임.

[원]

자주 만나는 분들 중에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40대 후반의 여인이 있는데 듣는 사람들이 매번 헷갈려서 친정 오빠가 오셨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아이들 아빠를 남들한테 말할때도 늘 오빠라고해서 가끔 그 남편분을 직접 만났을때 아! 누구 오빠님^^ 하고 놀리기도 했었네요. 여러사람이 지적 하지만 고치지는 않으시더라고요.
저희는 서로 여보라고는 안해봤고, 주로 자기야 또는 누구아빠 뭐 그렇게 부르는데 남편은 저를 부를때 이름을 부르는 편입니다. 둘이 있을때나 남들이 있을때나 이정도 호칭은 불편하지도 않고 헷갈리지도 않네요.

[...]

한국에서

오빠는 허니 베이비 이상으로
남자들을 설레게 하는 단어에요
피가 안섞인 혈연관계 아닐 때요

[50중반 시누이]

어른들 조카들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형~이라고 자기 남편 부르더군요.
오빠도 이상하지만 형이라니
지들이 아직도 대학생인가.
자기들끼리 있을 때나 오빠든 형이든
자기야든 하고 남들 있을 땐 제대로 된
호칭 좀..

[ㅇ]

오빠라고 부르면 진짜 이상해요

[50초반]

영가암 ~ 이라 부르고 여보 라고도 부릅니다

[동갑]

서로 이름을 부릅니다

[근데요]

모임에서 아내가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데 다른 여자 후배들도 다 오빠라고 하더라구요. 그집 남편은 만인의 오빠가 되는 건가요?
내남편을 나도 오빠라 하고 남도 오빠라 하고..
그게 좋아요?
자식들 보기 완전 민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