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해 일이 너무 안풀리는 것 같아요.
파트타임 알바 잘렸는데.. 돈이 참 중요하더군요.
그 전엔 누가 일 해볼래? 해도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그냥 아끼고 말지 좀 구질구질하고 말지
그러고 거절했었는데
일하다보니까 돈 좀 버는게 엄청 다른거에요.
생활비 100만원 추가되니까 얼마나 숨통이 트이던지요.
친구들 만나서 다먹어도 3~4만원 밖에 안하는 커피도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100만원 벌고난뒤엔 내가 사면되지~하고 여유로웠어요.
그러다.. 이런저런 이유로 잘리고 내탓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세상 쓸모없는 사람인 것 같고요.
그리고 일 끝나자마자 그동안 번거 모은거
남편이 호시탐탐 그거 어디쓸거야?했거든요. 남편이 딱히 노린건 아니지만..
그동안 몰랐는데 제 돈 주고 가방 산적이 딱1번 초년생때 30만원짜리 가방 산거있죠.
그외에 뭐 짜잘한 에코백은 샀지만요.
결혼할때 받은거 있고 나머지는 엄마나 언니가 질린거
가져다 썼는데 막상 제돈으로 30만원짜리 가방도 아까워서(?)
아까워서 못사요.
가방 하나 사고싶었는데 사고싶은 가방이 280만원이더라고요? 턱없이 모자라서 그냥 집에 필요한 가구 샀어요.
사실 별로 일상이 흔들리지는 않는데
왜이렇게 아무것도 하기싫고
애 둘엄마가 애보기도 귀찮고 혼자 며칠내내 드라마나 보고싶어요
나 안찾았음 좋겠고요
감기까지 걸려서 못나가고있는데
왜이렇게 의욕도없고 자꾸 슬프고 화가나죠??
이럴때 왜이럴까요..
여담인지 결론은 돈인지 모르겠지만
돈도 정말 정말 못써요.
결혼전에 부끄럽지만 월급 안모으고 다 썼는데
뭐 큰거산거없고 짜잘한데서 사면서 야금야금 다쓰는거에요
돈 못쓰는 나도 너무 싫고
돈 못보는 나도 싫고
아무것도 하기싫은 나도 너무 싫어요
1. 이번 아파트
'21.4.4 1:14 PM (61.253.xxx.184)사건전까진
저도 50이라도 나가 버는게 낫다 주의였는데요
아파트 사건 (천정부지로 뛰고...돈버는 사람들) 보니
나가서 200-300 버는것보다
돈에 관한 공부를 해서 , 돈버는게 훨씬 나았겠다
뭐하러 취직하려고 그리 기를 썼을까...싶더라구요
집에서 돈버는 공부를 해보세요. 그게 뭐가 됐던간에요2. ..
'21.4.4 1:22 PM (211.55.xxx.212)올해라고 해 주세요
3. ㅡㅡ
'21.4.4 1:24 PM (114.203.xxx.20)저도 윗댓 동감요
허름한 집마저도 일년에 일억씩 벌어주는데
나가 일해서 뭣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일년에7,8천 벌지만 진짜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학벌도 능력도 없고, 전업인 친구도
대출 엄청 낀 집으로
평생 제가 번 돈 이상 벌었더라고요 ㅎㅎ
건강하지 못한, 희망도 없는, 세상이 되었네요 ㅜㅜ
대깨들한테 욕 쳐먹으려나4. 뭐래?
'21.4.4 1:29 PM (110.70.xxx.206)나가서 벌어서 종자돈을 마련해야
재테크를 하지.
재테크는 뭔 돈으로 할려고요?
여기서 대깨타령하는 인간은
머리가 없는거죠?ㅋ5. ...
'21.4.4 2:07 PM (39.7.xxx.6)아니 위로가 필요한 댓글에 왜 정치병자들이 붙었죠?
사람이 직장환경이 바뀌는 게 열손가락 순위 안에 드는 큰 스트레스래요.
작은 직장이든 큰 직장이든 원글님이 기분 안 좋으신 거 당연해요.
돈도 중요하죠. 공무원들한테 뇌물 50만원이면 많은 게 해결된대요.
50이 적은 돈 같지만 하고싶은 거 하나 정도 할 수 있는 돈이잖아요. 말씀대로 100만원 생활비가 얼마나 커요.
그리고 정치병 환자들아. 어떤 형태로든 노동력이 가치를 잃고있는 건 시대적 흐름이에요.
백인들이 자기들 직장 잃은 거 아시안 탓하고 린치하고 트럼프 뽑고 막장짓 하는 거랑
당신들이 대깨 거리는 게 똑같은 짓이에요.
그냥 탓할 게 필요한 거죠.
그리고 노동력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에 투자 공부 하는 건 반드시 필요해요.
원글님도 시간 있을 때 공부해보세요. 저도 주식이나 코인 투자로 꾸준하게 수익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