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그냥 내 새끼가 아니고 사람이죠.
우리 엄마는 그걸 몰랐나봐요.
손에 잡히는 것은 뭐든 집어서 때리고 나중에는 제가 반항하니까 교과서도 불태우고...
오늘 처음 모종의 일이 생겨서 말했더니 "너는 왜 잊지를 않니?" 그러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거예요,
저는 어디 병원이라도 다니면서 위로 받고 싶은데 그게 안됩니다.
특히 자기가 아동학대 한 걸 본인 스스로 "그런 걸 왜 아직까지 기억하고 괴로워 하니"에서 손 들었어요.
그냥 조선시대 가난한 부모들이 딸을 사창가에 팔아 넘긴 일을 생각하며 그러려니 ... 할까요.
그러나 분명 나는 민주화 세대인데...
너무 아파요. 특히 왜 기억하냐고, 그 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