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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한건가요?

고3학부모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21-05-06 09:04:41
아이가 고3이니 사실 코로나에 민감할수밖에 없어요

한참 공부할 시기고 수능도 봐야하고

당연히 저희집 식구들은 외식은 안하고

정 먹고싶으면 포장해서 집에서먹고

남편도 술자리 일체안하고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동네 친한언니들이 자꾸 차마시자고 부르네요

거절하다가 정말 진빠지는거..경험해보셨나요?

그중 가장 나이많은 언니가 얘기하는 말이..

굳이 일이 있는것도아니고 심심하니 집에만

어떻게 지내냐 나와라 차한잔하자 에요

커피숍가면 다들 마스크벗고 마시는데..

그냥 만에하나 요즘은 어디서 감염되는지도 모르는데

전 굳이 나가고싶지않거든요

한번 나가서 마스크벗지도않고 얘기만 듣다 들어왔네요

별 얘기도없어요 자기 뭐산거 어디간거 그런것들이에요

얘기듣다가 애가 고3이니 이제 더 안나오겠다 수능치고 보자고하니

또 하는말이 집에서만 어떻게있냐고 하네요

도대체 제가 했던말을 못알아듣는건지 듣기싫은건지..

아니 제가 유별나게 구는건지 ..모르겠네요

IP : 122.34.xxx.6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6 9:07 AM (149.248.xxx.66)

    고3아니라도 그런 쓸데없는 모임은 시간낭비죠. 집에서 뭐하냐니. 차라리 멸치똥이나 까는게 낫겠어요.

  • 2. ...
    '21.5.6 9:09 AM (220.75.xxx.108)

    저는 작년에 고3 엄마였는데 제 동네친구들은 다 같이 학부형으로 만난지라 모두 고3 엄마였는데 저만 일년내내 수능까지 집콕이었고 나머지는 아니었어요. 그 중 둘은 운동하는 곳에서 코로나 집단발병해서 생난리 겪은 후에야 좀 얌전해졌고요.

  • 3. ...
    '21.5.6 9:12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하고 안맞는겁니다
    5인이상 집합금지인데 집에서 포장한거 가져가서 먹어도 되는데
    ..

  • 4.
    '21.5.6 9:13 AM (222.101.xxx.249)

    전 원글님의견에 손들어요.
    저도 주변에 이정도면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 너무 싫거든요.
    좀.. 참던지 아니면 온라인으로 보던지. 자꾸 집앞인데 나오라고 하면 싫어요 정말

  • 5. 님이
    '21.5.6 9:14 AM (122.38.xxx.213)

    맞아요.
    무슨일이 생길지 아무도 몰라요.
    엄마가 조심해주는게 애들 도와주는거예요.
    전염병인데 불감증에 대책없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별 도움도 안되는 모임 딱 끊으세요.
    서울인데 어디 방문자 검사받으라고 문자기 매일 와요.
    나 하나만 문제되는게 아니라 가족들한테 타격을 줄 수 있으니 딱 끊으세요. 몇번 더 그러다 말겠죠.

  • 6. 집에서
    '21.5.6 9:22 AM (211.245.xxx.178)

    뭐하냐니요.
    집에서도 잘 놀고 쉬는 사람들 많아요.
    내가 집에서 뭐하는지 왜 남이 걱정하는지 원...
    저도 나가는거 귀찮아서 잘 안나가는데...

  • 7. 고3학부모
    '21.5.6 9:24 AM (223.39.xxx.30)

    제가 정말 질리는게 저리하면 또 한 1,2주 연락없다가
    또 전화와선 나와라에요
    아니 진심 화나서요 몇번 그러다말겠지가..
    사람이 진심 질리는 느낌까지 들어요
    말로해선 안통하는구나 싶어서 연락받지말까 싶어서
    글올려봤어요
    제가 너무한건지 해서요
    전 저 언니가 저러기전까지 집에서 너무 평온하게
    잘지내거든요 할일도많고..
    본인스스로가 집에만 못있는 성격이라 그런건지
    그러면 상대방이 싫어한다는건 하지않아야 되는거아닌가요? ㅜㅜ

  • 8. ㆍㆍㆍㆍㆍ
    '21.5.6 9:36 AM (211.245.xxx.80)

    변정수씨가 사업차 같이 식사한 지인에게 감염됐잖아요. 아무리 내 지인이라지만 감염여부는 모르는건데 마스크 벗는건 코로나 걸릴 각오 하고 벗는거죠.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려나 모르겠지만요ㅡㅡ특히나 애가 고3인데 엄마가 일하다 감염된것도 아니고 친한언니랑 카페에서 수다떨다가 감염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자식한테 엄마가 뭐가 되겠어요. 그 언니같은 사람 저도 정말 싫어요. 여러차례 거절하면 상대에 대해 파악을 해야죠. 나이는 어디로 먹었는지.

  • 9. ...
    '21.5.6 9:40 AM (121.187.xxx.203)

    싫다는 의사를 냉정하게 딱 잘라 말 안해도
    뉘앙스에서 다 알거든요.
    원글님 상항에서는 예민한게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한 우려를 미리 방지하는 거죠.
    저도ㅣ
    특별히 할 얘기가 있으면 만나지만
    싫다고 넌즈시 말해요. 사람들은 알아채고
    만나자고 안햐요.
    내 의사를 무시하고 계속
    곤란하고 신경쓰게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지금은 안된다고 대놓고 말 할 것 같아요.
    떠나도 그만이죠.

  • 10. 놀랍네요
    '21.5.6 9:48 A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

    밥집도 아니고 계속 말해야하는 카페를..어떻게 고3 엄마에게 가자고 하는지. 원글님이 옳아요

  • 11. 연락
    '21.5.6 9:48 A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저도 님처럼 지내다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만나자 연락오길래 동네 걷기 운동이나 하자고 1시간 걷고 왔어요
    평소에도 만나면 본인 정보는 말안하고 내 입만 처다보고 있는데 걷기운동하니 자연스럽게 말안해도 되고 저도 사람 너무 안만나니 심심하기도 하고..

  • 12. .....
    '21.5.6 9:49 AM (221.157.xxx.127)

    테이크아웃해서 공원에서 마셔요

  • 13. ...
    '21.5.6 9:59 AM (183.102.xxx.120)

    저도 코로나는 남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 문자 왔더라고요.
    6일 전 확진자와 접촉했으니 검사받으라고요.
    동물병원 갔었는데 진료했던 의사분이 확진자였어요.
    당장 양천보건소가서 검사 받고 밤 늦게 음성이라고 문자왔어요.
    그 다음부터는 좀 더 조심하고 있어요.

    만나자는 분께 확진자랑 접촉해서 검사 받았다고
    이제 정말 조심해야겠다고 하세요.

  • 14. 고3학부모
    '21.5.6 10:00 AM (223.39.xxx.30)

    제가 이상한거 아니군요
    전 집에서 혼자 커피마셔도돼요!
    굳이 만나서 자기 뭐샀지는지 자기 어디갔는지
    알고싶지도않고요
    전 집에서도 할일많아요 ㅜㅜ..
    평온한 일상을 깨트리는 그언니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제가 예민한건가했네요

  • 15.
    '21.5.6 10:16 AM (211.57.xxx.44)

    친정엄마 주민센터 수업도 같이 듣는 동네절친분 확진되었어요
    다행히 마지막 만남이 보름전이라서
    가슴 쓸어내리고 계셔요

    분명 만났으면 커피한잔 했을텐데 하시구요

  • 16.
    '21.5.6 10:48 AM (222.120.xxx.60)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 거죠.
    조심해야 하는 건 맞지만.
    그렇게 일상생활 전부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돼요.
    조심하면서 살면 되죠.
    물론 쓸데없는 모임은 저도 별로지만요...

  • 17. 저도
    '21.5.6 10:50 AM (113.226.xxx.198)

    아는 언니(애들이 다 대학간 언니)가 계속 커피 마시자 하고 하루에 한번씩은 전화가 와서 전 고3맘이라 여유가 없으니 문자남기시라고 했어요 전화해선 뭐해~ 하며 쓸데없는 얘기를 주절주절 해서 예민해지더라구요 근데 소용없어요 넌 그래라 계속 전화하고 한날은 짜증나서 걸었다길래 내가 만만하냐고 한소리 했네요 그러고 나니 이젠 연락 안하네요 넘 편해요 가족들은 너무했다 하는데 전 후회 안해요 만나면 인사하고 마네요 같은 처지 아님 이해못하나보다 싶어요 같은 나이대 처지에 만나는 게 정답인듯...

  • 18. 중요한시기
    '21.5.6 10:58 AM (110.70.xxx.99)

    작년에 아이가 재수를 해서 내내 더더 조심했어요.
    회사에 도시락싸가고
    술자리 되도록 안하고
    가족들 안만나고.
    실기하는 아이라 더 민감했죠.
    가족때문에 확진은 아니더라도 자가격리라도 되면
    아이 실기못볼거고.
    내 가족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죠.

  • 19. ㅇㅇ
    '21.5.6 11:33 AM (223.39.xxx.60)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런 동네 엄마들 모임은 안가고 싶네요
    뭐 샀네 어쩌네 전혀~ 안궁금한데 싫다는 사람 억지로 나오게 하면서 거기에 더불어 이상한 사람 취급까지 하는지 모르겠네요
    내발로 나가든 안나가든 내마음인데요
    다만 가족이나 친한 친구는 한번씩 만나고 살아요
    우리나라는 활동적이지 않은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본인 세계에 갇혀서 그렇게 어떻게 살아? 이런식으로 평가질 하는 사람은 피합니다. 코로나보다 더 싫어요

  • 20.
    '21.5.6 11:41 AM (14.52.xxx.138)

    딱히 끊어낼 인연아니라면
    커피포장해서 가까운 공원 산책하며 만나고 오겠어요.
    그리 스트레스받고 가까이할 인연아니라면
    솔직하게 얘기하고 끊어내던가 하고요.

  • 21. 고3맘
    '21.5.6 12:05 PM (14.4.xxx.98)

    자발적 자가격리중이예요..
    특히 아이가 기숙사있어서 제가 이상있을경우 아이는 기숙사퇴소하고 학교도 못가고, 학종 준비하는 아이에게 영향이 너무커요.
    설명회에서도 올해 고3에게 가장 중요한건 코로나 안걸리는거라고들 말해요 ..

  • 22. 이상한건 아니고
    '21.5.6 12:56 PM (223.62.xxx.238)

    원글님도 이해가고,
    차 마시자는 분도 이해가고.
    그냥 두분이 스타일이 다른거에요.

    애 고3 지나고나서 결과 나온 뒤에 연락하려면
    주변에 사람 없을껄요..
    원래 멀리 살았던 동창이나 친구들이 아니라
    동네에서 맺어진 관계라서...
    동네관계는 3달만 연락 뜸해도 소원해지는 관계잖아요.

  • 23. ㆍㆍ
    '21.5.6 1:39 PM (220.72.xxx.35)

    나가고싶지 않아.

    일단 이 한문장만 문자로 보내시고
    이후의 답정너식 강요에는 아예 대응하지 마셔요.
    내 의사표현을 명확히 했는데도 자기주장만 강요하는건 무례한거니 차단하셔도 돼죠.

  • 24. 고3학부모
    '21.5.6 1:53 PM (122.34.xxx.68)

    네 혼자 씩씩 거리면서 스트레스받다가 정리가 됐어요
    그냥 나가지않는걸로 . 연락무시하기로.
    코로나로 모두들 일상생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우기는건 아니에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남편도 기저질환이고 백신은 언제맞을지도 모르고
    애는 이 중요한 시기에 아프고나 격리되거나 하면 안되잖아요
    본인 아이들은 벌써 코로나가 오기 전에 입시가 끝나서 그런 걸 생각을 안하는지 모르겠지만
    전 집에 있는것도 좋아하고 내 생활에 내 가족에 피해가 될 일을 하지않으려는 생각에
    조심하는거에요
    집이 답답해서 차마시러 가거나 하려면 가고싶은 사람들끼리만 가면 좋겠어요
    굳이 싫다라는 사람 몇번씩이나 전화하지말고요..
    싫다라고 거절하면 처음엔 응 알았어 그러곤 다른 언니만나고 나선 또 전화해요
    나오라고 ..거절하면 합세해서 나오라고..
    아.. 그냥 이제 전화안받으려구요
    내 의견을 무시하고 들어주지도 않는 주변인은..있어도 도움이 될까 싶네요
    윗분 말씀대로 아예 대응 안하려구요 그렇게해서 떨어져나가면
    그 인연은 이정도까지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려구요
    댓글 주셔서 다들 감사해요.

  • 25. ..
    '21.5.6 7:00 PM (39.115.xxx.148)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어요 내가 알아서 사려야지 저리 불러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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