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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애 주말 학원에 같이 데리고 다니라는 동네지인.

하이디 조회수 : 3,961
작성일 : 2021-04-06 18:25:48
몇년전에 아파트 옆집에 살았고 아이들이 나이가 같아서 종종 같이 놀았던 사람인데요.
그때 옆집 살때도 제 선을 좀 넘는 사람이어서 힘들었거든요.
일요일에 갑자기 와서 벨누르고 자기 볼일있다고 애 맡기고 가는등..
근데 대신 가끔 반찬거리를 가져다 주거나 해서 그냥 저냥 지냈어요.
이사와서 연락 뜸하다가 전화왔는데 우리아이 주말에 뭐하냐 해서 토요일에 학원 다닌다 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 애도 보내야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대뜸 나보고 가는 김에 자기애를 데리고 다니라는 겁니다.

힘들거 같다고 했어요.
그 학원이 우리집근처라 아이 혼자 걸어다니거든요. 근데 그 집애를 데리고 다니려면 내가 일부러 그집까지 걸어가서 그 애를 데리고 온다음에 마치면 데려다 주는걸 의미해요. 만약 그 애 엄마가 볼일이 있으면 내 집에서 데리고 있어야 하구요. ( 전에 그런 상황이 좀 있었음)

런저런 사정 얘기하며 힘들겠다고 하니 가는길에 그것도 안되냐며 그럼 자기애 학원 못다니겠다고 신경질 내길래 저도 알아서 하라고 끊었어요.
아직 열받는데 이사람이 나를 정말 호구로 봤구나 싶어요.
IP : 45.83.xxx.1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1.4.6 6:27 PM (110.35.xxx.110)

    이걸 고민거리라고 여기에 글 올리는 분이니 그런 부탁을 서슴없이 하나보네요.
    노예인가요??희한하네

  • 2. 해지마
    '21.4.6 6:29 PM (180.66.xxx.166)

    잘하셨네요.. 딱 끊어내는것도 지혜에요.

  • 3. ...
    '21.4.6 6:29 PM (61.255.xxx.94)

    도른뇬 ㅠ
    거절 잘했어요
    다른 먹잇감 찾으러 갈 듯요

  • 4. 아마
    '21.4.6 6:30 PM (210.178.xxx.44)

    그런 사람한테 이런 저런 사정 얘기하며 거절하는 것도 이미 끌려다니는 호구인 겁니다.
    거절은 그냥 하는 거예요.

  • 5. 자기애
    '21.4.6 6:31 PM (124.54.xxx.37)

    학원다니고 안다니고가 어째서 남의 엄마가 데려다주고 안데려다고에 결정되는지..정말 제정신이 아니네요

  • 6. ...
    '21.4.6 6:31 PM (211.248.xxx.41)

    아니 왜??
    자기 애 학원 못가는걸 님한테 화내요???
    미쳤군요ㅉㅉ
    친언니가 그럼 좀 이해할까말까인데
    생판 남이

  • 7. ㅁㅁ
    '21.4.6 6:33 PM (121.152.xxx.127)

    저런말을 듣는다는 자체가 참...
    저여자도 사람 가려가며 말할텐데..
    원글님도 정신 똑띠 차리고 살아야할듯

  • 8. 저도
    '21.4.6 6:49 PM (112.154.xxx.39)

    같은 유치원 보내면서 아이들끼리 절친이라 자주놀고 했는데 볼일있을때마다 아이픽업부탁 문자한통보내고는 저녁늦게 데리러오고
    아침에 얼베태워 보내서 아이 먼저 도착시키곤 문자로 조조영화보러간다고 유치원 같이 보내달라 그러고..
    도가 지나치다 싶었는데
    한번은 친정집 이사가서 도우러간다고 아이를 우리집에 맡긴다는거예요
    이사면 늦게올거 뻔해서 약속있어서 안된다고 거절하니
    그럼 자기네 친정ㅈ이사 누가 돕냐고 ㅋㅋ
    그집에 아빠도 일찍오고 위로 형도 있고 시댁도 바로 앞동 살아요
    아빠나 형이나 시댁에 맡기라니 거긴 심심해서 안된다는겁니다ㅈ이여자 안되겠다 싶어서 그뒤로 의도적으로 다른핑계대고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뒤에 보니 나에게 했던거 그대로 호구하나 또 잡아 아이 맡기고 놀러다니더라구요

    저녁시간됐는데 아이안데리고 가길래 연락하니 다른가족들과 외식하고 있다고 아이 저녁부탁한다고 하질않나
    뒤에 우리집아이가 심심해 해서 같이 놀아준거라는 믹말로 뒷목잡게 했어요
    그뒤로 절대 남의 아이 좋은맘으로 안봐줘요

  • 9. 헐헐
    '21.4.6 6:54 PM (218.55.xxx.252)

    미친거아님?

    애가 혼자 학원간다고 얘기하는데도 가는길에 데리고가라니??

  • 10. 하이디
    '21.4.6 6:55 PM (45.83.xxx.130)

    39님 같은 사람 아녜요? ㅎㅎ 행동이 비슷... 이사람도 친정 근처에 있는데도 우리애랑 자기 애랑 잘 논다고 그 핑계로 맡김.. 저는 차단했어요. 담부턴 이런 사람은 사정 설명없이 딱부러지게 거절하려구요.

  • 11. ㅇㅇ
    '21.4.6 7:08 PM (112.161.xxx.183)

    어머나 그것도 못해주냐고 성질 미친거네요
    그럼 우리애 도맡아 좀 데리고 다닐래 해보세요 아주 웃기는 여자네요

  • 12. .....
    '21.4.6 7:11 PM (218.150.xxx.102)

    아무리 봐도
    원글님 같은 호구가 없었나봅니다

  • 13. 생각하기
    '21.4.6 7:14 PM (175.122.xxx.155)

    헐.....

  • 14. 하이디
    '21.4.6 7:17 PM (45.83.xxx.130)

    102님. 본인이세요? 무슨 소시오패스같은 소리 하시네요~

  • 15. 129
    '21.4.6 7:25 PM (125.180.xxx.23)

    상상초월..................-0-

  • 16. 프린
    '21.4.6 9:13 PM (210.97.xxx.128)

    미친듯.
    부탁해도 시원찮을걸
    오늘 거절로 호구에서 벗어나신거고 진상 떼어내신 거예요

  • 17. 보증
    '21.4.6 10:47 PM (223.38.xxx.99)

    부탁해봐요.거절시 서운하다고 고래고래 해요.

  • 18. ㅇㅇ
    '21.4.6 11:57 PM (39.7.xxx.47) - 삭제된댓글

    어머 우리 동네 ㅇㅇ 엄마 그 동네도 사나봐요?
    그것도 못해주냐고 성질피는 거
    진상들 단골 멘트인가 봐요

  • 19. 허허
    '21.4.7 5:08 AM (58.122.xxx.168)

    완전히 미친년인데요?
    바로 욕이 나오네요.
    사람을 뭘로 보면 저런 걸 막 시켜대죠?
    다신 상종도 하지 마세요.
    혹시라도 내 아이 데리고 다녀달라고 역공 하지 마시길.
    그러다 진짜 오케이하고 님 자녀분 어떻게 할까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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