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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몇년전부터 안챙겨요

어버이날 조회수 : 7,502
작성일 : 2021-05-08 23:07:44
시부모님은 챙겼는데 지금 두분 다 안계셔서 못챙깁니다
친정부모님 안챙겨요
너무나도 딸자식들만 아들들과 큰차별
결혼하니 며느리 사위 차별
자식 낳으니 친손주 외손주 차별
몸에서 사리 나올정도로 참다가 대체 내가 내자식까지 차별 받는 친정집에 뭐하러 발길 들여놓고 챙기냐 싶어 관계 뚝 끊었어요
여전히 아들들은 효자들이라 지극정성으로 부모님께 하고 사나봐요
당연히 효자들이여야지 생각했어요
딸거 빼앗아 아들 주고
딸희생 시켜 아들들 공부시키고
딸 돈 빼앗아 아들들 집사주고 했으니 없는집에서 아들들 교육시키고 결혼할때 집한칸이라도 마련해준거 딸거 빼앗아서라도 해준 부모에게 잘하겠죠
그렇게 안했음 딸들보다 공부도 못하고 취직도 좋은곳 못했던 아들들 모지리로 살았을텐데 공부잘하고 성실한 딸들
미래 담보잡아 다 무너뜨리고 딸들이 번거 아들들 뒷바라지 시켜서
부자집 딸들과 결혼했으니 그부모님들 평생 고맙겠죠

어버이날만 되면 연끊은 부모 남자형제들 생각나서 짜증나고 분노가 일어요 어버이날 그냥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뻔뻔하게 연끊었는데도 어버이날 딸들이 안챙긴다고 이모들에게 딸들 욕했다는 소리듣고는 진짜 ㅠㅠ
IP : 112.154.xxx.3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8 11:14 PM (118.218.xxx.172)

    신경쓰지마세요. 아들들이랑 며늘이랑 신나게 살라고 하세요. 님은 님길 가면됩니다.

  • 2. 따끈한 차한잔
    '21.5.8 11:18 PM (112.144.xxx.252)

    차한잔 따끈하게 하시고 푹 주무세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가끔씩 울컥 할때가 있어요. 어제는 "어쩌다 사장"보다가 '홍시'노래를 듣고 눈물이 쏟아졌는데요..(지금 연락안하는 아빠 최애곡) 보고싶어서는 아니고 뭔가 결핍?에서 온 어떤감정 같았어요. 억울함 야속함 뭐 이런것도 있근요.

  • 3. 억울
    '21.5.8 11:27 PM (112.154.xxx.39)

    참 내인생이 너무 억울해요
    딸들 뼈빠지게 왕복 5시간 출퇴근해서 번돈 받아 한푼도 쓰지말고 전부 가져오라고 소리쳐서는 그돈에서 아들들 결혼할때 집한칸씩 해준다고 적금 들었더라구요
    딸들 결혼할때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주고 빈털털이로 빚져서 혼수 겨우 해갔고 모든거 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들들은 부자집 딸들과 결혼하니 기죽이면 안된다고 아파트 여기저기 빚내고 딸들이 번돈으로 적금까지 넣어서 해줬어요
    그거 알고 따졌더니 아들하고 딸하고 같냐고 버럭소리 지르면서 딸하고 아들하고 같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된 거래요 돈벌어 급여 안갖다줘서 맞고 살더라도 나를 위해 다 써볼껄 너무 후회스러워요

  • 4. 하라고
    '21.5.8 11:46 PM (110.14.xxx.27)

    진짜 자식은 왜 많이 낳아서 차별했는지 모르겠어요
    옛날분들

  • 5. ㅠㅠ
    '21.5.8 11:50 PM (61.73.xxx.13) - 삭제된댓글

    이렇게 착한딸 가슴에 대못을 박는 부모는
    진짜 어디 쓸대가있을지 ㅉㅉㅉ

    아플때 병원비 뿐 아니라
    장례때 보낼 화환까지 이미 다 보낸것같으니
    아예잊고사시길

  • 6. 어버이날
    '21.5.9 12:01 AM (112.154.xxx.39)

    우리는 시댁어른들도 없고 명절때도 우리아이들은 세배할 조부모도 없는데 친정에선 아들들 하고 너무 잘살고 챙기고 사니까 억울하고 그러네요
    같은동네 남동생이 사는데 예전에 동네 우리아이들과 지나가다 우리가족 빼고 오빠 부모님 남동생네 모여 막내올케 생일파티 해주는거 봤어요

    아는체 하는게 너무 싫어 바로 나오는데 눈치없게 우리아이들이 외할머니할아버지 외가집 가족 보니 아는체 하면서 달려갔어요 그때는 연끊고 안볼때도 아니였거든요
    여동생네는 먼 지방살때였는데 같은동네 살면서 어찌 우리가족만 쏙빼고 저리 모여서 생일파티를 하냐 싶더라구요
    딸들 생일은 지금까지 한번도 안챙기고 전화한통을 안했으면서요 그때 그민망하고 뻘쭘한 상황에서 제가 표정관리 못하고 아이들하고 간다고 하니 누구도 안잡더라구요
    우리아이들은 거기 끼고 싶어하고 ㅠㅠ 나는 눈물나고..
    장례식도 절대 안갈거예요

    이런날 다 없으면 좋겠어요

  • 7. ..
    '21.5.9 12:11 AM (118.218.xxx.172)

    진짜 나쁜 부모님이네요. 그걸 절대 아이들도 느끼게 하지마세요. 더 신나게 더 재미나게 사세요.진짜 세상 효도는 다했으니 이제 잊으세요. 남자형제들한테도 쌩까고 님과 아이들만 생각하세요. 힘내고 님과 아이들 자존감 높이는데 주력하세요.

  • 8. 원글님
    '21.5.9 12:24 AM (121.169.xxx.143)

    바보
    속이라도 시원하게 가끔 생각날때 한번씩
    퍼부으세요

    그 부모들 절대 죽어 좋은 곳 못갈겁니다

  • 9. 그린 티
    '21.5.9 12:30 AM (39.115.xxx.14)

    전 시부모님,친정부모님 모두 안계셔서 신경 안써도 돼니.. 원글님 그 정도이면 그냥 저냥 넘러가셔도 될것 같아요.

  • 10. 세상에
    '21.5.9 12:47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아무리 아들이 좋아도 딸가슴에 이리 피멍들게 못박아도 됩니까 ㅜ 원글님께 위로를 ㅜㅜ

  • 11. .....
    '21.5.9 12:58 AM (218.51.xxx.9)

    딸들한테 기생한. 댓가로 아들들한테 칭찬받고 사나봐요
    그냥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아들들 나몰라라 한다고 니가 나좀 챙겨달라고 아직까지 그러면
    어땠겠어요
    억울한 생각 바꾸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그리고 아이가 거기 끼고싶었던거 안쓰러워 하시지만
    그거 그때 그 순간 그랬던거고 아이는 금세 잊었어요
    부모만 그때 생각나서 가슴 치는거지
    아이에게는 따로 사는 조부모 의미없어요
    그거 안타까워 하지 마시고
    엄마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래야 아이도 행복해요

  • 12. 같은이유로
    '21.5.9 12:59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저도 작년부터 안챙깁니다

  • 13. 상상초월
    '21.5.9 1:49 AM (211.108.xxx.29)

    인부모들이 정말많네요
    지금은몰라요
    나중에 몸가누기힘들때 그때도 아들들이
    부모님잘챙기면
    효자인거구요 님은 평생할효도 금전적으로
    다했다생각하세요
    그냥 지금처럼 사세요
    아이들도 조금더크면 자기들이외가에서
    어떤대접받고 있는지 다알때가곧옵니다
    참 어른이라고 다어른으로 봐줄수가없네요

  • 14. 아들이
    '21.5.9 2:00 AM (221.149.xxx.179)

    이혼하라하면 남편과도 이혼
    집 사지마라하면 아파트도 매도 후 매수포기
    그냥 교주죠.

  • 15. 신데렐라0622
    '21.5.9 5:26 AM (81.111.xxx.213)

    세상에..원글님 댓글다신거 보고 저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저도 악질적인 친정엄마때문에 우울증와서 힘든데...어찌 사셨어요..ㅜㅠ..원글님...저도 눈물이 나네요. 너무 생생히 그려지고 느껴져서요...감히 어떤 위로를 드릴수 있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멀리 이사오면서 안보게되면서 서서히 회복되더라구요. 혹시 이사가실순 없으신지요.ㅜㅠ

  • 16. 와..
    '21.5.9 6:45 AM (222.114.xxx.98)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들들이 효자에 부잣집 며느리라니 인생 성공하셨네요.
    아들한테 올인하다가 딸, 아들 모두에게 팽 당하는 떠돌이 들개같은 노인들도 많은데.

  • 17. 이모들에게
    '21.5.9 7:11 AM (121.162.xxx.174)

    그런 말 전하지 말라 하세요
    아님 그런 이유를 말하셔서 부모 귀에 들어가게 하시던가요
    한치걸러 두치
    부모와 소원한데 이모 뭐
    내 자매가 우선이지 조카가 우선인 것도 어릴때 잠깐
    님 좀 순진.
    전하는 이유 생각해보시길.
    혹시
    나랑 친해서 라면 내 마음 아플까봐 안 전하죠

  • 18. ....
    '21.5.9 10:12 AM (61.73.xxx.13) - 삭제된댓글

    그 이모들에게 연락오면
    원글님 억울하고 원통한거
    슨서대로 종이에 적어놨다
    앵무새처럼 반복하세요

    그래야 더 나이들어 홧병이라도 피할듯요

  • 19. 홧병
    '21.5.9 11:06 AM (112.154.xxx.39)

    남동생과 부모님에게 한바탕 아니 몇번 했어요
    오빠하고는 그전부터 내가번거 오빠 학비내줬다는거 알고 거의 말도 안하고 살았구요

    돌아오는거는 가난한집서 태어난 장녀
    어쩔수 없다 도돌이표로 아들이 중하지 딸이 그럼 중하냐
    그소리 더라구요
    남자형제들은 그랬다고 키워준 부모 등지고 산다고
    저랑 여동생만 몹쓸 자식 취급해요
    아들들이 저런 마인드니 부모님은 오로지 딸들만 죽인자식 불효자식 부모생각 눈꼽만큼도 안하는 자식으로 알아요
    며느리친정이 부자들이라 사돈인 우리부모님에게 선물도 좋은거 하고 아들들도 부인덕에 경제적으로 혜택입으니 그며느리들이 얼마나 이쁘고 좋겠ㅇ

  • 20. 홧병
    '21.5.9 11:09 AM (112.154.xxx.39)

    얼마나 이쁘고 좋겠어요
    딸들은 과거일로 부모님께 아무것도 안하고 사는데 아들 며느리들은 생활비 용돈 선물 공세하니 딸들은 쳐다도 보기 싫은거죠
    여동생과 친정집가면 너무나 찬밥신세에 딸들만 일시키고 해서 다신 안가기로 했어요

    저런사람들도 가족이라고 우리가 가슴치며 시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 여동생과 맘다스리고 사는데
    가끔씩 어버이날 명절 ㅇㅇ날만 되면 홧병이 도져요

  • 21. 아이고
    '21.5.9 12:58 PM (211.243.xxx.238)

    고생 많으셨어요
    얼른 다 잊으시구
    행복하시길 빌어요

  • 22. ....
    '21.5.9 10:22 PM (61.73.xxx.13) - 삭제된댓글

    부디 여동생과 서로 친정 역할해주며
    행복하게 명절 생일 챙기고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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