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없어요.
바쁜 직업이고 나가있는 시간이 많고 취미활동에는 열심이라..
집에 있는 시간도 별로 없는데 말이 없으니
정말 같이 사는 거 같지 않아요.
애도 예뻐하고 청소도 잘하고 요리도 가끔 해요.
근데 아무 말이 없어요.
저도 수다쟁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맛이 없으니
답답하고 외로운 기분.. 나이가 들어도 그러네요.
뭔가 삐져있는 게 아니라면 왜 그럴까요.. 한번 물어보시지.
남자눈 말이 없는데 어쩌다 입을 열면 안해도 좋을 소리를 합니다
차라리 다물고 있는게 더 나은듯 합니다
삼사년에 한번쯤씩 정떨어지눈 말을 뱉어내네요
연애할때는 어땠어요? 생각만해도 답답하다 ㅠㅠ 말 너무많아도 싫지만 말이 너무 없다는건 거의 대화를 안하는건데 뭔재미로살까요
살다보면 익숙해져요.
절간 같이 조용한게 좋기도 합니다.
감정교감이라든이 이런 소통은 뭘로 하세요?
눈빛?
섹스?
스킨쉽?
이런것에서도 감정교감이 느껴지잖아요?
이런것도 없고 말도 없다면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건가요?
이해해요
전 남편에게 말좀 하자고 대화좀 하고 살자고 구걸하지 않아요
자존심 상해서요
애 앞에서는 일부러 하하 크게 웃고 대화나누는 척 해요
애가 눈치보니까...
남편은 심각한 얘기 머리아픈 얘기 고민 얘기 몸아프다는 얘기 싫다고 했어요
tv 보면서 농담 따먹기 연예인 얘기나 좀 하고 웃고 그래요
그냥 이렇게 살려고요
어짜피 남자랑은 말 안통합니다
안 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