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르치기 힘든 학생 어떡할까요?

조언좀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21-04-11 23:25:29
초등이고.. 과외학생이예요.
워낙 예민한 아이인건 알고 시작했고, 학교에서 폭력성때문에 치료도 받고 약도 먹는 걸로 알아요.
일반 학원에서는 적응이 힘든 아이라 나름 신경써서 잘 가르치려고 해요. 그런데 가끔 기분에 따라 공부하기 싫다고 삐지기도 하고 책 같은걸 버릇없이 탁탁 던지기도 하고 고집도 많이 부리고... 절 힘들게 하는 날이 많아지네요.
제가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만할까 싶다가도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 싶어서 꾸역꾸역 끌고 가고 있어요.
말 안들을 때는 제가 정색하면서 뭐라고 하는게 가장 효과가 좋긴 해요.
혹시 이렇게 예민하고 제멋대로인 아이 잘 다루는 다른 비법 있을까요?
IP : 220.121.xxx.1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11 11:26 PM (39.7.xxx.95)

    돈이 급한 거 아니면 관두세요 부모도 어쩌지 못 하는 걸 일주일에 두세번 보는 과외쌤이 뭘 어떻게 고치겠어요 정신 건강을 위해 그만두세요

  • 2. 저도
    '21.4.11 11:37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그만 두시라 하고 싶네요.
    꾸역꾸역... 유지하려면 하겠지만 딱히 비결 있겠어요.
    치료받고 약먹는 아이인데, 그 부모는 초등 아이에게 왜 과외를 시킬까요...

  • 3. ..
    '21.4.11 11:38 PM (39.116.xxx.19)

    오래전이지만 초등생 영어과외 했을 때에
    숙제 잘 안해오고 태도도 안좋고 한 아이가 있었는데
    어머니께 몇 번 상태를 알려드렸어요.
    그래도 계속 변화가 없어서 솔직히 얘기하고 그만
    두게 했어요.

  • 4. 엄마는
    '21.4.11 11:41 PM (210.178.xxx.131)

    얼마나 많이 정색하고 혼냈겠어요. 공부 의지가 없는데 과외 의미가 없죠

  • 5. 저는
    '21.4.12 12:27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저는 바로 관둡니다. 치료하는 애를 무슨 수로 이깁니까.
    혼내면 부모랑 싸울 수도 있어요.
    제가 경력이 쌓일수록 느끼는 것은 오히려 전문가가 본인의 한계를 인정한다는 겁니다.

  • 6. 고생고생
    '21.4.12 12:34 AM (124.5.xxx.197)

    저는 바로 관둡니다. 치료하는 애를 무슨 수로 이깁니까.
    혼내면 부모랑 싸울 수도 있어요.
    제가 경력이 쌓일수록 느끼는 것은 오히려 전문가가 본인의 한계를 인정한다는 겁니다. 보나마나 성적 나쁠건데 님이 책임 지실 수 있나요. 전에 여기서 왜 사교육은 하위권을 싫어하냐고 하던데 속도 더 올리려고 뛰는애 뒤에 밀어주는 거랑 안 뛰려고 서 있는 애 뛰게 만드는 것 중에 당연히 후자가 어렵죠. 공부 안하겠다는 애랑 싸우거나 이긴다고 해도 고생고생해서 전교 200등 180등 만들어줘봐야 고마워도 안해요.

  • 7. ...
    '21.4.12 12:40 AM (174.53.xxx.139)

    적당한 시점에 발 빼시는게 현명합니다. 그 정도면 부모도 현 상황 다 알고 반은 포기한 거예요.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나중에 욕 안들으면 다행이예요.

  • 8. 빨리
    '21.4.12 1:14 AM (125.15.xxx.187)

    그만 두세요.
    그 아이에 맞는 선생이 따로 있습니다.

  • 9. ㅌㅌ
    '21.4.12 2:06 AM (42.82.xxx.97)

    그아이는 공부가 필요한게 아닙니다
    인성교육부터 받고나서 그다음 공부인데
    공부가 그애 머리에 들어갈까요?
    저도 비슷한 학생 있었는데 제가 포기하고 그만두게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공부만 가르치려고 한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공부 시작하기 전에 인성교육을 오분 정도 할애해서
    좋은말을 준비해가서 자꾸 아이에게 들려주세요
    제가 그렇게 안하고 그냥 끊어버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 방법을 한번 써볼걸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 10. wmap
    '21.4.12 2:47 AM (39.7.xxx.54)

    그만 두세요.
    그 아이에 맞는 선생이 따로 있습니다.22222222222

    서로에게 못할짓이에요
    다 인연이 제각각이에요

  • 11. 유리
    '21.4.12 8:19 AM (118.235.xxx.174) - 삭제된댓글

    저런 특수아동을 왜 일반인한테 맡기는지...
    특수교육비용이 비싸서 그러지요?

  • 12. ...
    '21.4.12 10:11 AM (211.36.xxx.211) - 삭제된댓글

    Adhd성향으로 학원을 못다닐수도 있어요
    저도 애가 학원을 강하게 거부하고 고집도 쎄고해서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한과목은 제가 직접 한과목은 학원이 아닌 공부방이나 과외를 추천하시더군요

    인성교육이요?? 부모가 백번 말해도 꽝입니다
    아마 아이부모님은 선생님께 많은 교육을 바라진 않을겁니다 선생님께서 정색하고 뭐라하시면 아이는 더 반항할테니까요 단지 학원에 적응을 못하니 수업에 뒤쳐지지않게
    과외를 시키는거지요

    어머님께 솔직히 말하시고 그만두심이 좋을거 같아요
    선생님이 스트레스 받으시고 또 아이는 아이대로 스트레스로 더 심한 짜증을 될테지요

    특수아동이라 하신분...adhd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맘이 아프네요.. 아이는 특수교육이 아니라 더불어 어울리고 함께할수 있도록 놀이치료나 상담을 받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776 간기능검사에서 ᆢ 1 나비 07:27:53 622
1586775 서초, 강남 민간임대아파트 입주하려면 3 궁금 07:26:32 1,369
1586774 고등애가 잠을 안자는데 말 안듣네요 11 매일 07:11:23 1,935
1586773 하비체형은 살빼도 35 포에버 06:55:51 2,778
1586772 셔츠형 원피스 22 06:36:24 4,181
1586771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늘 공개한 충격적인 AI 합성기술 12 ㅇㅇ 06:31:32 7,780
1586770 신선 식품 택배를 3일째 못받고 있어요ㅠ 18 산나물 06:23:18 2,883
1586769 尹 인사 난항에 대통령실 자중지란... "제2의 최순실.. 8 00000 06:22:27 2,976
1586768 돈쓰는 것도 귀찮은 분 계세요? 21 06:22:06 3,118
1586767 흑석이 잠실보다 비싼게 맞나요? 10 .. 05:43:21 4,558
1586766 갑작스레 떡상한 부부유튜버라고 하네요 19 부부 02:30:30 11,525
1586765 인도도 총선이 시작됐다는데 깜놀한게 ㅎㅎ 3 ㅇㅇ 02:20:47 2,943
1586764 김수현 인스타와 스캔들 9 ㅇㅇ 02:11:52 6,429
1586763 거머리 없는 미나리 있나요? 10 01:52:18 2,047
1586762 행복 6 01:08:10 1,464
1586761 범죄도시 시리즈는 완전 자리 잡은거 같네요 14 ㅇㅇ 00:50:02 3,151
1586760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 추천! 29 드라마 00:48:30 3,701
1586759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결국 성명서 내심! 11 내일이419.. 00:17:41 4,533
1586758 외부인이 집에 응가싸고 가심. 30 ㅡㅡ 00:13:54 9,336
1586757 조국 전 장관이 화 내는 방법(feat 최강욱) 8 조국 00:09:26 3,287
1586756 50대 근종때문 한달 삼일 펑펑 2 단일공? 00:08:05 2,905
1586755 아침식사로 한그릇 밥요리 27 00:07:35 5,044
1586754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님 향년 77세 13 파리의 택시.. 00:06:30 4,930
1586753 나이키 신발이 좋은가요? 16 .. 00:05:23 2,853
1586752 국가장학금 8구간 22 궁금 00:01:26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