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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못느끼는 사람도 있을까요?

차가운심장 조회수 : 7,321
작성일 : 2021-05-10 00:27:39
사패 소패 저능말고요 정상인데 외로움이 뭔지 모르는 분 계실까요? 저라면 엄청 살기 편할거같아요 그런 사람이 되고싶어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IP : 223.39.xxx.12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5.10 12:29 AM (110.70.xxx.10) - 삭제된댓글

    한번도 누군가를 자기 삶에 들여놓지 않은 사람은 가능해요

  • 2. ....
    '21.5.10 12:30 AM (119.71.xxx.71)

    태어나서 방귀한번도 안껴본 사람을 찾는거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 3. 외롭지만
    '21.5.10 12:30 AM (202.166.xxx.154)

    항상 외롭지만 괜찮아요. 외로운게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 4. @@
    '21.5.10 12:34 AM (222.110.xxx.31)

    외로움과 괴로움중에 선택하라면 외로움을 선택하려구요

  • 5. 외롭지 않은
    '21.5.10 12:38 AM (110.12.xxx.4)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인간의 운명이에요
    그걸 채우려고 사람을 만나는거죠.
    시간을 떼우기에는 사람이 그만이지만 원초적 외로움은 채워지지 않더라구요.

  • 6. 외로움
    '21.5.10 12:43 AM (211.208.xxx.226) - 삭제된댓글

    노래가사에 외로움이 친구라고 했어요
    외로움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고 해야할까요
    승화라고
    외로움을
    예술로 발전시키는거죠

  • 7. ㅇㅇ
    '21.5.10 12:48 A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외로움은 불행 혹은 안 좋은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좀 옛날 가치관이에요.

    외롭지만 행복할 수 있어요. 외롭지만 그것을 즐길 수도 있구요.

    외롭지 않으려고 사람을 만나는 순간 괴로움이 시작됩니다.
    사람은 즐거우려고 만나야죠.
    혼자 즐거운 것과 함께 즐거운 게 다를 뿐이에요.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외로움을 즐기는 사람은 많이 있어요.

  • 8. 제가비슷
    '21.5.10 12:49 AM (118.235.xxx.104)

    고백하자면 사람을 만날수는 있는데 제가 피해다녀요.
    전업이구요. 코로나 시작하고 뻥안치고 아무도 안만났어요.
    집 돌보고 혼자놀아요. 외롭다는 생각을 1년반동안 한번도 안했어요.
    굳이 말하자면 한번도 아닌 반번(이해하시려나)정도 일까?
    생각해보니까 제가 코로나핑계 대면서 너무 살판난것같아요.
    만나자는데 거절하기가 너무 쉬워요. ㅡ.ㅡ
    싸패쏘패저능 아닙니다;;; 고딩때 아이큐 128 그럭저럭이죠

  • 9. ㅁㅈㅁ
    '21.5.10 12:55 AM (110.9.xxx.143)

    위 댓글은 전업 주부면 남편은 만나겠네요. 친정 부모님도 만날거고.

  • 10. ..
    '21.5.10 12:59 AM (112.169.xxx.47)

    저도 조심스럽게 손 들어 볼께요

    외로움을 안느낀다면 좀 거짓같구요
    외로움을 즐기는편이 정확한편인것같네요 ㅋ

    뭐든 여럿이 같이 하는걸 가장 싫어합니다
    해서 사업상 꼭 해야만하는 골프 라는 운동을 가장 증오하지요 ^^
    질질끌려나가듯이 골프를 가구요
    쇼핑.여행등등 뭐든 혼자해요
    코로나로 여행을 못가는게 가장 고통인데 그전엔 남편의 허락하에
    1년에 한두번 한두달씩 혼자 해외여행을 갔어요
    남편과 같이 다니는것도 싫어요 자식들과 같이 다니는 여행도 싫구요
    여행은 반드시 혼자....
    절친도 2명뿐이예요 1년에 몇번안만나요

    운동도 혼자하는 운동만 합니다
    사격과 필라테스는 전문가수준이구요

    제 성격덕택에 좋은점도 있어요
    자식들 다크고 독립해나갔는데 1도 걱정안하구요
    자식들로 인한 우울증??따위 절대없습니다
    집에 오면 반갑지만 돌아가면 더더더 반가와요 ㅎ

  • 11. ........
    '21.5.10 1:04 A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

    제가 외호움을 잘 모르는 편이라서 외로움 심하게 타는 사람들의 마음이 좀 궁금했거든요.
    근데 얼마전 일본의 독거노인들에 대한 다큐를 보는데 어느 할아버지가 결혼 않고 즐기는 게 편해서 혼자 사시다 늙었는데 정말 외로움을 몰랐는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고아되니 너무 외롭더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도 나이많은 미혼인지라 그거 보니 부모님은 다 살아계시지만 외로움이 뭔지 알것 같았어요.

  • 12. ........
    '21.5.10 1:05 AM (121.132.xxx.187)

    제가 외로움을 잘 모르기도 하고 즐기는 편이라서 외로움 심하게 타는 사람들의 마음이 좀 궁금했거든요.
    근데 얼마전 일본의 독거노인들에 대한 다큐를 보는데 어느 할아버지가 결혼 않고 즐기는 게 편해서 혼자 사시다 늙었는데 정말 외로움을 모르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고아되니 너무 외롭더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도 나이많은 미혼인지라 그거 보니 부모님은 다 살아계시지만 외로움이 뭔지 알것 같았어요.

  • 13. ..
    '21.5.10 1:12 AM (112.169.xxx.47)

    또 댓글달게 됩니다 ㅎ

    저 같은 경우는 제성격이 외로움을 잘모르는 특징이 있는것같아요
    일단 심각하게 남성적이예요
    어느정도냐면 대학때 여군에 입대하려고 여군부사관학교에 지원서를 낼 정도였었어요 결국 떨어졌지만요ㅜ
    체격도 좋은편이구요 170에 떡대가 좋아요
    호신술 오래 배워서 남자 하나쯤은 지금도 넘겨버릴수 있구요

    반전으로 제 얼굴이 청순가련형입니다ㅠ
    뱃속은 대대장급인데요
    남편이 제 얼굴에 속아서 미친듯 쫓아다녀서 귀찮아서 결혼했어요ㅜ
    결혼후 남편은 속았다고 지금도 떠드네요
    지금도 겁은 1도없는 제가 남편과 애들과 가정경제를 책임지고있구요 생각해보면 저의 이런성격이 외로움을 모르는데 이유가 될듯싶네요

  • 14. 오오
    '21.5.10 1:20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외로운 걸 잘 몰라요.
    누군가 곁에 없고 혼자인 것만 같고 쓸쓸한 걸 외로움이라고 한다면, 곁에 누가 없는 것이 더 정서적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평화롭기 때문에 외로움을 몰라요.
    그렇다고 매 순간이 즐겁거나 재미나고 그러진 않고 기복의 폭이 그리 크지 않아요.
    책임져야 할 짐이 무거워요.
    무거워 때때로 먹먹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는데 외롭지는 않아요.
    사람 하나하나를 보살피고 집중해줘야 할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아요.
    지혜롭다던가 현명하다는 평가를 듣는 편이고 지능은 아직까지는 다행히도 높나 봐요.
    관계란 타인을 위해 나를 쓰는 것이라고 여겨져서, 사람에게서 오는 외로움은 없고 또 그게 뭔지를 몰라요.
    최근에 지인이 저에게 제가 숲을 보는 사람인데, 또 나무도 잘 본다고 멀리 내다볼 줄 알더라는 말을 해줬어요.
    만약 관계를 내면에서 유대감으로 정의하고 있었다면, 저런 평가가 고맙고 기쁘기도 했겠지만 근거에 대한 호기심이 잠깐 일다 말았을 뿐이었어요.
    밤이라 그런지 지능 커밍아웃까지 술술 ~
    어랏 난 외로워하질 않네 이런 걸 요근래 처음 자각해서 자신을 살펴보던 중이었는데 답글을 쓰며 좀 더 구체화 됐어요.

  • 15. ....
    '21.5.10 1:25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외로울 세가 어딨나요
    부모 형제 가족들만 해도 그렇고 요즘 혼자 놀기 넘 좋은 시댄데
    타인은 기 빨려서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넘 피곤

  • 16. ....
    '21.5.10 1:27 AM (1.237.xxx.189)

    외로울 세가 어딨나요
    밥 해줘야하는 부모 형제 가족들만 해도 충분히 차고 넘치고 혼자 놀기 넘 좋은 시댄데
    타인까지 기 빨려서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넘 피곤

  • 17. 곽재구시인
    '21.5.10 1:53 AM (67.70.xxx.226) - 삭제된댓글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 흔들리는 나뭇잎,
    가로등의 어슴푸레한 불빛,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 목소리조차 마음의
    물살 위에 파문을 일으킨다.

    외로움이 깊어질 때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어떤 사람은 밤새워
    술을 마시고 어떤 사람은 빈 술병을 보며 운다.

    지나간 시절의 유행가를 몽땅 끄집어내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이의 집에
    전화를 걸어 혼곤히 잠든 그의 꿈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아예 길가의 전신주를 동무 삼아 밤새워 씨름하다 새벽녘에
    한 움큼의 오물덩이를 남기고 어디론가 떠나는 이도 있다.

    나는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들 삶의 한 골목골목
    예정도 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외로움이 찾아올 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 보다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곽재구의 중에

  • 18. 곽재구시인
    '21.5.10 1:54 AM (67.70.xxx.226)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 흔들리는 나뭇잎,
    가로등의 어슴푸레한 불빛,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 목소리조차 마음의
    물살 위에 파문을 일으킨다.

    외로움이 깊어질 때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어떤 사람은 밤새워
    술을 마시고 어떤 사람은 빈 술병을 보며 운다.

    지나간 시절의 유행가를 몽땅 끄집어내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이의 집에
    전화를 걸어 혼곤히 잠든 그의 꿈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아예 길가의 전신주를 동무 삼아 밤새워 씨름하다 새벽녘에
    한 움큼의 오물덩이를 남기고 어디론가 떠나는 이도 있다.

    나는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들 삶의 한 골목골목
    예정도 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외로움이 찾아올 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 보다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곽재구의 포구기행 중에

  • 19. ㅌㅌ
    '21.5.10 2:06 AM (42.82.xxx.97)

    외로움이 없어지는게 아니고 외로움이 적응이 되어서 편한것 같아요
    외로운 감정을 몇십년 겪다보니 이제 만성이 되어서 외로움을 덜타는거지
    늘 가족과 함께하다가 나이 오십쯤 되어서 혼자된 사람들은 외로움을 더 감당 못하더라구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얼만큼 세월이 지나야 적응이 되는것 같아요

  • 20. ㅡㅜㅡㅡ
    '21.5.10 2:12 AM (218.55.xxx.252)

    친구많으신분들은 안외로울거같은데 ㅠ

  • 21. ㅎㅎ
    '21.5.10 2:19 AM (175.223.xxx.119)

    어처구니가 없네.

    안외롭단 댓글들
    다 결혼은 했어ㅋㅋㅋㅋㄱ

    결혼 안하고 안 외로운게 찐이지ㅋㅋㅋ

  • 22. 저요
    '21.5.10 2:20 AM (223.38.xxx.235)

    저요~~
    외롭다는 것이 어떤 감정인지 물어보고싶었어요. 가끔 82에서 사무치게 외롭다라는 글을 보면 도대체 외롭다는게 어떤감정이길래 사무치다라는 표현을 쓸까 궁금했어요
    전 40대 미혼이고 거의 회사와 집만 오가는 사람인데 전혀 외롭다는 생각 안해봤어요. 오랜기간 친구를 못만나거나 그러면 심심하다? 라는 생각은 한적 있구요

  • 23. 레인아
    '21.5.10 3:05 AM (110.12.xxx.40)

    심각한 집순이에 친구, 모임 없어요.
    젊어서는 다른사람에게 맞추는 성격아고, 잘 웃고 그래서
    찾는 사람도 많고 모임도 많았지만 그때도 전 힘들었어요.
    결국 스스로 거의 모든 사람들을 안만나고 가족 모임만
    갖는데 평소에 불편함 전혀 못느껴요
    그러다 어쩌다 문득 외로울 때 있어요.
    여러 사람들과 의미 없는 수다, 웃음 그리울 때..
    근데 내 마음이 지금 그러려니 하고 말아요
    코로나로 밖에 못나가고 이런 것 하나도 불편함
    못느꼈어요.
    결론은 외로움은 느끼지만 그걸 다스릴 줄 아는 것 같아요

  • 24. 외로움이
    '21.5.10 5:15 AM (223.39.xxx.12) - 삭제된댓글

    괴로움보다 낫다
    기억하고픈 말이네요
    깊이 공감합니다

  • 25. ...
    '21.5.10 5:18 AM (222.106.xxx.5)

    외국생활 10년 넘게 하고
    서울태생인데 지방생활 10년 넘게 했어요.
    정말 외로웠어요. 아이 한명 유학 보냄.
    지금 코로나라 아이도 돌아와 있고
    다시 서울로 와서 주변에 친구 친척 넘쳐요.
    정말 외로울 새가 없어요. 친구도 골라 만나도
    너무 많아요. 맘에 안드는 사람 만날 필요가 없어요.

  • 26. ...
    '21.5.10 5:31 AM (172.56.xxx.199)

    저요 저요...
    INTP 입니다.
    외로움...전혀 모릅니다.

  • 27. 저도요.
    '21.5.10 7:19 AM (58.121.xxx.222)

    초등입학 전 잠깐은 느꼈던 기억나요.
    엄마가 맞벌이셨는데…집안 일 도와주는 분이 이동할때 비는 기간이 있었어요. 그때 잠깐씩 엄마가 퇴근후 올때까지 어린 동생과 빈 집에 있을때 쓸쓸하고 외롭다는 생각 했었는데요,
    이후는 외로웠던 기억이 없네요.

    미혼때도
    친구들 만나면 즐겁지만,
    혼자일때도 읽을 재미있는 책들도 많고, 영화 등등 혼자서 즐길거리 많아서 안외로웠고요,
    결혼하고는 해본적 없는 집안 일에 육아 등등,
    혼자 있어보는게 소원일정도로 사람들 챙기는거에 질렸고요,
    아이들이 커서 대학생,중고생 되서 손 갈일 줄고 혼자있는 시간 늘었어도 외롭지는 않더라고요. 코로나 시기라 더욱더.

    성격이 서운한거 별로 없고(생일,기념일 챙겨서 이벤트하는 것 귀찮게 여겨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내 생일은 그냥 조용히 있게 해달라해요) 갖고 싶은 것도 별로 없는 욕망이 별로 없는 스타일이에요.
    사람들 만나면 말하기 보다는 주로 듣는 입장(들을 때는 재미있는데 벗어면 기빨림)이고,
    남들에 대해 궁금한거 별로 없어요.
    자식들에 대해서도 아이들 어렸을때도 아이들이 병치레 자주하고 껌딱지였어서 빨리 컷으면 하는 기억이 또렷해서,
    아이들이 커서 엄마 떨어져 자기 세계 갖게된게 서운하고 외로운게 아니고 몹시 기쁜데,

    남편은 회사생활 몹시 바쁜 와중에도
    주말에 같이 있을때
    아이들과 유아기 같이 아빠 안찾을때
    제가 혼자서도 잘 놀고 있으면,
    외롭다 타령하더라고요.ㅡ.ㅡ.
    영화보는거 책보는거 별로 안좋아 하고 같은 공간에 가족 있어도 같이 뭔가를 하지 않는 시간, 혼자 보내는 시간을 못견뎌하더라고요.

    요양원에서 혼자 눈도 안보여 책이나 스맛폰도 못보고 누워있는 신세되면 외롭게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또 바꿔 생각하면 그때는 조용히 기도하는 삶을 살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천주교 신자인데 젊을때는 일부러 며칠을 침묵속에 기도하는 피정하는 곳 찾아도 다녔는데, 피정기도라 생각해야지 마음먹고 있어요.

  • 28. 외롭다고
    '21.5.10 7:21 AM (121.162.xxx.174)

    불편할 거 뭐 있나요
    그냥 희노애락의 일부려니 안고 사는 거죠

  • 29. ....
    '21.5.10 7:55 AM (221.150.xxx.30)

    저도 외롭다고는 느끼지만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우울하거나 힘든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등산 하면.. 정상 위에 우뚝 서있는 이정표 처럼..그냥 바람 .비.눈 맞고..아래도 보고..저 먼곳도 보고 ..서 있는 느낌

  • 30. ㅇㅇㅇ
    '21.5.10 8:34 AM (221.149.xxx.124)

    미혼이고 연애 안하는 중이고 친구 거의 없는 수준인데..
    외로워요 외롭죠. 근데 그 '외롭다'는 감정에 나를 매몰시키진 않아요.
    외롭다는 감정이 들면 그냥 그걸 느껴버리고 그냥 그 감정을 팽개쳐두는 거에요...
    외로운 감정이 든다고 해서 나 자신의 본질이 변하는 건 아니니까요.
    또다른 감정, 또다른 경험들이 계속 물밀듯이 나한테 들어오고 지나가버리면 그만.
    그 감정들, 경험들이 무엇이든 언제 오든 늘 중심은 본질인 나 자신이라는 걸 인식하면 외롭다는 감정이 크게 신경쓰인다거나 괴롭지 않아요.

  • 31. 아줌마
    '21.5.10 9:27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외로움은 안끼는데
    고독감을 느껴요

  • 32. .....
    '21.5.10 9:41 AM (1.227.xxx.99) - 삭제된댓글

    외로움은 사람이 많아도 사람이 없어도 생겨요.
    사람과는 관계 없이 그냥 내 감정일 뿐이예요.
    외로워서 사람들을 만나다가 마음이 더 허해지고 사람들에게 회의감이 들 때도 있겠죠.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 잘못이 있는 건 아니에요.
    내가 외로움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그 사람을 대했다가 그 목적이 충족되지 않아서겠죠.
    그 사람은 하고 싶고 말하고 싶은 자유대로 행동했을 뿐인데, 내 목적을 채워주지 못했다고 그 사람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고요.
    이건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하는게 아니라 요즘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예요.
    나와 많이 소통하고 혼자서 충만하게 잘 지내는 사람이 되려고 해요.
    누군가에게 맞장구치고 굳이 맞춰줄 필요 없이, 제가 하고 싶은 행동과 말하면서 살다보면,
    그러다가 마주치는 인연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나 자신을 굳이 희생하거나 바꾸지 않는대신 그냥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면,
    인간관계에서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아니라도 내 자신에게 충실했으니까 그걸로 만족해요.

  • 33.
    '21.5.10 10:22 AM (106.101.xxx.113)

    Mbti 어떤 유형들은 상대적으로 거의 안느끼는거 같아요 혼자 너무 잘놀고 결혼 전후 가족들까지 있음 밖으로 내보내기가 더 힘듬

  • 34. ..
    '21.5.10 11:15 AM (49.143.xxx.72) - 삭제된댓글

    시니컬하면서 지능이 높은 편인 사람들이 그럴 거 같아요.
    인간 혐오증도 약간 있을테고, 혼자놀 꺼리가 너무나 많을테고,
    해내고자 하는 목표도 많을테니까.

  • 35. ㅇㅇ
    '21.5.10 11:49 AM (223.38.xxx.167)

    저도 외롭다는기분이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저 친구도 별로없고 미혼이예요

  • 36. ㅇㅇ
    '21.5.10 1:58 PM (211.206.xxx.52)

    저도 외로움이란 감정은 뭔지 모르겠어요
    살기편하고 이래도 저래도 다 좋아요
    혼자있는 시간도 너무 좋고
    친구들이나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너무 좋아해요
    지독하게 혼자일때가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 37. ...
    '21.5.10 2:12 PM (27.179.xxx.8)

    비혼 40대 후반 애인없고요
    연고 없는데로 발령나서 지인 없어요
    각자 일하는 거라 회사동료들하고도 친하지 않구요
    그럭 저럭 잘 삽니다

  • 38. ,,,
    '21.5.10 2:38 PM (121.167.xxx.120)

    심각하게 살기 싫어서요.
    내 환경을 깊게 파고들면 우울증 생길것 같아요.
    식구들에게도 위장술로 명랑한척 행복한척 근심 없는척 하고 살아요.
    매일 매일은 책임감 가지고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얇게 대충 살려고 해요.
    우울증도 팔자 좋은 사람들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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