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아이에게 돈 투자해서 보람을 느끼신 경우 있을까요?

사랑해요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21-04-20 14:41:07
외동 7살 남자아이입니다.
저는 여러 곳으로 여행 다니는 거랑수영 학원 보내는 것이 아이한테 만족감을 준 것 같아요.
한글은 겨우 더듬더듬 읽는 수준이고, 홈스쿨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데  효과가 크진 않는거 같아요.
피아노도 가정식 학원을 보낸지가 얼마 안 됐는데 크게 흥미는 안 느끼는 것 같아요.
레고 조립하기는 좋아하네요.  코딩이랑 연계된 걸 사줘서 아빠랑 같이 시켜볼까 하는데...
곤충을 좋아하는거 같고,  4칙연산도 두 자리수 덧셈을 겨우 하는 정도입니다.
취학에 대비해서 공부를 집중적으로 시켜야 할 시기일지, 좀 더 놀리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바깥으로 나가는 걸 안 좋아하는 듯 해요. ㅠㅠ 유튜브 영상 보는것은 좋아하지만..
남들 다 하나는 캠핑도 아직 안 해보긴 했네요.. -.-;
아이한테 투자했을때 보람도 느끼고 아이도 좋아할 만한 액티비티가 어떤 것이 있을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 볼게요.
외동 아들이다 보니 형제가 없어서인지 부모의 케어에 의존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ㅠㅠ

IP : 203.247.xxx.1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0 2:45 PM (112.150.xxx.84)

    자식은 투자 대상이 아니예요

    투자는
    잃을수도 얻을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패한 투자는 온 집안 하나를
    인생을 망가트리기도 하죠..

    투자가 아니라 많은 걸 경험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직접 느낄거예요
    자기가 잘할수 있고 행복한 것을요..

  • 2. ......
    '21.4.20 2:46 PM (182.211.xxx.105)

    7살에 투자해서 안아까운건 없습니다.
    어차피 다 기억을 못해요.
    아이를 위해서 갔다고 생각한 여행 캠핑은 결국 나를 위한 것.
    이 아이와의 추억을 가지고 초등 중등 고등까지 이어져 평생 가는거 같아요.

  • 3.
    '21.4.20 2:51 PM (121.165.xxx.96)

    책사주는게 최고

  • 4. ....
    '21.4.20 2:54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아이 보며 뿌듯한 건 운동이죠.^^
    수영/스키/스케이트/인라인 등등 운동 즐겁게 하는거 보면 뿌듯합니다.

  • 5. 아마
    '21.4.20 2:56 PM (210.178.xxx.52)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자식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죠.

    아이 7살 무렵 배우게 해줘서 좋았던건 너무 많죠.
    6~7세에 발레 하고 이후에 수영이랑 승마 하고...
    피아노 그리고 읽고 싶다는 책은 다 사줬던 거랑 몇 번의 여행요.

    사실 취학전 여행은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긴 하지만, 아이의 장서가 되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승마가 생각보다 가성비 좋아요. 요즘 많이 저렴해지기도 했고, 레슨 횟수에 비해 실력이 팍팍 늘어서 여행지에서 타면 아주 좋더라고요.

  • 6. 아마
    '21.4.20 2:57 PM (210.178.xxx.52)

    그러게요. 자식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죠.

    아이 7살 무렵 배우게 해줘서 좋았던건 너무 많죠.
    6~7세에 발레 하고 이후에 수영이랑 승마, 스케이트, 스키, 인라인 등등 운동에...
    피아노 그리고 읽고 싶다는 책은 다 사줬던 거랑 몇 번의 여행요.

    사실 취학전 여행은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긴 하지만, 아이의 장서가 되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승마가 생각보다 가성비 좋아요. 요즘 많이 저렴해지기도 했고, 레슨 횟수에 비해 실력이 팍팍 늘어서 여행지에서 타면 아주 좋더라고요.

    고3 엄마의 경험담입니다.

  • 7. 저는
    '21.4.20 2:58 PM (116.125.xxx.25)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기술들 배우라고 쓴 돈은 하나도 안 아까워요
    수영, 피아노, 영어 같은 거요.

  • 8. ㅇㅇ
    '21.4.20 3:00 PM (182.214.xxx.38)

    영어 수영 스케이트 연산 강추요.

  • 9. 129
    '21.4.20 3:06 PM (125.180.xxx.23)

    승마 맘속에 매모해봅니다.
    감사요~

  • 10. 아마
    '21.4.20 3:07 PM (210.178.xxx.52)

    장서 -> 정서요.

  • 11. ...
    '21.4.20 3:19 PM (183.98.xxx.224)

    승마 어디가 싼가요? 제가 아는 곳은 너무 비싸던데...시간당 16만원?
    그리고 몇번 해야 즐길수 있는지... 10번만 해도 왠만큼 타나요?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데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못키우니 승마 가서 말이랑 교감하고 운동 하면 좋겠는데... 금액이 꽤 되더라구요

  • 12. 저는
    '21.4.20 3:22 PM (121.182.xxx.73)

    운동하는 사람이 되게 해 주고 싶었어요.
    평생 운동을 즐기는 사람요.
    잘 못 해도 건강하게 즐기는 사람요.

  • 13. ...
    '21.4.20 3:38 PM (223.62.xxx.194)

    일곱 살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해 주려고 하지 마시고
    일곱 살 아이에게 필요한 걸 해 주세요.

    (원글님이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많은 부모들이 아이 반응을 살펴 가면서
    싫다는 건 그래그래 하며 빼 주고 최대한 좋아하는 걸 해 주려고 하는데요...
    아이가 선택했다고 해서 매일 햄버거나 피자로만 식사를
    해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부모는 음식을 골고루 먹여서 튼튼하게 키울 의무와 책임
    그리고 뭐든 골고루 먹어본 입맛으로 만들어 줄 의무와 책임이 있죠... 자기가 좋아하는 걸 골라 먹는 건 스무 살 넘어서 해도 됩니다.

    아이가 바깥 활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내용을 보고 쓰는 거예요.
    좋아하든 말든 밖으로 데리고 나가 주세요.
    요즘은 언택트 시대에다... 인터넷과 폰의 발달로 사람들이 점점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쪽으로만 가고 있어요. 그 아이가 타고난 성향이 그런 거라면, 어쩌면 평생 집돌이로 살 수도 있는
    거죠.
    성인 이후의 선택은 어쩔 수 없지만, 한창 자라야 할 나이의 몸 건강은 부모가 책임지고 길러 줘야 합니다. 나중에 집돌이가 될 때 되더라도, 지금은 부모 따라 신체 활동 많이 하고
    뼈와 근육을 키울 수 있게 해 주세요.

    설사 나중에 심~한 파워 집돌이가 되더라도 지금 길러 준 건강이 아이를 받쳐 줄 거예요.

  • 14. 운동
    '21.4.20 3:54 PM (121.129.xxx.166)

    스케이팅, 수영 시켜서 수준급으로 해요. 그런데 이건 애들마다 달라서.... 의도한 대로 잘 안가고 10가지를 시키면 본인이 좋아하는 3가지는 열심히 하고 나머지 7가지는 싫어해서 금방 그만뒀어요.

  • 15. 투자는 아니지만
    '21.4.20 3:58 PM (124.199.xxx.253)

    6세부터 7세까지 하루 2번씩 바깥 놀이 하는 어린이집을 다녔어요.

    일반 어린이집이 아니라 공동육아어린이집이라 돈도 꽤 들고, 엄마아빠가 운영을 같이 참여해서 해야 하는 거라 돈+시간이 드는 거였는데 원래 공동육아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고 이사와서 근처에 있는 어린이집 찾다가 다닌 건데 힘든것도 많았지만 매일 산다람쥐처럼 뛰어다니고, 바지랑 윗옷에 씨꺼멓게 흙잔뜩 묻히고 와서 쿨쿨 잘 자는 아이 모습 보면서 잘 했다 싶은 일 중 하납니다.

    지금 실컷 놀려주세요. 학교 가면 놀고 싶어도 못 놀아요.

  • 16. ㅇㅇ
    '21.4.20 4:17 PM (223.38.xxx.238)

    저는 무용이요. 남아인데 초등저학년때 방송댄스 일년 가르쳤어요. 흥과 감정을 몸으로 표현할줄알고 감정이 더욱 풍부해진것같아요.

  • 17. Ddd
    '21.4.20 5:06 PM (223.38.xxx.74)

    애가 싫어해도 축구 꾸준히 시킬것. 책 많~이 읽힐것. 유튜브 끊을것.

  • 18. ㅇㅇ
    '21.4.20 5:11 PM (221.138.xxx.180)

    왜 골라야되죠. 다해야죠. 놀러도 다니고 학습적으로도 놓치지말고

  • 19. 00
    '21.4.20 8:17 PM (59.10.xxx.151)

    저희 아인 9살인데요 수영이랑 인라인이 좋았어요. 위에 분들 이야기 다 맞는거 같아요. 저희도 지금응 운동만 시키고 있어요. 저희딸은 작고 딱봐도 최약체라 (운동보단 입 )기대도 없던지라 어쩌다 다른아이들보다 꾸준히
    하게 되었고, 요즘 빛을 보고 있어요^^ 자랑스러워요 ㅎ 피아노도 학원 안 좋아하길래 집에서 좋아하는
    부분으로 시ㅋㅕㅆ아요.

  • 20. 7살
    '21.4.20 8:34 PM (122.35.xxx.233) - 삭제된댓글

    때 호주 간거 기억 못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875 더위 많이 타면 동남아 여행은 안 하는게 낫죠? 16 ^^ 2024/03/28 1,910
1579874 정구지 잔뜩 넣은 따로국밥 드시는 조국 대표님 28 우중 2024/03/28 4,908
1579873 청약 당첨된거 접수하러 모하 다녀왔는데요 거기 일하는 분들 8 ........ 2024/03/28 1,822
1579872 유동규 폭로,“ 정진상 김만배에 대선자금 요구했다“ 23 .. 2024/03/28 1,785
1579871 尹 재산 74억8000만원…김건희 여사 명의 68억원 13 .... 2024/03/28 3,190
1579870 아이크림, 핸드크림 3 .. 2024/03/28 1,149
1579869 항아리에 소금보관할때 16 천일염 2024/03/28 1,872
1579868 민주 공영운 군복무 아들에 30억 주택 전역선물? 30 ㅇㅇ 2024/03/28 1,768
1579867 오랜만에 당근에 들어가봤더니 4 ... 2024/03/28 2,296
1579866 최근 (5년) 매디컬 및 스카이서성한 급 학교 보내신 언니들요~.. 25 ... 2024/03/28 2,260
1579865 국진이빵 마가린많이 들어갈까요? 4 ㄴㄴ 2024/03/28 842
1579864 영어에 한이 많은데 조국 외신기자회견 보니 25 ... 2024/03/28 4,904
1579863 저는 학위 포기한게 좀 놀라웠는데 29 ㅗㄴㅁㅎ 2024/03/28 4,239
1579862 경북 지방인데요 3 ........ 2024/03/28 1,351
1579861 클라이밍 해보신 분 계실까요 9 .... 2024/03/28 844
1579860 "의대교수 단체사직은 살인"해외에선 중죄로 다.. 47 ㅇㅇ 2024/03/28 2,865
1579859 당근에서 이런 경우 2 ........ 2024/03/28 963
1579858 환불할때 기분이 찝찝 9 환불 힘들어.. 2024/03/28 1,761
1579857 주식 삼전 본전왔는데 14 2024/03/28 4,714
1579856 물가가 미쳤어요. 24 물가 2024/03/28 5,454
1579855 노인분들 밑빠짐 아시는 분 11 Mcc 2024/03/28 4,269
1579854 샤넬 클래식 라지 1700만원대… 31 허허 2024/03/28 4,402
1579853 아이파베스 생초콜릿 어떤맛이 맛있나요? 2 ........ 2024/03/28 324
1579852 서울 오늘은 퇴근시간에도 버스 안다니겠죠? 2 .. 2024/03/28 1,025
1579851 어제 미금역에서 신분당선을 타려고 2 2024/03/28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