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통화하면 왜 언성이 올라갈까요
좋은감정이 없어서 그런거같은데.. 최대한 통화를 안하고싶어요
제가 말을 싸*지 없게 한다고 몇번 혼났거든요..
엄마도 혼내는 말투에요
말투빼고 다른건 잘하고 있어요..
도저히 말이 따듯하게 안나와요 ㅜㅜ
1. ㅇㅇ
'21.4.20 2:27 PM (180.81.xxx.59)원래 가장 만만한 사람에게 다들 그럴걸요
2. ..
'21.4.20 2:33 PM (223.62.xxx.215) - 삭제된댓글서로 싫어서요
저도 그래요3. ...
'21.4.20 2:33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죠
어머님 말투가 문제인걸로4. 음..
'21.4.20 2:34 PM (121.141.xxx.68)화나가서 목소리가 올라가는 이유는 단 한가지
내 말을 잘 안듣고 자기말만 하려고 할 때
즉 대화가 안될때 상황인거죠.
그런데 대화의 기술이 있는 사람은 나이들어서도 누구와도 잘하는데
원래 대화의 기술이 없는 사람은 나이들어서도 대화의 기술이 안늘어서 안되더라구요.
지금 자식과 대화 안된다? 나이들어서는 더 안된다
지금 남편과 대화 안된다? 나이들어서는 더더더 안된다5. 움
'21.4.20 2:39 PM (106.101.xxx.10)서로 말하는 속내가 뻔히 들여다보여서 그런거 같아요.
엄마한테 숨겨지지 않고
성인이 된 딸에게도 들키지 않을수 없죠
다른 사람이 밥 먹었냐 는 아무의미 없는 말은 의미없으니 그냥 넘겨지는데
엄마가 밥 먹었냐고 물어보면..다른 의미가 있는걸 아니까 화가 솟구치죠..
다른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대화에만 집중해보세요.6. 그러네요
'21.4.20 2:45 PM (222.98.xxx.91)엄마의 말하는 의도가 뻔히 읽혀서 그런 거네요
엄마와의 전화에 너무 미주알 고주알 길게 통화 하지 말고
적당히 안부 묻고 끝내는게 좋은거 같아요7. ...
'21.4.20 2:55 PM (210.178.xxx.249)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요. 댓들들 말도 다 수긍이 되고요. 엄마의 대화 패턴이, 너무 답이 뻔히 보이는데 돌려서 말하시고 본인이 절대 먼저 싫은 소리를 안하시려는 게 보여 나중에는 화가 나요. 예를 들면 약속을 정하고 본인이 취소하고 싶으시면서도 저를 위해? 파기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세요. 그리고 제가 무슨 어려움이나 안좋은 일을 말하면 공감,동감을 먼저 하는게 아니고 본인은 그런적이 없고 안그렇단 식으로 말하세요. 그러다보니 점점 전화도 안하게 되고 할말도 없고 만나도 그저 형식적인 말만 하게 되요. 한때는 이러다 나중에 돌아가시면 후회하고 괴로워하겠다 자괴감이 들기도 했는데 이젠 그런 생각마저 희미해져가요. 몇몇의 일들도 있었구요. 평생 아들바라기이신 부모님을 옆에서 보는 딸 입장 참 힘듭니다
8. 저도
'21.4.20 3:57 PM (124.199.xxx.164)대화의 기술이 없어요
우리 시집 간 딸은
대화를 하면 말하는 재주가 있어서 감탄하거던요
대화가 잘 통해요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말을 아주 잘해서
제가 주로 듣는 편이에요
그런데 남편하고는
이상하게 대화가 안되고
남편이 대화의 주도권을 갖고
주로 자기 말만 하려고 하니까 듣기가 싫어요
내 말은 중요하지 않고
채 틀어서
자기 말만 중요해요
그러니까 상대하기가 싫어요
아마 내가 만만해서 그럴꺼에요9. ㅇㅇ
'21.4.20 4:11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엄마랑 전화로 두시간 싸우고 멘탈 털려서 누워있다가 이 글을 보고 로긴했어요
왜 그럴까요10. ....
'21.4.20 8:42 PM (39.124.xxx.77)말은 하고 듣고 있지만 대화가 안되서요.
자기위주로 얘기하고 나한테 못난 인간들 이해하라고만 하니까
저도 모르게 언성 높아지고 고함이 나오더라구요.
말 안통할 대화할 거면
전화 안했으면 좋겠어요.
강요만 하지 이해해준적도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