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뿌린만큼 거둔다더니...

.... 조회수 : 2,651
작성일 : 2021-04-17 16:57:33
점 보러 갈때마다 너는 너가 한만큼만 들어온다. 횡재수가 있다면 니가 안한것도 들어오고 니가 한것보다 더 들어오겠지만 너는 딱 니가 한만큼만...
이 얘기를 점 볼때마다 들으니까 첨엔 기분 나쁘더니 살면서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잘하려고 애를 많이 쓰게 되네요.
내가 애 쓴만큼 들어올거니까. 물론 한만큼 못받을때도 있는데 그건 전생에서 내가 빚져서 이번생에 갚은걸로 생각하니 맘이 편해지구요.

오늘 우리집 외벽 공사 하는 날이거든요. 아저씨들 점심도 차려주고 (할머니가 집에 온 사람 밥은 꼭 대접하셨던 분이라 내집에서 밥 때 되서 밥 안챙겨주면 맘이 불편해요)
갑자기 비가 와서 빈대떡도 부쳐드리고. 과일도 챙겨드리고. 커피 타고 생강차 타고... 계속 먹을꺼 드렸더니 작업 속도가 LTE급이네요.
3일동안 하는 공사였는데 낼까지 이틀만에 다 끝날것 같아요. .
공사도 엄청 꼼꼼하게 해주시고. 내가 먹거리 챙겨갈때마다 여기봐라 여기 마무리 엄청 신경썼다. 이쪽은 원래 요만큼만 하는건데 길게 더 빼줬다며 현장상황 다 알려주시고.

젊을땐 운이 좋은 사람들 보면서 배도 아프고 샘도 났는데 나이드니 운빨도 바라지 않게 되네요. 앞으로도 그냥 내가 한만큼만 되돌아왔음 좋겠어요. 손해보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IP : 180.228.xxx.2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17 5:05 PM (121.187.xxx.203)

    복이 많은 거네요.
    뿌린만큼보다 작은 사람도 많고
    아예
    마이너스 인생도 많거든요.

  • 2. ㄹㄹ
    '21.4.17 5:08 PM (118.222.xxx.62)

    저는 남들한테 잘하는데 왜 혼자인지ㅠㅠ
    님이 부러워요

  • 3. ㅇㅇ
    '21.4.17 5:22 PM (223.38.xxx.230)

    저도 일하러 오시는 분들한테 잘 하는데, 제 사주는 원글님 사주랑 다른가봐요.
    우습게 보더라고요, 내일은 이거이거(커피 브랜드, 제과 브랜드 딱 찍으면서) 준비하라고 ㅋㅋㅋ
    일도 대충 거지같이 하고 마무리도 잘 안 되고 엄한데
    페인트니 접착제니 여러가지로 오염해 놓고 암튼 그렇더라고요.
    뭐 그래도 제 천성이 그러하니 제 맘 편하자고 계속 잘은 해 줍니다만.
    그나저나 간식 이것저것 먹어 가면서 이틀
    하면 끝날걸 사흘 견적 낸건가요?
    그것도 참 피곤하네요. 집사라도 있어서 집사가 이런 건 다 해결해주면 좋겠어요.

  • 4. 사람에게는
    '21.4.17 5:28 PM (110.12.xxx.4)

    뿌린대로 거둬지지 않아서
    안뿌려요.

  • 5. ..
    '21.4.17 5:45 PM (124.53.xxx.159)

    원글님 현명하네요.
    사람을 많이 부려본(거느려)본적 있는 사람들은
    내집 일 해주는 사람들에게 절대 홀대하지 않더군요.
    계산속이라기 보다 마음 편하게 인간적으로 잘 대우해 주더라고요.
    받고 못받고를 떠나 길게 보면 스스로를 이롭게 한다고 저는 생각 해요.

  • 6. .,,,,,,
    '21.4.17 6:02 PM (218.237.xxx.96)

    충분히 복받을 일 하셧네요 그 정도 대접 받는 일 거의 없을 듯 하니 인부들이 감동 먹고 잘해주신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29 혈압약먹은후 3 안맞는걸까요.. 06:57:58 229
1772128 종묘앞 20층 빌딩은 지금도 가능한거네 1 오세훈 이놈.. 06:55:54 345
1772127 돈은 많고 혼자 사는 혹은 자식없는 연예인보다 12 순화 06:38:53 1,212
1772126 한동훈, 7800억원 민사로 환수는 실무를 모르거나 사기치는것 17 ㅇㅇ 06:33:20 592
1772125 대봉감어떻게 할까요? 5 알려주세요 .. 06:12:50 596
1772124 오늘 4200 포인트 통과 확실 - 11월 5000 포인트 통과.. 6 주식은 간다.. 06:07:38 993
1772123 김치에서 나무맛이 나요 저만그런가오? 나무냄새? 06:04:59 179
1772122 당근알바 나름 고수라 자부하는데 어제 알바는 좀 버겁네요. 7 알바 06:02:58 1,044
1772121 신축아파트 입주 3개월기간중 빨리하는게 나을까요? 5 .. 05:47:37 574
1772120 금은방 금값 현금 유도 너무 심하네요. ㅁㅇ 05:44:26 939
1772119 쿠팡 김범석, 한국서 돈 벌고 기부금 672억 전액은 미국에 5 ㅇㅇ 05:42:08 1,910
1772118 여드름 폭발 피부가 깐달걀 피부된썰 4 긍정의삶 05:37:55 1,736
1772117 다카이치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 일본땅”…결국 ‘우익 본색’ .. 4 ㅇㅇ 04:37:48 1,514
1772116 명언 - 병에 걸렸을 때 4 ♧♧♧ 03:21:14 1,930
1772115 집착해주길 바라는 심리는 뭘까요? 3 ㅡㅡ 02:09:23 723
1772114 “징계 각오하고 냈어야”… 올레길 걷던 임은정, 검찰에 직격 19 ㅇㅇ 01:42:21 3,582
1772113 외국어 공부 10년 계획 9 .... 01:34:04 1,335
1772112 샤인머스캣 무슨일 있나요? 5 …? 00:43:14 5,258
1772111 사람이 원래 잘 체하나요? 8 ㅋㅋ 00:35:51 1,169
1772110 혈압약 집에서 얼마 나오면 드세요 8 갱년기후 혈.. 00:35:42 1,280
1772109 "딸이 내쫓았다"…아파트 복도 사는 80대女 .. 30 ㅇㅇ 00:35:38 6,078
1772108 귝짐당 의원 절반이 8 ㅑㅕㅕㅛ 00:34:57 1,337
1772107 저는 오늘 생일입니다. 9 ^__^ 00:30:11 739
1772106 위메프 결국 파산 8 ........ 00:21:04 3,013
1772105 친척 내가 안만나겠단걸 싫어한다로 받아들여요 10 이해 00:11:11 1,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