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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덧 7년이 흘렀네요

아마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21-04-16 12:07:14
슬픔이란 것 가슴이 미어진다는 것.. 그 의미 그대로 제 몸에 들어와 주체할 수 없었던 그 시기.. 
그 슬픔이 너무 커서 생을 마감하는 순간 주마등처럼 스치는 기억 속에 세월호 참사는 거대한 파편으로 지나갈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 광화문 광장에서 슬픔의 바다를 이루고 계실 때 어떻게든 마음을 보태고자 이런 모습으로 저런 모습으로 우리 82회원들 함께 했었지요.
죽을 때까지 그 기억으로 살아갈 것 같았지만 어느덧 잊고 웃고 사소한 이해관계에 얽혀 최대한 뇌에 과부하 걸다가 문득 세월호 7주기란 걸 깨닫습니다.
그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고 나름 미니북도 만들고 세월호 참사에 갖는 의문점 27가지도 제기하고 했지요.
그때 그 감정이 되살아나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군요.

세월호 아이들아, OO엄마, OO아빠 
우리 기억하고 있어요. 잊지 않고 있어요.
그 참사의 진실은 반드시 규명될 것입니다.

'잊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실천할 것입니다.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멈출 수 없습니다.' 
-그 당시 미니북 맨 뒤에 이 글귀를 적어놨었지요.
어느덧 일상으로 돌아갔던 저를 반성하며 세월호 진상규명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것을 다시금 여러분 앞에 약속드립니다.
IP : 121.131.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트라우마
    '21.4.16 12:10 PM (124.50.xxx.198) - 삭제된댓글

    기사를 접할때마다 너무 슬프고
    사건가고 기사를 볼때마다 세월호 생각이 나서 무서웠어요
    잊지 않겠습니다

  • 2. 트라우마
    '21.4.16 12:11 PM (124.50.xxx.198)

    기사를 접할때마다 너무 슬프고
    사건사고 기사를 볼때마다 세월호 생각이 나서 무서웠어요
    잊지 않겠습니다

  • 3. ..
    '21.4.16 12:12 PM (117.111.xxx.71)

    기억식 참석하러 화랑유원지 가고 있어요
    잊지 않고 있다고 알려 주려구요

  • 4. 졸업식
    '21.4.16 12:16 PM (175.223.xxx.224)

    졸업식때 새들이 비행하던 그 모습도 떠오르네요. ㅠ

    다이빙벨에 그 탤런트 남편 되는분 우실때 같이 울었어요. 전재산 다 털어 아이들 구하려는것 조차 왜 허락되지 않았을까?

  • 5. 그분 정말
    '21.4.16 12:19 PM (121.131.xxx.26)

    천안함 증언 때도 그렇고 세월호 아이들 구하려고 할 때도 그렇고 순수하게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인데 그 진심이 용납 안되는 503716 절망의 시대였어요ㅠㅠ

  • 6. ...
    '21.4.16 12:51 PM (180.65.xxx.50)

    잊지않겠습니다
    화랑유원지 가시는 분 잘 다녀오세요 고맙습니다

  • 7. 맥도날드
    '21.4.16 2:18 PM (119.67.xxx.3)

    늘 오늘만 되면 비가 왔어요
    아마 아이들이 아직 속이 상한 것 같아
    늘 마음이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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