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키우는게 너무 버거워요

바보 조회수 : 2,509
작성일 : 2021-04-23 18:00:59

멘탈이 원래도 약하고 불안증세 있는 사람인데요..

어쩌다보니 아이를 셋을 낳았네요.

제 성격으로 감당이 안되요. 겨우 큰애 대학 입학시키고

고등학생이랑 중학생 키워요.


큰애 대입 치루기까지(재수함) 죽니사니 스트레스 받고 겨우 합격

사실 제가 예민하고 애살있어서 공부를 잘 했거든요.


근데 아이들은 너무 평범한 것 같아요.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공부욕심이 있어서 그게 안돼요.

이제 둘째 시험칠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아이랑 나랑 한몸인것 같은 느낌요...

애가 힘들면 나도 같이 힘들구요. 시험치기 전에도 못칠 것 같아서 걱정 가득

마치 내가 시험치듯이 힘들고

너무 바보같죠?

알면서도 안돼요.

심지어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다 보니 5년전에 암까지 왔었어요.

암진단받고 충격받아 나몰라 하고 잘 살았었는데..

성격이 어디가나요?

5년 지나니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오는데  안달복달 아이공부에 노심초사

저 좀 혼내주세요

IP : 117.53.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3 6:32 PM (61.83.xxx.150)

    나도 가족도 살려면 너무 힘 쓰지 마세요
    부모인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가족간의 인간 관계만 나빠져요.
    마음을 비우도록 노력하세요.

  • 2.
    '21.4.23 6:35 PM (58.245.xxx.134)

    김형석교수님이 강연하셨던 것을 본 적이 있는대요.
    자녀가 여섯이라고 하시는데
    둘은 공부 잘했으니 그쪽으로 나가는게 좋겠다 생각하시고
    둘은 중간이라 회사들어가면 되고
    둘은 공부를 못해서 장사나 시켜볼까 하셨대요.

    저도 공부를 못하진 않았지만 우리때와 지금 애들 수준이 달라요.
    사탐, 과탐, 국영수
    한번 수능문제 풀어보세요.
    우리때보다 더 수준이 높아요.

    공부도 그렇고, 애들 먹고 사는거 부모가 다 신경쓰려면
    서로 힘들어져요.

    전 애들 키우다보니 행복한 엄마가 제일 좋은거 같더라구요.
    엄마가 항상 근심 걱정하면 애들 스스로가
    우리가 그렇게 걱정 근심거리인가 하고 자존감도 낮아져요.
    엄마는 공부 잘하셨다니 그당시 사람으로 대단한거 맞구요
    애들은 21세기에 맞게 자라는거예요.

    건강도 안좋으시다니 계속 잘되거라는 확신을 갖으시고
    아이들이 건강한것만으로도 기쁨 누리세요.
    걱정도 마시구요.
    봄날이예요.
    온전히 봄날 누리시고 여름엔 빙수도 드시고 과일도 드시고
    애들과 계절을 누리세요.
    화이팅입니다.

  • 3. 비슷합니다
    '21.4.23 6:37 PM (175.223.xxx.79)

    탁 내려놓는 것이 안되는 이유중 하나가 친척, 친구 등과 비교되는 것이 신경쓰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공부 잘해서 여유롭게, 편하게 살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제일 크지만 전 주위사람 의식이 더 큰 이유같더라구요 ㅠ

  • 4. dpgy..
    '21.4.23 7:20 PM (1.225.xxx.38)

    ㅠㅠ 저도 같은 처지라.. 님만큼은 아니지만..
    걍 동변상련 느끼고가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096 금박있는 접시 식세기에 넣었는데 왜 멀쩡하죠? ㅁㅁ 22:48:56 15
1580095 건강검진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sdfdf 22:47:07 38
1580094 부산 벚꽃 부산여행 22:46:06 62
1580093 폐경된지 일년 됐는데.. 4 73 22:44:17 280
1580092 결혼생활중 집값 때문에 우울한 적 많으셨나요? 2 답답 22:37:57 401
1580091 지금 대학병원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나요? 3 대학병원 22:33:54 392
1580090 북한 여자들 너무 붏쌍하지 않나요 4 ㅇㅇ 22:33:44 464
1580089 의협회장 의사정원 축소 근거 제시 1 ㅇㅇ 22:30:10 303
1580088 김태희,우희진,김지원,김희선,박은혜,유진 이런 얼굴들 1 22:27:04 609
1580087 최진실씨 전성기는 그리 길지 않았죠? 18 .. 22:26:39 850
1580086 70대 어머니가 기력이 없으시다고 해요. 3 장수만세 22:24:23 576
1580085 조폭 깡패같은 시누이 5 ㅇㅇ 22:23:48 789
1580084 노래 찿아주세요 2 선율 22:22:42 111
1580083 반반결혼 해왔다고 거짓말좀 하지마세요 21 ㅇㅇ 22:22:34 1,284
1580082 스티커사진프린터로 네컷 사진 2 스티커사진기.. 22:19:08 194
1580081 반반 결혼은 될 수가 없음 22:18:41 433
1580080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 지지 해외동포 인증샷 영상 1 light7.. 22:10:48 421
1580079 대형수학학원 반을 한단계 내려간 이후 1 수학 선행 .. 22:09:50 559
1580078 고속도로 자꾸 지하화되네요. 12 불안 22:08:30 1,614
1580077 당근 문고리거래할때 공동현관비번 알려주시나요? 6 ... 21:57:07 807
1580076 보라색마켓에서 산 차돌박이 4 으휴 21:56:14 565
1580075 검찰독재정권의 선택적 수사 9 .. 21:53:04 420
1580074 새끼냥과의 감동스런 첫 만남 5 ..... 21:51:36 640
1580073 수학 선행느린 중3 올해 진도계획 4 .. 21:49:29 418
1580072 8억명은 굶고 날마다 10억끼가 버려진대요 6 ㅇㅇ 21:45:35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