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취향 귀여운 원피스를 사십대 후반이 입긴 그렇겠죠?

용용 조회수 : 3,480
작성일 : 2021-04-15 11:11:28
 소매가 없다시피 하고 약간의 프릴이 달린 귀여운 디자인의 원피스에요.
대학생 시절에 이걸 비싼 돈을 주고 백화점에서 산 뒤 고이 모셔뒀는데,
아끼면 똥된단 말이 딱이란 걸 요즘에서야 깨닫네요.ㅠㅠ

낼 모레면 내 나이도 오십인데, 걍 갖다 버리는게 좋겠죠?
에휴 당시에 나름 비싼돈을 주고 샀던거라 선뜻 버리기도 아깝네요.
IP : 58.127.xxx.6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15 11:12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무난한 가디건 걸치고 입으세요
    그걸 왜 버려요?

  • 2. ㅇㅇ
    '21.4.15 11:17 AM (223.38.xxx.140) - 삭제된댓글

    저 대학다닐때.. 과외를 했었는데 그집이 제법 큰 병원장 집이였어요.
    어느날 학생 엄마를 첨봤는데 거실에서 빨래를 접고 계시더라구요.
    옷은 누가봐도 20대 아가씨 옷이였는데 딱 제 취향이라서 어머님~옷이 참 예뻐요~ 했더니
    이옷을 너무 좋아해 아껴놨는데 못버리겠다고~ 그냥 집에서 기분전환용으로 가끔 입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요ㅎ
    저도 아가씨때 입던 옷 몇벌 못버리고있네요. 살쪄서 못입긴하지만..ㅜ

  • 3. 버리세요
    '21.4.15 11:18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너무 오래 됐네요.
    프릴이 포인트일텐데 가디건 걸쳐가면서 재활용 할 필요 있을까요.

  • 4. ....
    '21.4.15 11:19 AM (14.49.xxx.72)

    제가 요즘 살이 빠져서... 대학 다닐때 입었던 옷이 맞는다고 하니, 친구들이 살빠진것보다 대학다닐때 입던 옷이 더 놀랍다며...ㅎㅎㅎ 저도 잘 못버리는 성격인데... 옷이 맞는다고 입고 나갈 수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아까우니 그냥 입어만 보는걸로...

    낼 모레 오십이시면 이십년 넘은 옷인데... 미련을 두지 마시길...

  • 5. ㅇㅇㅇ
    '21.4.15 11:20 AM (223.33.xxx.219)

    입어도 되는데
    너무 오래된 옷이라 촌스럽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6. ..
    '21.4.15 11:20 AM (222.237.xxx.88)

    어울리면 입죠.
    저는 20대때 옷들이 다 사이즈가 맞는데
    얼굴이 할머니니 입으면 코미디에요.

  • 7. ...
    '21.4.15 11:22 AM (115.94.xxx.252)

    저도 30년 되가는 마르조 여름 자켓이 있어요.
    살 빼서 입으려고 안버리고 있지요. ㅋㅋ

  • 8. ...
    '21.4.15 11:22 AM (110.70.xxx.161)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포인트만 남기고 너무 과한 부분은 좀 리폼해서 입는 건 어떨까요? 내가 입어서 행복하다면 입는거지 나이가 뭔 상관.

  • 9. 날씬하고
    '21.4.15 11:22 AM (182.219.xxx.35)

    예쁘던 시절에 입었던 비싸고 마음에 쏙 들었던 원피스들,
    결혼식예복 등등 이사 몇번 다니면서 싹 다 버렸는데
    지금은 후회되네요. 입진 못해도 갖고라도 있을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 10. 2년전
    '21.4.15 11:28 AM (223.39.xxx.89) - 삭제된댓글

    산 옷도 약간 촌스러운데..저도 원피스류는 비싼거 사는데요

    헉......
    그정도면 버리세요

  • 11. ㅇㅁ
    '21.4.15 11:29 AM (210.217.xxx.103)

    음 요즘 20대는 그런 옷 잘 안 입으니깐,,,
    40대 취향옷이려니..하고 봐 줄 수도.

  • 12. 어때요
    '21.4.15 11:30 AM (124.50.xxx.20)

    추억이 많고 아까운 옷이라면 집에서라도 입다가 버리세요
    그리고 나이랑 무슨상관인가요
    원피스는 프릴있어도 아주 미니만 아니면 괜챤을것 같아요

  • 13. 디오
    '21.4.15 11:33 AM (1.227.xxx.83) - 삭제된댓글

    집에서 샤랄라 입으세요^^

  • 14. 어떤
    '21.4.15 11:37 AM (1.235.xxx.203)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
    위에 점잖은 쟈켓 입으면 괜찮을 거에요
    대신 딱 붙는 슬림한 자켓 말고
    좀 넉넉한 사이즈로 입으세요
    그 모든 어려보이는 옷들을 커버하는 게
    넉넉한 사이즈의 쟈켓입니다

  • 15. beacon
    '21.4.15 11:39 AM (110.70.xxx.161) - 삭제된댓글

    좋아하던 옷들 남겨두세요. 저 56년생 엄마가 대학 때 직장다닐 때 입었던 물방울 무늬 쉬폰 원피스나 자주색 가죽으로 트리밍 된 검정색 모직 트렌치 코트 너무 예뻐서 리폼해서 입고 있어요.(마쥬나 세잔 느낌 나요) 맞춤복이라 원단도 너무 좋고 단추도 하나하나 입술 단추에 프렌치심으로 마무리되어 있고 너무 소중한 것 있죠. 차라리 그 때 옷이 이후 80년대 옷보다 더 입기 좋아요. 근데 80년대에 엄마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나 남은 것을 마네킹에서 벗겨와서 샀다는 앙드레김 블라우스도 요즘 레트로룩에 딱이라서 청바지에 입고 있어요!
    원래 2년전 옷은 촌스럽게 느껴지지만 20년이 지나면 레트로로 분류되어서 마냥 촌스럽지 않고 쿨하게 느껴져요.

  • 16. ㅎㅎㅎ
    '21.4.15 12:39 PM (221.142.xxx.108)

    저도 십오년전 비싼 원피스들 ㅠㅠ
    두개 못버리고 있는데....... 문제는 길이가 너무 짧아서 절대 못입을 거란 걸 알아요..
    버리는게 맞는데^^;;

  • 17. ..
    '21.4.15 12:56 PM (59.14.xxx.232)

    헐~~오래가지고 있다는거에 놀라고
    세월이 얼만데 그 옷이 맞다는건가요?

  • 18. ......
    '21.4.15 1:09 PM (125.178.xxx.232)

    저도 25년전 샀던 타임 아주 기본 셔츠 지금도 이뻐서 입으려고 입는데 부욱 찢어졌어요.
    옷이 삭은거에요 단추도 투둑 윽..
    바로 버렸어요. 그정도면 입다가 엉덩이 터져요.

  • 19. 써니
    '21.4.15 1:34 PM (125.176.xxx.76)

    입으세요.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입고 싶은 옷쯤은 입읍시다.

  • 20. 저는
    '21.4.15 1:45 PM (119.64.xxx.11)

    거의다 버렸어요.
    원피스 매니아라 진짜 많이도 샀었거든요.
    레니본 같은건 진짜 손 덜덜 떨며 정리해서
    아름다운가게로 갔구요.
    맞아도 체형이 변한건지 영 이쁘지가 않아서ㅜ
    휴양지 스타일은 놔두고 해외여행갈때 가끔입습니다~

  • 21. ---
    '21.4.15 1:56 PM (121.133.xxx.99)

    사십대 후반이라서가 아니라..20년도 더 지난 프릴 달린 원피스 입으시면.....
    여기서 싫어하는 조선족이라고 오해받으실수도.
    그런 시선이 괜찮으시면 입으셔도 괜찮죠..

  • 22. ...
    '21.4.15 2:39 PM (61.38.xxx.14)

    예쁜 건 뒀다가 자녀 주시거나 당근 이용해보세요.
    푼돈 버는 것보다 그 옷이 어울릴만한 20대가 가져가서 예쁘게 입어주면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일부러 빈티지샵 가서 사기도 하는데요 뭐.

  • 23. 121.133님
    '21.4.15 3:00 PM (58.127.xxx.68)

    참 말 함부로 하시네요. 그럼 몇십년 된 구제 옷들 파는 가게는 뭐가되는건데요?
    거기 옷들은 조선족들만 사입으라고 파는건가요?

    그리고 몸이 말라서 옷은 충분히 들어가기때문에 여기 물어보는겁니다. 타고난
    성격도 예민한데 먹고 사느라 스트레스를 하도 받았더니 신경성 위염에 걸려서
    밥을 먹어도 맛이 없고 몸에 살이 붙지도 않네요.

  • 24. 그리고
    '21.4.15 3:02 PM (58.127.xxx.68)

    따듯한 댓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안입는 옷들은 몇번 중고나라에 올려봤는데 팔리지를 않아서
    참 고민이 되네요. 당근에 올려도 팔릴려나 싶고요.ㅠㅠ

  • 25. 당연히
    '21.4.15 3:50 PM (118.38.xxx.14)

    안팔리죠 . 이십년된 옷을 ...
    본인이 입는건 안말리지만 이십년된 옷을 중고거래에 올리지는 맙시다 쫌! 위에 글 있듯이 옷도 삭아요

  • 26. beacon
    '21.4.15 8:07 P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옷이 오래되면 삭긴 하지만 집 옷장에 세탁해서 곱게 보관된 옷이 20년만에 삭진 않아요.

    빈티지 너무 사랑해서 소호의 비컨즈 클로짓이라는 샵에 참새 방앗간처럼 드나들었는데 70년대 입생로랑 드레스 90년대 스타일 캘빈클라인 자켓 얼마나 새것처럼 깨끗한데요. 주말이면 공립학교에 나와서 다른 할머니들이랑 여유롭게 수다떨며 본인 소장품 팔던 곳에서 보물 많이 발견했었어요.
    우리나라 건물 10년 되면 밀어버리듯이 옷도 바로바로 버리는 것을 무척 쿨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문화 정말 별로예요. 물건은 사랑으로 쓰고 한번 만들어지면 최대한 소임을 다 하고 가는 것이 좋죠.
    제 생각엔 원글님이 그렇게 좋아하던 원피스니 혹시나 이제 못입는다고 해도 따님이든 누구든 그렇게 생각할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햄연지 유투브 봐도 '나는 엄마 옷이 너무너무 좋아. 엄마가 나고 내가 엄마니까' 라고 말하잖아요. 저도 엄마가 사랑하던 옷은 저도 좋더라구요.

  • 27. 어휴
    '21.4.15 9:00 PM (58.127.xxx.68)

    이십년 된 옷이 삭는다는 이상한 소릴 하는 분은 또 뭔지...옷장안에 잘 싸서 넣어둔 옷은 안삭아요.
    옷을 사본적도 없는 사람이신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897 고등아들과 아버지 사이가 좋은가요? 1234 14:39:56 11
1589896 56 어떻게 읽으세요? ... 14:38:44 77
1589895 82에서 염색이 핫한데 ,,, 14:38:29 32
1589894 시부모 6억 글이요 3 밑에 14:36:54 273
1589893 집에서 임종하실거예요. 5 14:32:41 463
1589892 이거 저 못생겼다는거죠? 4 늘지금처럼 14:31:59 252
1589891 술 마시니까 다이어트 망... 4 ㅇㅇ 14:31:08 158
1589890 휴대폰 재미있어서 애 안 낳는다더라…부총리 자문기구의 진단 1 ㅇㅇㅇ 14:30:54 204
1589889 고등수학점수ㅜㅜ 2 에휴.. 14:30:45 194
1589888 [속보] EBS창사이래 첫 압수수색, 이사장 자택도 6 겸둥맘 14:28:10 604
1589887 고2 물,화,생 5등급 학생 학원 보내야할까요? 3 이과 14:24:44 178
1589886 와우 창문을 열어놨더니 노란 송화가루로 뒤덮였어요. 4 시러 14:23:49 341
1589885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 희박...오히려 인상 대비해야&.. 3 ... 14:22:26 311
1589884 날짜를 이렇게 말하는데요 3 ... 14:19:37 279
1589883 우체국택배 내일 쉬나요? 2 우체국 14:17:46 322
1589882 부부)대화 좀 봐주시겠어요? 21 이상 14:15:21 900
1589881 10분에 1만원이었던 도수치료비가 급등한 이유 1 ㅇㅇ 14:13:45 745
1589880 연예인 서포트 1 . . 14:13:41 343
1589879 남자가 꼬여요 11 ㅇㅇ 14:11:28 984
1589878 쿠팡 회원 취소해야할지ㅠ 5 14:11:05 558
1589877 아까 흰셔츠 과탄산 알려주신분들 넘 감사해요!! 7 14:10:48 579
1589876 1박2일에서 유선호 동생하고 문세윤딸하고 소개팅 3 1박2일 14:07:13 682
1589875 너무 힘든데 운동하면 좀 나아질까요? 추천 14:04:42 190
1589874 자녀가 공부 못해도 아무렇지 않다면요 13 무자식 14:04:03 836
1589873 시간제 간병인 구하기 어렵네요 4 노인 13:59:29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