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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쪽같은 내새끼 보면서 느낀 점

소금 조회수 : 4,705
작성일 : 2021-05-01 09:52:19
부모는 아이한테 어른이어야 한다는 거에요.
아이를 존중해주고 감정을 수용해주고 잘못된 것은 가르쳐주는 어른이요.
아이 행동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좀 더 큰 사람이 되어야겠더라구요.
오은영 박사님 말 들어보면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는 좀 크게 보는 것. 세세한 것에 어른이 집착하지 않고 아이를 사랑해주고 안정감 느껴지게 해주라는 것 같구요.

그 프로에 나오는 아이들 행동에 다 이유가 있고. 어른은 이해 못할 뿐, 오은영 박사가 해석해주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고요. 근데 패널들 포함해서 시청자인 저도 아이가 속상한 이유를 알겠던데요.

많은 걸 느끼고 또 다짐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가장 마음 아팠던 에피소드는 삼남매인데 큰 아들은 특수반 둘째는 발랄하고 착하고 오빠도 챙기는 싹싹한 아이.. 큰 아이가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 전할 때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아이 속깊은 마음 듣고 찡했어요. 서로를 사랑하는 씩씩하고 이쁜 가족이었고요.

가장 화났던 에피소드는 4학년짜리 애 공부 시키는 엄마... 아이가 공부공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엄마는 직장 상사같고. 근데 아이 맞춤법이 안 맞아서 어디 학습에 결손이 있는 것 아닌가 싶었어요. 재미를 제미라고 쓰더라구요.

IP : 218.235.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5.1 9:55 AM (182.229.xxx.206)

    저도 삼남매ㅜㅜ
    숨바꼭질한다고 한시간 넘게 숨어있고 ㅜㅜ
    너무 착하고 순진한데 둘째 짐도 커보여서 안타깝고 그랬어요

  • 2. ....
    '21.5.1 10:36 AM (189.121.xxx.96)

    저는 엄마아빠 이혼하고 아빠가 키우는 아이들
    아침마다 엄마찾으며 펑펑울고 분리불안이 병적이었던 거요 퇴행행동까지 충격의 연속에 너무너무 맘아팠어요
    지금도 생각하니..와 아이니까 상처가 날것으로 생생하게 표현되는데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요

  • 3. 저는
    '21.5.1 10:37 AM (210.95.xxx.56)

    부모의 양육태도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타고난 기질이 있다는거요.
    극도로 예민한 아이들 양육이 참 어려워요.
    어린 아이 본인도 예민한 감각때문에 어렵구요.

    제 둘째가 어릴때부터 유난히 힘들게 했는데 그땐 왜 이러나 싶었는데 지금 티브이에서 예민한 아이들 특징을 보면 옛날 생각나요.
    그 예민한 감각살려 맞는 일하며 사회생활하고 있으니 다행이지요;

  • 4.
    '21.5.1 11:04 AM (124.5.xxx.197)

    나는 애 공부시킨다고 초등 애를 다 잡는 엄마들이 제일 이상했어요.
    누가 봐도 본인도 공부 못했을 거고 애도 안 똑똑해보이던데요.

  • 5. 제3자시선으로
    '21.5.1 11:28 AM (222.239.xxx.66)

    보면 뭐가 문제인지 너무 잘보이는데 내 아이문제는 또 왜그런지 모르겠고..사실 모든것이 그렇죠ㅎ

  • 6. 윈디
    '21.5.1 12:05 PM (223.39.xxx.152)

    다 부모 잘못이라고 하는데 기질적으로 육아난이도 높은 아이들이들도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 7. 삼남매
    '21.5.1 12:54 PM (14.138.xxx.75)

    그집 부모들 애가 누나 때려도 가만히 있느거 보고 놀람
    완전 방치...
    애는 셋이나 낳고 교육 안시킴

  • 8. ...
    '21.5.1 2:07 P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제 3자 시선에서 보는건 가능한데 내 애일 때 달라져요.
    4학년 짜리 공부 시킨다는 엄마도 아이가 안하거나 부족함이 느껴지니 더더... 그러다보니 악순환이겠죠.
    애한테 어른이 되어야하지만. 엄마아빠도 사람이고, 남의 눈치도 보는걸요.. 방치와 방임, 간섭과 관심 의 사이를 왔다갔다... 힘들어요.

  • 9. ....
    '21.5.1 3:33 PM (39.124.xxx.77)

    210.95님 말씀 맞아요.
    예민하면 본인도 힘들고 주변인도 힘들어요.
    뭐 적당해야 양육태도도 먹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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