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벌려서 마음 껏 심호흡하는 젊은이도 봤구요.
정상에 올라서는 마침 먼 곳 까지 보이길래
한참을 내 시선이 갈 수 있는 곳 까지 최대한 먼곳을 바라보며 서 있었어요.
서늘한 바람이 불고
먼 곳엔 노을이 지고 있구요
그 두가지만으로도 행복했지요.
좋은 날이여서 적어봐요.
좋은 날을 보내셨네요. 산은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오늘 저희집 뒷산에 갔더니 꽃잎이 얼마나 멋지게 날리는지 황홀하더라구요
올라가는 길이 연분홍색이라 뭔가 중요한 곳에 입장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 두바퀴 돌았어요.
저의 오늘도 참 좋은 날이었답니다~~^^
윗 분도 그랬다니 더 기분이 좋아지네요~~
첫댓님 말씀처럼 정말 소중한것 같아요.
숲과 산.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 정말 자주해요.
날이 좋아서 여의도, 종로까지 보이고
온갖 봄 꽃들과 스쳐지나가는 꽃향기,
초록 연두 손톱만한 이파리들
작은 계곡들이 연달아 졸졸 ,
물흐르는 소리가 계속이어지고
제법 큰 계곡은 폭포 소리 같기도
아주 좋았어요.
비온뒤 갔더니 흙냄새가 너무 좋게나서 행복했습니다.다람쥐먹으라고 호박씨도 놓고오구요
산행.~~
산들 산들 부는 바람에 싱그러운 풀냄새. 화사한 꽃들에 넘 행복했던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