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아이한테 짜증이나요.
그 긴시간을 뭐했는지 엉망진창인 성적표를 볼때마다
너무 속상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살살 눈치보면서 공부하는척(인강 본다고 하고는
맨날 인터넷해요)만하고
온갖 짜증과 고3의 특권은 다 누리면서 그점수 받는걸
미안해 하는 기색도 없어요. 애시당초 공부가 안되는 아이를
억지로 시켰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그런데 당당해도 너무 당당하고 말한마디마디가 싸가지없고
2시넘어까지 장도 안자고 인터넷만 해요.
자라면 알아서한다고 짜증내고 아침에 잠깨우는것만 삼십분이
넘게 걸려요.
지금도 비싼 과외시키는데 선생님 가시니 누워서 인터넷해요.
입시왕에서 명문대 간 학생들 공부방법 들어보니 애시당초
게임자체가 될수가 없어요.
그러면서 매일 인서울 한다고 큰소리 치는 아이를 이젠
더이상 봐주기 싫네요. 과외고 학원이고 다 끊어버리고
싶은데 이제와서 그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요즘은 아이한테 말도 잘안하고 짜증만 나요.얼굴도
쳐다보기도 싫어요.
고3엄마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1. 적으신대로
'21.4.8 1:17 AM (125.178.xxx.135)다 끊어버리세요. 이후는 아이가 결정하겠죠.
고3이면 엄마가 시키는 대로 절대 안 합니다.2. 시키지
'21.4.8 2:14 AM (180.229.xxx.9)마시고
생활도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3. ..
'21.4.8 2:17 AM (125.177.xxx.137)아이와 진지하게 대화하시고 목표등급 안나오면 대학 포기하고 군대가거나 기술 배우라하세요
전 재수 둘을 시킨 대딩 맘인데 지금은 취직때문에 머리 아픕니다..
대학 졸업후에는 취준생이니 부모 역할은 끝이 없어요4. 힘드
'21.4.8 6:16 AM (1.127.xxx.166)힘드시겠지만 싹 끊고 집 망했다 해서 취업 또는 군대 내보내세요
5. ..
'21.4.8 7:01 AM (59.18.xxx.58)그래서 돈 모아서 노후준비 해요 최소한만 해주고..어려서 그렇겠지 싶었는데..갈수록 하는게 싹수가 노래서요..20살 넘었으니 50넘어 병든 나보단 생각있음 뭐든 할 수있는 기회가 많겠죠..세상에 공짜가 어디있었나요? 부모.자식간에도 마찬가지고.. 최소한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하는데..내 인생 잘못하면 망치겠다 싶은 생각이나 들어야 정신 차릴까요?
6. 역시
'21.4.8 9:08 AM (106.101.xxx.134)경제적인ㅇ지원을 모두 끊어야 비로소 아이에게서 자유로워지는거네요.
아이에게는 누누히 재수는 없다라고 말하는데
알아듣기는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죽는날까지
평생 자식에게서 자유로울수 없는게 부모인것 같아요.7. ....
'21.4.8 11:17 AM (211.44.xxx.133)작년에 저를 보는것같아요..하루하루 엄마는 애가 타는데 애는 천하태평
과외에 학원에 인강 종류별로 다 결재하고 독서실에 책값에
돈을 수백씩 없애며 일년 보냈죠
수능보고 나니 현타가 왔는지 한번 더해 보고 싶다고 하더니 기숙학원을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과감하게 짤랐어요..집에서 다닐수 있는 재종학원 다디던지 아님 관두라구요
오히려 지금이 더 착실한거 같아요..때론 부모도 과감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여
모때문에 작년에 그리 애면글면 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아이가 원하는것만 딱해주고 강하게 삼수는 없다고 말하고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