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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60년대는 고기 보관을 어떻게했나요?

ㅁㅁ 조회수 : 3,578
작성일 : 2021-05-08 07:40:42
어버이날 시어머니 얘길 듣는데
과거 본인 친정 잘살았단 얘길 하시며
고기를 매달아놓고 먹었다고 하든데요
먹을거 없던 시절에 고기먹고 싶으면 매달아논 고기 썰어 먹었다구요

시골이였거든요.
고기를 저장하던 방법이 있던건가요?

IP : 223.62.xxx.2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8 7:42 AM (182.211.xxx.105)

    식구는 많고 저장해서 먹을정도로 넉넉했을까요??

  • 2. ..
    '21.5.8 7:45 AM (223.62.xxx.146)

    폭 좁은 마루 천장에 걸어놓지 않았을까요
    일본 그시절 책 보니 토끼고기 나란히 매달아 놓았던데
    자연인도 보니까 고기 생선 그렇게 해놓고

  • 3. ...
    '21.5.8 7:47 AM (121.187.xxx.203)

    집 옆에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개울물이 차가워요.
    그곳에 고기 김치 반찬을 담가 놓았어요.

  • 4. 보관할만큼
    '21.5.8 7:49 AM (24.44.xxx.254)

    많지가 않았답니다

  • 5. ㅇㅇ
    '21.5.8 8:03 A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고기가 보관할만큼 많지도 않았지만
    제 기억에 아침에 잠깼는데
    엄마가 바로 동네 골목입구에 정육점 있는데
    김치찌개한다고
    100원어치 돼지고기 사오라던....60년대 후반임
    나이나오네요

  • 6. 그래서
    '21.5.8 8:08 AM (211.252.xxx.234) - 삭제된댓글

    염장등이 발전을 했지요
    고기는 일단 먹고 장아치 장조림을 해서먹고,
    시골애서 돼지를 집에서 잡으면 나누어 주고 나머지는 저랬던듯합니다.

  • 7. ㅁㅁ
    '21.5.8 8:08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겨울엔 매달아둔거 맞아요
    명절이면 동네서 돼지 한마리를 잡아 집집마다 툭툭 잘라다가
    매달아두고 먹고
    여름엔 먹고 바로 중간에 한번 다시 끓여두고

    어느집은 키우던거 혼자잡아 한달내리 항아리에 넣어두고
    썩도록 혼자만 먹네 욕도 하고

  • 8. ..
    '21.5.8 8:35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저 60년 중반 생.설악산 밑에 살았는데 눈에다 묻어두고 먹었어요. 설에 떡하면 보름날까지 그 떡 멀쩡했죠. 설악산 취떡요. 이젠 쑥떡이지만 그 시절 아버지가 대청봉까지 가서 뜯어 말린 취로 떡해주셨었죠. 결혼해서 가도 늘 떡 해주고 싶어하더니 이제 산으로 아주 가셨네요

  • 9. 74년생인데
    '21.5.8 9:25 AM (219.248.xxx.248)

    초등저학년때 기억이..
    경기도..지금은 신도시가 된 할머니댁 가면 재래식부엌 젤 안쪽에 창문없는 창고같은 작은 공간이 하나 있었어요. 근데 여름에도 엄청 시원해서 할머니는 거기를 냉장고용도로 쓰셨어요.
    친정엄마가 갓 시집와서 할머니가 냉장고에서 뭐 꺼내와라..시켜서 부엌가면 암만 봐도 냉장고가 없었다고..
    알고보니 다들 그 창고를 냉장고용도로 사용했었다고..
    오래전 기억이지만 그곳은 2평도 안 됐던거 같은데 정말 시원했고 냉장고처럼 깨끗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고기같은건 잠깐 보관은 몰라도 2-3일보관은 안됐을거 같고..
    50-60년대는 부잣집은 몰라도 고기는 보관하면서까지 먹을 여유는 없지 않았을까요?
    45년생 친정아부지는 가난해서 감자,고구마,보리밥으로 끼니 때웠다 하셨거든요.

  • 10. 그러니까
    '21.5.8 9:37 AM (14.55.xxx.48)

    그렇게 고기를 상비할 수 있는 부자집이었다는 거죠
    ? 맞아요 시어머니 친정이 남쪽지방은 아닐 것 같네요. 겨울엔 그러시고 특히 북쪽지방은 그렇게 매달아 말리면서 얼리면서 베어 사용 즉 먹었다고 해요

  • 11. ...
    '21.5.8 9:51 AM (119.64.xxx.182)

    장조림 국 갈비 등을 끓여놨다가 다시 끓이고 불고기나 로스는 바로바로 소진 됐던거 같아요.
    할머니가 가족 친지가 많이 모여 소를 잡으면 돼지도 같이 잡아서 일하는 분들 먹이셨대요.

  • 12. 답글 감사해요
    '21.5.8 9:51 AM (223.62.xxx.229)

    시어머니 친정은 경남 남쪽 끝이구요
    맨날 예전에 잘살았다고 얘기하는게 레파토리라서요
    집에 머슴이 있고 등등. 60년대에다 머슴이란 제도가 있는지 알수없지만. 걍 흘려듣거든요.

  • 13.
    '21.5.8 10:47 AM (116.120.xxx.103) - 삭제된댓글

    사랑의 불시착 보니까 냉장고 없는 북한사람들은 소금독에 고기를 넣어두던데요.
    돼지고기를 소금독에서 꺼내 구우니까 손예진이 왜 고기가 거기서 나오냐고 물으니 소금독에 넣으면 한달동안은 괜찮다고 하는 대사가 나와요.
    그때 특이해서 기억해요.

  • 14. 지나가다
    '21.5.8 11:42 AM (67.70.xxx.226)

    저장해서 먹을정도로 넉넉했을까요?? - 22222222

  • 15. ......
    '21.5.8 5:27 PM (125.136.xxx.121)

    덩어리째 썰어 고리에걸어 말리는것처럼 시원한데 매달아두던거 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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