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떠나시니까 화장이....

[...]

막 무섭고 두렵고 뜨거운 불구덩이에서 몸부림 칠 것 같고
그러진 않아요..
이전에는 화장 문화 너무 꺼림칙해서 땅에 묻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살아 있는 사람이 해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예라고 생각했는데요
부질 없는 욕망에 집착이라 생각드네요..
화장 바로 들어가고 바로 나오고 또 다른 누가 대기하며
화장 기다리고..
가족이 그렇게 가고 친척이 그렇게 가고 이웃집 사람이 그렇게
가고요..
사는 게 뭔지..
잠깐 살면서 인간의 가장 비열한 욕망 욕심 부려
남에게 상처주고 인색하고요..
화장이 두려운 분 계세요?

[..]

글쎄요. 공동묘지든 선산이든 동네산이든 어디든 다 무덤 답답하더라구요. 묻히면 썩는 건데 그게 좋지도 않고 잘못되면 미이라로 발굴되기도하고 ㅜㅜ 태어날때처럼 죽어서도 흔적없이 가는 게 자연에 보답하는 거 같아서 저는 화장후에 뿌려도좋고 잔디장이라고하는 친환경장이 좋을꺼 같아요. 이름 새기는 것도 하지말고.. 역사에 이름 남길것도 아니고..

[영통]

화장하면 기운이 다 사라져요.
묻으면 터 기운이 있기에 자식에게 영향이 간다죠.
화장이 그래서 더 나은 듯

[화장문화]

정착까지 거부감 많았잖아요
화장말만 꺼내도 어른들 호로시키라고 막 욕하고
납골당을 막 빈민층문화 취급하고 ㅜ

[매장하면]

구더기가 분해시키죠
차라리 화장이 더 깔끔하고 나은듯.
괌에 묘지 냄새 이야기는 첨 듣는데 충격이네요

[저는]

어릴때 옛날얘기

꿈에 조상님이 나타나서 어쩌고
집안에 장손이 병이 걸려서 어쩌고, 줄줄이 가족이 병에 걸려서 어쩌고

알고보니 묘자리 잘못써서 어쩌고
파보니 수의를 잘못써서 칭칭 감고있더라 어쨌더라

굉장히 어린나이였는데도
무섭기는 커녕 내가 조상이면 불편해도 조금 참지 그렇게 자손들을 괴롭히나??? 의문이더라는...
그리고 죽은자가 명당이라고 그렇게 좋은데 깔고 누워야하나 그랬다는.....(구).삐딱 어린이

[ㅎㅎ]

위 에 삐딱 어린이님
훌륭하게 자라셨을 거 같아요.

[...]

저희 시부모님도 화장장 납골당 너무 싫어하시더라구요 비석세우고 남들보기에 번듯한 묘지여야한다고 그래야 자식들도 체면이 서지않겠냐며..
아들들은 매장하고 싶어해도 며느리들이 화장하고싶어해서 요즘 그런거라며..
남편한테 화장장 싫냐고 물어봤더니 그게 왜싫냐고 그러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