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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의사들은 다 집으로 가라 그래요? ㅠㅠ

룰라 조회수 : 10,323
작성일 : 2021-05-09 09:22:12
어머님 수술 하시고 오늘 퇴원이세요
근데 대기 환자가 많아서 회복 하기도 전에 퇴원이셔요 ㅠㅠ

그래서 저희 집 근처 요양병원같은 곳에 모시고 싶은데 의사들은 병원균 감염이 걱정되니 집으로 가시래요 ㅠㅠㅠㅠ

어머님 댁은 멀어서 저희 집으로 2주 뒤 외래때까지는 계셔야 하는데

친정엄마한테 아이 맡기고 저번주가 연휴였으니 오롯이 간호 잘 하고 있는 건데... 집으로 가게 되면 이제 아이 스케쥴이 바쁜 편이라 중간 중간 외출하고 픽업하고 그래야 하거든요... 집에 오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집안일까지... ㅠㅠ

어제보다 오늘 더 아파하셔서 아예 거동도 힘들어하시는데 왜 왜 의사들은 다른 병원 가시는 것보다 집으로 가시라고 하는 거에여 ㅠㅠㅠㅠ

어제는 거동도 하셨는데 오늘은 진통제도 안 먹혀서 넘 아파하시거등요 ㅠㅠ

어제 조금 나아지셔서 집으로 모셔도 괜찮겠다 생각 바꿔서 침대도 서재방에 옮기고 어머님 쓰실 비데도 새로 구입하고... 근데 갑자기 아파하시니 겁이 나네요

손목에 파스 둘러 붙이고 있는데 손목 힘 없어서 어머님 놓칠까봐 걱정도 되고 집으로 요양보호사 모시기엔 아휴 그것도 일이고 ㅠㅠ

그렇게 병원균감염이 드문 일인가요??
IP : 117.111.xxx.15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5.9 9:23 AM (70.106.xxx.159)

    슈퍼박테리아등 병원에 균이 엄청 많아서 그래요
    폐렴 장염 옮기도 쉽구요

  • 2. 무슨
    '21.5.9 9:26 AM (121.130.xxx.222)

    무슨 수술 했어요? 입원기간 길어지면 쓸데없이 입원 시켰다고 보험공단 에서 뭐라하잖아요 다 보험인데 병원도 돈 받아야하는데요 병원 평가도 받아야하고

  • 3. ㅇㅇㅇ
    '21.5.9 9:26 AM (122.36.xxx.47)

    집에 간병할 사람 없다고 말을 안하니 그런거죠.

  • 4. ..
    '21.5.9 9:29 AM (116.43.xxx.13)

    병원감염 및 대기 환자가 많으니까요

  • 5. 입원이 나아요
    '21.5.9 9:30 AM (211.36.xxx.139)

    이미 수술한 환자는 더 이상 돈이 안 되니 바로 퇴원 시키지요
    연계된 입원할 수 있는 요양병원이 있나 물어 보세요
    수술한지 며칠 안 된 상태면 아직 많이 아프세요
    퇴원 후 다른 병원 입원해서 진통제 맞고 물리치료 라도 받는게 환자인 어머님께도 더 나아요

  • 6. ...
    '21.5.9 9:30 AM (49.161.xxx.218)

    3차병원은 오래입원못해요
    걸을수있으면 무조건 나가라고해요
    2차병원을 알아보세요
    아직 치료가 필요하잖아요

  • 7. ㅇㅇ
    '21.5.9 9:30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건강염려증으로 혼자 자식들 몰래
    입원하신 적 있는데 병원엔 본인이 엄청 심한걸로
    거짓말 해서요 내과에 삼사일 정도 있었는데
    거기서 폐렴 걸렸어요
    그뒤론 병원에 입원한다 소리 안하더군요

  • 8. . . .
    '21.5.9 9:30 AM (1.234.xxx.30) - 삭제된댓글

    사정해서 하루 이틀이라도 더 있다 나오세요

  • 9. ㅜㅜ
    '21.5.9 9:32 AM (175.223.xxx.211)

    답답한 심정 이해는 가지만 아래저래 의사들이 봉이예요
    병 뿐만아니고 가족상담 다 받아줘야죠 ㅜㅜ

  • 10. ...
    '21.5.9 9:34 AM (119.64.xxx.182)

    병원에서 연계된 병원 혹은 들여다 보시기 편한 병원을 콕 집어 알려주면 병원에서 연계해서 보내주더라고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병원에서 집으로 가시라고 하는거 같은데 환자가 혼자서 샹활해야하는 상황 말씀하시고 가시려는 병원에 자리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세요.
    3차병원이고 2차병원이고 심사가 나오기 때문에 개개인의 사정 보다는 병증과 치료 내역에 따라 퇴원을 종용해요.

  • 11. ...
    '21.5.9 9:34 AM (183.98.xxx.95)

    어머님이 아파서 겁을 내신다 며칠이라도 더 있다가 퇴원하겠다고 사정하세요

  • 12. 아는분
    '21.5.9 9:39 AM (121.129.xxx.115)

    어머니 요양병원 입원하셨다가 감염 때문에 일찍 돌아가셨어요. 돌볼 사람이 없어서 불가피했던 상황이었는데 수술은 잘 끝났는데 요양병원 입원 후 3주만에 돌아가셔서...

  • 13. 룰라
    '21.5.9 9:40 AM (117.111.xxx.151)

    어머님 아프신데 제가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아서 넘 걱정이라 징징댔네요 ㅠㅠ
    어제까진 괜찮으셨는데 오늘은 너무 아파하시는데도 퇴원해야한다니 제가 집에서 어찌 해야할 지 ㅠㅠ
    왜 퇴원해야하는 지는 알겠는데 다른 병원도 가지 말라하시니 어머님 두 겁 먹으시고 여기 계속 있게 하던지 집으로 가서 며느리 고생시키는 거 밖에 없다고 속상해하시네요 ㅠㅠ

    새로생긴 깨끗한 정형외과전문 병원이 있는데 그런 곳도 병원균 감염이 쉬울까요? 어제 조언 얻고 집으로는 무리라 생각이 드니 설득해서 거기로 모시고 싶어요

  • 14. ㅇㅇㅇ
    '21.5.9 9:41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1.3차병원은 대기환자가 많아요
    2.병원입원도 공단에서 제한합니다
    3 감염도 있구요

  • 15. 룰라
    '21.5.9 9:45 AM (117.111.xxx.151)

    어머님 식사 세 끼 삼일 째 떠먹여드리고 소변 보는 것도 다 받아내고...여긴 간병만 하는 곳이니 견디는데 집에서 다른 일까지 하면서 하다가 착한 어머니께 신경질 내고 후회할까 겁나요...
    드시는 진통제는 효과가 하나도 없고 맞는 주사로만 겨우 주무세요 ㅠㅠ
    집으로 모시는 간병인은 어떤가요? 해보신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 16. ..
    '21.5.9 9:45 AM (183.98.xxx.95)

    동네 정형외과에서 받아줄지도 모르니 알아보세요
    요새 코로나때문에 어렵기도한데
    저는 요양병원가는것보다는 낫다고 봐요
    돈이 들어서 그렇지

  • 17. jㅡㅡㅡ
    '21.5.9 9:46 AM (70.106.xxx.159)

    간병인 검색해서 업체 찾으셔야죠
    재가 간병인 있어요

  • 18. ㅇㅇ
    '21.5.9 9:49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동네정형외과도
    요즘 입원실 거의 없어요
    코로나 터지기전에
    이미공단에서 나이롱환자들 잡아낸다고
    개인 입원실 수가 삭감 했어요

  • 19. 플럼스카페
    '21.5.9 9:51 AM (220.79.xxx.41)

    암환자도 며칠만에 퇴원시키는 걸요. 의사에게 사정 말씀하시고 연계병원 소개해달라 하셔요. 근처에 수술환자 이송하는 병원 있을 거예요. 저도 소개받고 옮겼어요.

  • 20. 다른병원 모시세요
    '21.5.9 9:52 AM (117.53.xxx.106)

    제가 골절되어 수술하고 3일만에 퇴원해서 집에 왔었어요
    병원에서 퇴원 하라고 하니까, 나가야만 하는건줄 알았거든요너무 아파서 먹는 진통제로는 전혀 듣지도 않더라구요
    진통제는 두통 생리통 정도에나 먹는거지, 수술 후 통증은 감당 못 해요
    새벽마다 아파서 식구들 몰래 엉엉 울었어요
    하다못해 집엔 화장실도 붙잡을 안전바 조차도 없잖아요
    그래서 전 정형외과 수술 하는 분들껜, 웬만하면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서 더 입원해 있다 나오길 권해요

  • 21. 제가
    '21.5.9 9:57 AM (121.129.xxx.115)

    아는 분 65세셨나 ... 정형외과 고관절 수술 받으셔서 요양병원으로 옮겼다가 3주만에 돌아가셨어요. 그 요양병원도 수술한 대학병원에서 소개한 연계 병원이었어요. 그게 참 운이라서... 정형외과 수술을 받으셨는데 엉뚱하게 감염으로 갑자기 돌아가셔서 완전 황당했어요.

  • 22. ....
    '21.5.9 10:00 AM (218.159.xxx.83)

    화장실도 못쓰시는 어머니 퇴원하시면 원글님 혼자 못돌보세요.
    진지하게 가족과 특히 남편과 상의하시고 돌봐주실분 구하세요.
    돈들어도요.집에서 님이 케어하다 집살림이고 아이들이고 다 엉망되요..가능한 병원에 더 계시는게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라도 빨리퇴원시킬것 같아요

  • 23. 룰라
    '21.5.9 10:02 AM (117.111.xxx.151)

    말씀 들으니 요양병원은 무리겠어요 감염 되시면 큰일이니...
    새로 생긴 정형외과 전문 병원은 괜찮을까요?
    이래저래 집에서 모셔야 한다면 간병인 부르겠지만 ... 코로나가 무섭기도 하고... 결국 제가 해야겠네요 ㅠㅠ
    어머님이 제가 잘 하니 저만 의지하세요... 며칠 뿐이니 최선을 다한 건데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지 ㅠㅜ 에구 답변 감사합니다 ㅜㅜ

  • 24. ㅁㅁㅁㅁ
    '21.5.9 10:09 AM (119.70.xxx.198)

    어휴 말만들어도....ㅠㅠ무슨 수술하셨나요?

  • 25. 무조건
    '21.5.9 10:14 AM (218.159.xxx.83)

    가족과 상의하시고 나누시고 혼자 애쓰지마시길..
    어머님이 님만 바라보셔도..길게 생각하세요
    집에서 대소변 받는걸 어찌하시려고..
    이 생활이 5년갈지 10년갈지 끝없는거 시작하는거란걸
    알고 시작하세요.

  • 26. ..
    '21.5.9 10:15 AM (211.36.xxx.237)

    잘하든 못 하든 남편 어머니잖아요.
    자식인 남편이 얼마나 바쁜가 모르겠지만 번갈아서 같이 하시지 왜 혼자 다 맡아가지고 이제 당연히 해야 하는 수순이 되었네요.

  • 27. ㅡㅡㅡ
    '21.5.9 10:17 AM (70.106.xxx.159)

    한번 해보세요
    어디까지 버티실지

  • 28.
    '21.5.9 10:25 AM (118.235.xxx.213)

    소변받아내고 이런거 애초에 시작을 마셨어야죠ㅠ 간병하는사람 골병들어요 간병비가 괜히 비싼가요ㅠ 애까지 친척집에 맡기고 뭐하시는거에요..ㅠ

  • 29. ..
    '21.5.9 10:25 AM (118.35.xxx.151)

    우리 동네는 병실 널널한 종합병원 있어서 대학병원에서 나가라면 거기가요
    병실 널널한데 알아보세요

  • 30. 보니까
    '21.5.9 10:26 AM (121.129.xxx.115)

    환자 운이에요. 요양병원에서 수술 후 통증 치료 한다고 다 돌아가시는 건 아니죠. 그런데 수술 후에 몸이 극도로 쇠약한 상태가 되면 감염에 취약한 몸 상태가 되니까요. 원래 좀 튼튼하시고 그러면 그나마 회복이 빠른데 기저질환이 있다든가 하면 요양병원에 갔다가 감염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보면 그 운을 만드는 게 돈인 것 같아서 씁쓸하죠.

  • 31. 재가요얄
    '21.5.9 10:30 AM (180.68.xxx.100)

    서비스 알아 보시고 안 되면
    도우미라도 활용해 집안 살림은 그븐께 맡기고 님이 간호 하세요.

  • 32. ㅁㅁ
    '21.5.9 10:40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이젠 병원택할때 아예 간호병동 유무확인이 먼저일듯
    아들 수술때보니 간호병동 세상 편하더라구요

  • 33. mmm
    '21.5.9 10:45 AM (70.106.xxx.159)

    진짜 대단한 시어매다 ..
    아무리 그래도 며느리한테 소변받는걸 시키나
    간병인 쓰자해야지

  • 34.
    '21.5.9 11:19 AM (106.101.xxx.57)

    시어머님께서 의사에게 그리 말해달라고 했을거 같아요..
    의사가 병원내 감염 ..이런 이야기 안해요..
    그리고 다른 병원 전원 많이 시켜주는데
    그것도 못하게하신걸보니..
    시어머니가 간곡히 부탁하니 아마도 총대메신거 같아요..

  • 35. ..
    '21.5.9 11:38 AM (49.168.xxx.187)

    어머니 본인댁으로 가시고 24시간 간병인을 붙이세요. 의사탓을 해봐야 바뀌는게 있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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