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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근보다가 보면 재밌는 분들이 많아요

ㅎㅎ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21-04-15 21:03:28
대학생된 아이 가밤 하나 사주려고 당근을 보는데
제 맘에 드는 물건이 보여요,
내 맘에 쏙 드는 디자인인데
중저가 브랜드 거의 새제품. 원가격의 90프로.
근데 가방소개에.

너무 이뻐서 멋 좀 부려 볼려고 샀는데
멋 부릴 일이 도통 안 생겨서 팔아요.

안타까움. 웃음. 솔직. 재치가 다 느껴저더라구요.
IP : 223.62.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1.4.15 9:07 PM (220.127.xxx.238)

    ???? 내가 감정이
    마른건가ㅜㅜㅜ
    전혀 재치나 웃음 안타까움 못 느끼겠는데요;;;

  • 2. 허허
    '21.4.15 9:10 PM (114.203.xxx.20)

    첫댓님
    딴지 걸고싶은 마음은 메마르지 않았나봐요

  • 3. 마요
    '21.4.15 9:23 PM (112.156.xxx.6)

    판매자 분이 쎈스있네요 ㅎㅎ
    저는 보통 사양만 적고, 사진 디테일하게 올리는데
    사연들도 많이 적어서 신기할때도 있어요

  • 4. ㅐㅐㅐㅐ
    '21.4.15 10:15 PM (1.237.xxx.83)

    저도 공부방의자 딱 맘에 드는거 찾았는데

    설명란에
    엄마가 대학가면 공부 열심히 하라고 사 주셨는데
    노느라 집에 들어가지를 않아
    5회미만 옷걸이용으로만 사용했어요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장에 거래하는데
    바퀴 네발에 수면양말 신기고
    끈으로 꽁꽁 묶은 의자랑
    김한봉지랑 받았어요

    너무 기억에 남는 거래였답니다

  • 5. ..
    '21.4.15 10:26 PM (223.62.xxx.123) - 삭제된댓글

    가방도 그렇고 의자도 그렇고
    재밌네요ㅋㅋㅋ
    읽으면서 빙그레 웃음나오는...

  • 6. 어머
    '21.4.15 10:35 PM (124.49.xxx.217)

    위 의자 에피소드 넘 좋네요

  • 7. 덕분에
    '21.4.15 10:47 PM (203.234.xxx.6)

    기분좋게 웃었어요.
    잔잔한 에피소드 공유해 주신 님들 모두 재치 짱^^!!!

  • 8. ㅎㅎㅎ
    '21.4.15 11:52 PM (211.206.xxx.67) - 삭제된댓글

    저 오늘 댱근거래하려다 바람 맞았거든요.
    약속 장소에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제 폰 배터리가 갇당간당해서 미리 문자보냈어요.
    어디어디에 무슨색 옷 입고...등
    근데 ..회사에 두고 안갖고 나왔대요.
    황당해 하는데...내일 괜찮냐고...
    그냥 준대요...자기 잘못이니(갑자기 괜히 내가 미안)
    알았다고, 그러자고 문자 보냈어요.

    원래가격 지불하고 살 생각인데...
    만날때까지 비밀이예요. ㅎㅎ

  • 9. ㅎㅎㅎ
    '21.4.15 11:57 PM (211.206.xxx.67)

    저 오늘 댱근거래하려다 바람 맞았거든요.
    약속 장소에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제 폰 배터리가 갇당간당해서 미리 문자보냈어요.
    어디어디에 무슨색 옷 입고...등
    근데 ..회사에 두고 안갖고 나왔대요.
    황당해 하는데...내일 괜찮냐고...
    그냥 준대요...자기 잘못이니(갑자기 괜히 내가 미안)
    알았다고, 그러자고 문자 보냈어요.

    원래가격 지불하고 살 생각인데...
    만날때까지 비밀이예요. ㅎㅎ

    가끔씩 택배거래나 직거래 할 때
    물건속에 사탕이나 레모나 한 두개나 과자 한 두개
    딸려오면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팔때 넣어요.

  • 10. 11
    '21.4.16 11:28 AM (221.164.xxx.198)

    저도 안쓰는 카메라 가방 나눔한적 있는데
    드릴께 없다면서 생수 한병 주시고 가시더라구요
    아직은 좋은 분들 많구나 싶어서 기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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