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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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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처신

날지키는법 조회수 : 3,202
작성일 : 2021-05-08 18:59:25
안녕하세요?
여초직장이고 선배 여왕벌에게 찍혔습니다. 찍힌이유는 2년전 사소한 저의 업무실수에 계속 사과했음에도 분이 안풀린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모욕을하더라구요. 일 해결후 제가 대화를 시도했고 앞으로 일처리에 더 신경쓰겠다. 하지만 소리지르시는건 너무하셨다는 제 말에 그정도는 참아준거라는 반응에 만정이 떨어졌어요. 평소에도 사람들앞에서 특히 저에게 외모지적이 잦고 놀림감만드는 사람이라 저는 고민하다가 상사에게 면담을 신청했고 그 선배는 그 일 이후 언제나 사람들에게 제 욕을 하고다니게 됐습니다.
저는 저에게 호의적이고 가끔씩 사모임도 하는 동료 5인과 따로 각각 친하게 지내는 두명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전까지는 여왕벌과 사무실이 다르다가 올해 사무실이 같아지면서 여왕벌이 티나게 저를 왕따시키려 애쓰는게 느껴집니다. 지금 사무실에서 잘지냈던 또다른 두명도 포섭해서 자기들끼리 모임도하고요. 그 두명은 중립으로 잘지내면 될텐데 저를피하고..좀 막대하기 시작해요. 새로온 사람들도 처음엔 제게 호의적이다가 어느순간부터 피하는게 느껴지구요. 저랑 모임하는 동료들은 모두 다른 사무실에 흩어져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여왕벌도 싫지만..저에게 막대하기 시작하는 그 둘에게 너무 배신감들어요.
제가 어찌 처신해야할까요?
IP : 81.111.xxx.2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무시
    '21.5.8 7:00 PM (223.38.xxx.237)

    내 일만 하세요
    개무시가 답 입니다

  • 2.
    '21.5.8 7:00 PM (61.253.xxx.184)

    이것도 이미 올라온글 중에서
    약간의 보정만 한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 3. 날지키는법
    '21.5.8 7:05 PM (81.111.xxx.213)

    윗님. 사람사는세상에 특히 여초직장에선 패턴이 비슷한 일들이 많은것 같아요. 아마 내 일이 아닐땐 그런가보다하다가 막상 내가 당하는?입장이 되면 멘붕이 와서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이 되는것도 비슷한 패턴일것이구요. 보정하지 않은 글입니다. 현명한 조언답글 부탁드립니다.

  • 4. 아 이해해요
    '21.5.8 7:05 PM (217.149.xxx.227)

    사람 심리가 그래요.
    힘있는 사람한테 붙는거.
    약자 만만하게 보고 막대하는거.

    방법은 님 일 정말 제대로 잘 하고
    막대하는 경우 절대 넘어가지 말고 가시를 보이세요.
    상대도 찔끔하게.
    님이 따 무서워서 막대하는거 넘어가면 먹이되는거에요.
    당당하고 소신있게 사세요.

  • 5. 모모
    '21.5.8 7:30 PM (222.239.xxx.229)

    절대 당당하세요
    님이 조급해하는거
    상대방이 눈치채면
    그때부터 만만하게봅니다
    아무 상관없는듯이
    당당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 6. ㅇㅇㅇ
    '21.5.8 7:35 PM (121.187.xxx.203)

    상사와 여왕벌의 관계가 어떠한지에 따라
    돌파구가 열릴 것 같아요.
    여왕벌보다 더 힘센자가 원글님편만 되어준다면...
    원글님의 업무 능력이 뛰어 나서 상사에게
    인정받아야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아니면
    소신있게 일하면서 여왕벌의 졸개들 한명씩
    cctv없는 화장실에 갈 때 따라가
    머리채 휘어잡고 경고하세요.
    "가만히 있으라고. 안그러면 나 무슨 짓 할지 모른다고"
    밖에 나와 말하면 정색하며 시침떼새요.

  • 7. 뭘하려하지마세요
    '21.5.8 8:19 PM (118.218.xxx.75) - 삭제된댓글

    호의를 내비치면 호구되고, 선의를 내비치면 위선자됩니다.
    억지로 관계 개선하거나 왕따 세력 누구에게도 손 내밀지 마세요.
    간혹 누구라도 다가오면 그건 호기심이거나 흑심이니까 거리 두시구요.

    저도 여초직장생활 십여년 했는데 이직하자마자 여왕벌 잘못 건드려서 봉변 당한 적 있어요. 상사에게만 적극 중재 요청하고 말 안섞고 관계개선 아예 단념하고 일만 했어요. 점심 때면 맛집 찾아 혼밥 즐기구요. 출근 때마다 스트레스 받았지만 이쪽이 무반응이니 곧 서서히 편해지더라구요. 석달쯤 걸렸을까 넉달쯤 걸렸을까... 그 시간 내내 까맣게 속을 태웠지만 덕분에 강해졌고, 오로지 일만 한 덕분에 제 실적이 수직상승해서 쟤 때매 나 그만둬야 하는 거냐는 딜이 가능해지더라구요.

    여왕벌 행세하는 사람들, 소시오패스예요. 사람을 도구로 이용하려 드는 그들과 타협이란 없죠. 손절만이 답일 뿐.

  • 8. ..
    '21.5.8 9:02 PM (49.168.xxx.187)

    어쩔 수 없다 생각하셔야 해요. 멘탈 관리에 공들이셔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심리학적으로는 나르시스트, 자기애성 인격장애 라고 하는데요. 돌멩이라고 생각하시고 피상적인 관계로 대하셔야 합니다. 이미 적대적인 관계가 되
    버려서 타겟이 되신 것 같은데요. 그럴수록 무관심으로 대하셔야해요. 어떻게든 피하셔야하고요. 다른 사무실로 옮길 수 있으면 옮기세요. 그리고 멘탈은 피지컬로 관리하는 거라고 합니다.

  • 9. ㅇㅇ
    '21.5.8 9:08 PM (211.193.xxx.69)

    일단 상사한테 알리고
    그 집단과는 거리를 두면서 외톨이가 되어서 일해야 겠네요
    정 견딜수 없으면 그만둔다라는 각오를 가지고 있어야겠죠

  • 10. ..
    '21.5.8 9:24 PM (49.168.xxx.187)

    남초 직장도 똑같아요. 여초라서 그런 것 아니예요.

  • 11. ....
    '21.5.8 9:25 PM (90.196.xxx.1)

    정신 세계 가 틀리면 대응할 수록 걸려들었다 싶어 더욱 더 괴롭힐 수도 있으니

    절대 감정 표시하지 말고, 내일만 열심히 하고 바빠 죽겠다 얘기 하고 그냥 최대한 섞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면 다른 표적을 찾으려 할 거에요.

    꾸준히 자기 계발 하고 좋은 곳으로 옮기시길.

  • 12. ㄷㅇ
    '21.5.9 5:35 AM (1.224.xxx.165)

    세상에 여초는 다 그런일이 님 일 잘 붙들고 하세요 참 일 보란듯 잘해도 ㅎ 질투 쩌는 사람도 있어요! 여자들 수준이 낮을때가
    있더군요! 여왕벌에게 붙는 것도 이해되나 참 어리석은 문화죠.
    경력이 많든 나이가 적든 많든 약자 만들고 한다는게
    힘내시고 더 즐겁게
    생활하세요. 다 그리 살면 돌아가요. 자식이던
    그에 대한 댓가 살며 당할날 오더군요. 힘내세요

  • 13. ㅎㅎ
    '21.5.9 7:50 AM (112.162.xxx.8)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대놓고 따를 시키네요;; 그것도 회사동료들이 떼지어서... 원글님 넘 힘드시겠어요.
    상황들 녹음이나 일지 같은걸 써서 증명자료를 만드세요.
    직장내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하세요.
    그 여왕벌과 다른 부서로 이동시켜주거나 조치가 취해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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