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에 언제쯤 플라스틱이 들어왔나요?
제가 55년생인데요
저희가 학교다닐때는 플라스틱이 거의 없었어요
도시락도 모두 양은 도시락이고
반찬통은 거의 거버 이유식 병이었구요
필통도 나무아니면 쇠였고
크레용곽도 종이 아니면 나무 였구요
부엌에서도 박바가지 사용했고
밀폐용기같은건 아예 없었던거같아요
지금은 플라스틱이 너무 넘쳐나서
큰문제네요
제기억이 틀린건지
아우님들 기억은 어떠세요?
1. ㅇ..
'21.5.8 9:47 AM (39.7.xxx.156) - 삭제된댓글시골이셨나봐요.
64년생 시골
계란을 오일장여 내다 팔때 열개씩 짚으로 꾸러미 만들었고요.
육고기같은건 쎄면푸대라고 불렀던 질긴종이봉지에 싸서 팔았고요.
함석이라고 부르던 다라이에 짚으로 묶은 자반 갈치팔러 다니던 아주머니 있었고요.
보온도시락 충전재는 스티로폼이었어요.
플라스틱찬기는 없었고 스뎅이나 양은 냄비만 있었죠.
그래도 바가지는 플라스틱이고 볼펜이나 샤프펜은 플라스틱재질이었네요.
중학교 들어가서는 잉크병에 스폰지 넣고 펜촉으로 글씨썼던 기억이 나네요.2. 71년생
'21.5.8 10:02 AM (58.127.xxx.169) - 삭제된댓글도시락 중고등정도부터는 플라스틱이었고
(겨울 학교에서 난로에 올릴 때는 양은도시락)
두살 위 오빠는 잉크병 썼는데 전 안 썼어요.
귤 비닐에 넣어 파는거 산 기억이 있는거 보면3. 내쇼널이라는
'21.5.8 10:40 AM (115.164.xxx.89)일본플라스틱브랜드가 60년대 만들어지지 않았나요?
우리나라는 그보다 훨씬 늦게 유행했겠죠.
구글 서치해보면 당연히 정보가 주르륵뜨겠지만
제 기억으론 70년대 중반부터는 플라스틱바가지가 있었던거 같아요.
서울같은 대도시사는 분들은 그 전부터 사용했을 수도 있고요.4. ㅁㅁ
'21.5.8 10:40 AM (110.70.xxx.193) - 삭제된댓글ㅋㅋ연식 나오나요
김장철 전이면 일자 새우젓항아리짊어지고 산넘고 강건너
새우젓 파는 아저씨 다녓고
도구들도 거의 짚으로 엮은 삼태기 둥구미5. ,,,
'21.5.8 11:50 AM (121.167.xxx.120)60년 전후로 강릉에서 어린 시절 보냈어요.
59년인가 처음으로 엄마가 프라스틱 양념통을 두개 세트로 사왔어요.
토마토 썰어서 설탕 뿌려 먹느다고 설탕통 들고 마루에 나오다가 넘어지면서
설탕통이 깨져서 많이 혼났던 기억이 나요.
우리나라에는 50년대 중반쯤 나왔을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