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여학생이고
매일 일과가 5시쯤 끝나서
화,목,금,토는 수학 학원을 다니고
학원 안가는 날 국어 영어 과학을 과외를 하고 있어요
대체로 오후 10시쯤 끝나요 11시쯤에 화상영어 20분 하구요
저는 피곤해서 11시쯤 먼저 잠드는데
덜 피곤할땐 깨어 있다가 제가 어떨땐 아이한테 12시에 자자고 하고
그렇지 않은 날은 아이가 2시에 자는데
물어보면 공부했다고 말하긴 하는데 그것도 일부이겠지만
핸펀 만지고 있는거 같아요
학교가 수행이 많다거나 숙제가 많은건 아니구요
과외받은 후 복습을 해야 하는데 복습은 거의 못하고
숙제도 거의 과외오시는 날 직전에 겨우 하고 있는거 같아요
스터디 플래너 쓰라고 얘기해도 안쓰고
오늘 뭐를 먼저 해야할지 우선순위도 잘 모르고
과외숙제 포스트잍도
스터디 플래너 안쓰더라도 거기에 날짜있는 곳에 붙여 놔두라고 하는데도
그냥 책위에 포스트잍 붙여놓고,, 나중에 찾으려면 바로 못찾고 뒤적여서 찾아요
오늘 과외 숙제했냐고 물으면
학교 과학공부 했다고 말해서
과외 샘 이따가 오시는데 숙제를 언제 하려고 아직 못했냐고 물으니
나중에야 학교 숙제가 있어서 그거 먼저 했다고 해요 ㅜㅜ
처음부터 과학 공부한게 아니라 오늘까지 제출할 과학 숙제 했다고
말하면 좋은데 아이가 대화가 잘 안되는 거 같기도 해요
장난치고 그럴땐 대화가 잘되요
초중학교때 책을 많이 읽은것도 아니고 공부는 30명중에 10등 정도 한거 같은데
공부머리도 없는 거 같은데 제가 신경을 어떻게 더 써야 하는지..
다른 분들 자녀들도 이러신가요?
계속 했던 말 하면서 관리해주면 언젠간 되는건가요?
과외 끊는다고 하면 또 안된다고 하고
그래도 적어도 자기가 노력한만큼 댓가가 나오고
노력하는걸 보면 저역시. 지치지 않고 기다려 줄수 있을것도 같은데
아이가 주도적으로 안하는데
아니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는건지..
영어과외 복습하라고 하면 어떨떈 5분 막 이렇게 하면서 다 했다고 하고
한국사는 내용이 많으니 앞에만 조금 하고 나머지는 하지도 못하고
과외를 한다고 다 흡수하는것도 아니고요
새벽 2시까지 안잘꺼면..복습하면 되는데 유튭이나 딴짓하는거 같고
어떻게 해야하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