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에 모르는 아저씨랑 소리지르며 싸웠어요

조회수 : 3,416
작성일 : 2021-04-09 17:27:11


아기 어린이집이 있는 아파트 단지로 운전해서 들어가는데
단지 안 도로에 있는 과속방지턱에 새로 칠을 하는지
앞뒤로 음식물쓰레기통이 네개 세워져 있더라구요
지나가지말라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바로 옆에 흰색 주차선 안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아기를 데리러갔다가 데리고 오는길이었어요.

제가 주차할때는 공사중이나 주차금지표시나 테이핑이나
관리자나 하다못해 라바콘(빨간고깔)도 하나 없었고
그랬으니 제가 거기 옆에 주차를 하고 갔겠죠

근데 애를 안고와서 차에 태울려는데
일하는 아저씨 두명중 한명이
저한테 공사하는거 뻔히 보이는데 주차를 하냐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때까지 그 아저씨들이 거기 있는지도 몰랐어요 애랑 둘이 신나게 차까지 걸어왔거든요 완전 날벼락같더라구요

공사하는지 몰랐고 내가 주차할때는 아무도 없고 표시도 없었다고 했는데
내말이 끝나기도 전에 , 딱보면 모르냐고 하면서 또 소리지름..
잘못한게 없으니 당당해지는지.
저 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이랑 소리지르면서 싸웠습니다.
둘중 한명은 저한테 시발년이라고.. 욕까지 하더라구요
저한테 여기다시는 오지말라네요 또 반말 왜하냐고해서
아저씨가 먼저 반말했잖아! 하면서 운전해서 나왔어요

차에 남편번호가 있어서 전화했다고 했고
남편한테는 큰소리 안냈다는데
왜 저를 보자마자 소리를 지르는지... 여자라서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오바하는걸까요

며칠 지난일인데도 아직도 개운해지지가 않네요

IP : 118.38.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9 5:34 PM (121.164.xxx.40)

    헐 무섭네요.. 아이도 옆에 있는데 왜 큰소리....

  • 2.
    '21.4.9 5:40 PM (211.217.xxx.135)

    그냥 몰랐다고하고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얼른 차 빼서 슝~오면돼요.
    아이도 있는데 왜 큰소리를 내요?
    세상 무서워요.

  • 3. 맞아요
    '21.4.9 5:41 PM (39.7.xxx.103)

    여자라서 세상이그렇지요

  • 4. 슈퍼콩돌
    '21.4.9 5:42 PM (39.7.xxx.242)

    그니까요ㅜ여자라고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거죠
    근데 님...담앤 네~그러고 자리피하세요 세상이 워낙 무서워서
    조마조마 해요 ㅠㅠ
    마음 푸시고 애기랑 가족이랑 좋은 주말되세요

  • 5. 저같음
    '21.4.9 5:49 PM (223.39.xxx.104)

    상대안하고 차타서 경찰 불러요.
    욕한거 블랙박스 다 있는데
    겁날게 뭐있나요.
    비슷한 일 예전에 있었는데 경찰부르니
    바로 죄송하다 꼬리내리고 굽신거리더라구요.
    저는 같잖아서 대응도 안했어요.

  • 6.
    '21.4.9 7:49 PM (58.140.xxx.40)

    남들하고는 싸우지마세요
    안보면 그만이잖아요
    그러고 싸우고 오면 기분만 드럽잖아요
    더구나 아기가 있는데 왜 싸우나요?
    아기가 무서워하면 그것도 학대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065 수학과 과학에 관심있는 중딩 읽을책 추천해주세요 2 관리비 2025/11/26 639
1776064 과메기 꽁치로 만든게 맛있어서 신나네요 1 꽁치 2025/11/26 1,625
1776063 야옹이가 말을 잘 알아듣네요 7 ㅡㅡ 2025/11/26 2,571
1776062 환헤지 적극 나섰던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25건→84건 폭증.. 4 ㅇㅇ 2025/11/26 1,762
1776061 은퇴하면 뭐하고 지내세요? 5 궁금해요 2025/11/26 3,397
1776060 미용실에서 쓰는 오일 모로칸인가요? 5 ㆍㆍ 2025/11/26 2,235
1776059 고양이는 언제부터 사람과 살았을까 2 ........ 2025/11/26 1,034
1776058 딸에게 돈 안주는 이유가 61 ㅁㄴㅇㅎㅂ 2025/11/26 15,221
1776057 30대 중국인들, 재력가 납치·살해 계획 5 뉴스 2025/11/26 2,434
1776056 한국 오래산 외국인들 꼴불견들 많아요 9 yoyo 2025/11/26 3,904
1776055 지금 너무 배고파요~ 어떤게 나은가요? 4 레몬 2025/11/26 1,346
1776054 엄마가 죽도록 미운 딸들이 어릴때부터 듣고자란 말 1 . . . 2025/11/26 2,323
1776053 혼자 잘 지내시는 분 21 딸기마을 2025/11/26 5,448
1776052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듯요 13 ... 2025/11/26 4,726
1776051 제주쑥찐빵 문의 3 .. 2025/11/26 1,416
1776050 계엄버스 탄 장성 첫 징계…'근신 10일' 수위 논란 3 ㅇㅇ 2025/11/26 1,236
1776049 냄비 연마제 제거중인데 안묻어나면 5 땅지 2025/11/26 1,402
1776048 2탄)) 고2 아이 a형 독감이라 수액 맞게 했다고 남편이.. 17 하아 2025/11/26 3,168
1776047 73세까지 일해야 산다…은퇴해도 못 쉬는 한국인 1 걱정이네요 2025/11/26 3,291
1776046 택배로 깜짝 선물 받는다면 어떤 게 좋으시겠어요? 3 ... 2025/11/26 1,145
1776045 굴 먹고 탈 난 이후로…. 55 ㅡㅡ 2025/11/26 9,836
1776044 10시 [ 정준희의 논 ] F끼리 T키타카 환율 , 금리 , .. 1 같이봅시다 .. 2025/11/26 500
1776043 찢어진 실리콘주걱 써도 될까요? 1 .. 2025/11/26 504
1776042 호빵은 삼립 말고는 없나요? 12 호빵 2025/11/26 3,194
1776041 겨울 여행 5 초보 2025/11/26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