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가격리 하는 중딩 아들 어찌할까요?

이름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21-04-10 18:24:33
반에 확진자가 나와
그 반 전체 2주 자가 격리가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반전체 학교 전체 음성이고요.

아이 방에 컴퓨터 있고
원래 폰 충전기는 거실에만 뒀으나
방에 하나 넣어주고

지금 3일째인데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거 같아요.
컴터 게임하다
폰 보다
먹다

슬슬 제가 미치겠습니다.
원래 시간 정해두고 했는데
이젠 지 세상이고
나는 그 방에 들어갈수 없으니
살판 난거 같아요.
피씨방인거 같아요.
점심엔 햄버거 먹고 싶대서
방 앞에 갖다놓고

과자 뭐 뭐 뭐 사다달라하고.
고기 없음 밥 안 먹으니 고기 반찬.

무엇보다 게임 폰 컴터 적당히 했음 하는데
전화하면 끊어버리고.

아마 남자애들 이러지 않을까 싶어요.
어찌 할까요?

어젠 자다가 혹시 게임하나
방 문 앞에 귀 대고 있기도 하고요.

2주뒤에 돼지가 나올거 같아요.

인터넨을 끊자니
큰 애도 학교 못가 강의듣고 하고
IP : 121.159.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1.4.10 6:33 PM (58.231.xxx.9)

    듣기만 해도 답답하네요.
    그래도 폰 없이 격리는 힘들테고
    이주만 그러면 다행인데
    혹 그사이 중독 될까 걱정이시죠.
    평소에 못하던 책 이나 아님 영화라도 보면 좋은데
    그건 싫겠죠.

  • 2. 꽃이피고지고
    '21.4.10 6:33 PM (125.140.xxx.71)

    별 수 있나요... 전 심심해할까봐 패드랑 노트북 따로 넣어줬어요.

    근데 화장실은 어찌하세요?

    저희는 급히 화장실 딸린 안방 내주는 바람에... 입을 옷도 없고, 머리도 손질 못하고 제 꼴이 더 괴롭네요

  • 3. 이름
    '21.4.10 6:35 PM (121.159.xxx.243)

    자가격리를 아주 철저히 하고 있네요

    아이 방 바로 앞이 거실 화장실이고
    거실 화장실은 아이만 써요.


    나머지 식구는 안방화장실 .

    소독약 뿌리고.


    그동안은 게임을 해도 시간 정해놓고 하루 한번
    거실 나와있고 했는제
    이러다 폐인 될거 같아요

  • 4. 이름
    '21.4.10 6:36 PM (121.159.xxx.243)

    참.
    애가 화장실 갈때도 마스크 끼고 가요

  • 5. 꽃이피고지고
    '21.4.10 6:42 PM (125.140.xxx.71)

    저희는 아프신 어른 같이 사셔서 초긴장으로 연락 받자마자 짐도 제대로 못꺼내고 안방에 집어넣어버렸어요.
    아이방이랑 거실 화장실이 동선이 제일 길어서요.
    안에 들어가 있는 애도 힘든 거 있겠지만, 다른 가족들도 쉽지 않네요.

  • 6. ...
    '21.4.10 8:01 PM (118.37.xxx.38)

    어쩝니까...ㅠㅠ
    저 중학교때 최고로 무서운 말이
    네가 놀고 있는 이 시간에도
    친구는 책장을 넘기고 있다...였는데
    요즘 애들에겐 안먹히겠죠?

  • 7. 정말
    '21.4.10 8:21 PM (175.223.xxx.188)

    쓸데없는 방역이죠 감사해서 음성이면 이렇게 까지할 필요없을 듯

  • 8. ..
    '21.4.10 10:50 PM (118.218.xxx.172)

    그거 진짜 못할짓인데ㅜㅜ. 학교서 온라인으로 수업도 안하나요? 울애학교는 줌수업해서 꼼짝없이 수업만 듣던데요. 쉬는시간10분주고 점심시간맞춰 밥먹고 체육시간에 요가매트깔고 요가하고~애는 편하니좋은가보더라구요.시간되믄 밥줘, 간식줘, 간섭안해~ 근데 다른가족도 학교,학원못가고 직장도 못가니 그게 힘들었어요.

  • 9. 이름
    '21.4.10 11:25 PM (121.159.xxx.243)

    한 반이니 온라인은 안 할거 같아요.
    오늘 3일짜인데.
    내일까짅일요일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858 하단에 광고 안나오게 하는 방법있나요?아이폰이요. 1 .. 12:52:17 237
1579857 눈치보는 성격 못고치겠죠? 11 .. 12:50:22 1,424
1579856 부산입니다 12 오늘 12:50:04 2,200
1579855 플레이브 노래 정말 좋네요 5 12:49:16 598
1579854 대문글에 mz세대 글보고 제가 느낀점 22 .... 12:46:59 2,937
1579853 옷 보관 서비스 사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1 후기 요망 12:46:54 597
1579852 의료 광고 돈 아까와요. 6 .. 12:42:47 919
1579851 한동훈 "정치 개같이 하는 게 문제, 정치 자체는 죄 .. 47 맘이 급하구.. 12:37:47 2,563
1579850 봉태규 dj로서도 잘하네요 7 땅지맘 12:33:38 1,906
1579849 실비보험마다 요금 차이가 있던데 한달에 얼마씩 내시나요? 2 .. 12:32:40 706
1579848 어제 윤통의 은혜로운 봉사짓의 민낯 17 .. 12:32:28 2,975
1579847 삼겹살값이 너무 올랐어요 23 ... 12:28:04 2,789
1579846 서울 송도병원 & 대항병원 5 흐흑ᆢ 12:27:22 931
1579845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참가자 윤도현씨 5 고독 12:27:04 3,355
1579844 괌 최고의럭셔리 리조트 어딜까요? 13 ... 12:23:49 1,798
1579843 키 크신 분들 언제까지 컸나요 36 ㆍㄹㅌㄹ 12:23:45 1,850
1579842 저같은 경우 전세보증보험 가입해야할까요? 4 전세 12:23:35 379
1579841 버스 전혀 운행 안하나요? 7 아이사랑 12:23:06 1,730
1579840 성인 사시는 어느 병원으로 가면 좋을까요? 1 .. 12:22:03 199
1579839 바른는 탈모약 바르시는 분들.. 4 혹시 12:18:17 671
1579838 옷 후크가 자꾸 벌어져요 5 훜훜 12:13:17 817
1579837 증산역에서 명지대 걸어갈수있나요 9 버스파업 12:11:19 760
1579836 대파 샀어요 25 ㅇㅇ 12:11:03 2,395
1579835 전 사랑의불시착 엔딩 너무 좋았거든요 1 12:08:43 1,312
1579834 같은 사무실 분이 유방암진단을 받으셨는데요... 13 ..... 12:08:20 3,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