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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자랑 중 하소연하다가 끝이 자랑인거가 최악이예요

ryumin 조회수 : 3,461
작성일 : 2021-03-30 15:07:03
초등 졸업하고 중학교 뿔뿔이 흩어진 엄마들 모임했는데요. 저의 아들은 6학년때부터 시작된 사춘기 미친짓이 절정에다 나도 내려놓지 못한 시절이라 자랑할건 1도 없어서 가만히 있는데.. 일단 세상 고민스러운 포정으로 하소연을 시작해요.
아~~ 우리 과고는 안가기로 했어.
어머 왜요왜요하고 리액션해주면 뭐 담임이랑 상담했는데 의대가려면 과고는 가지말래네-> 과고갈 최상위 실력이지만 의대를 위해 과고 포기한다는 더블자랑.
마지막으로 본인은 아이 고생할까봐 가지말라는데 아들은 꼭 의사가 되고싶어서 그렇다는 본인은 치맛바람 극성 아니라는 마무리 자랑까지 하고 끝나요.
그럼 그다음 사람이 질세라 자기자식 걱정을 가장한 자랑하고 자기 자랑할땐 열변을 토하는데 남자랑할 땐 조용..
전 진짜 할 말이 없어서 우리애는 수행이나 준비물 안챙겨서 걱정이라고 했더니 또 말도마~~~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 뿅뿅이는 뭐뭐를 안챙겨가서~~~라고 시작해서 벌점이라 받았나 우리애보다 더 심한가 들었더니 그 안챙겨갔음에도 불구하고 임기응변으로 슬기롭게 대처했다는 자랑. 선생님한테 칭찬받은것은 덤!
난 진짜 고민되고 속상해서 나름 6년지기라 털어놓았는데 그런 고민조차 자기 자식 자랑으로 승화하는 것 보고 손절해서 이제는 너무 편해요. 지금 고등들어갔는데 어차피 정보도 내자식 활용안되면 얻어봤자 소용없고 마이웨이로 지내네요...




IP : 180.68.xxx.1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소연으로
    '21.3.30 3:08 PM (110.12.xxx.4)

    시작하든 자랑으로 마무리 하든
    이상타 싶으면 짜르고 자리를 뜨면 됩니다.

  • 2. ryumin
    '21.3.30 3:10 PM (180.68.xxx.145)

    사실 그후로 한번더 만났는데(제가 막내라 칼같이 손절이 안되더라구요. 저희아이 못나서 그러냐는 신포도 소리들을까봐 겁나기도 했고...) 그 때는 못들어주겠어서 조는척도 하고 핸펀 들여다보고... 근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지금은 너무 편해요

  • 3. //
    '21.3.30 3:15 PM (124.50.xxx.87)

    저러고는 가만 있던 엄마네 아이가 더 잘하면 거품물고 욕하더라구요
    조용히 수과학 공부 시켜 고등때 빛을 발하니...다니면서 욕하는 중이라고,
    에혀~~

  • 4. ..
    '21.3.30 3:18 PM (58.231.xxx.114)

    그 엄마한테 당했네요
    재산자랑 남편자랑 자식자랑
    앞에서는 당해낼 장사 없습니다
    그런갑다해야지요

  • 5. oo
    '21.3.30 3:18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자랑으로 시작해서 자랑으로
    끝나요. 노인정 할머니들 사이 별로인 게
    하도 자식자랑만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절대 자랑할 만 해서 자랑하는 게 아님

  • 6. ㅋㅋ
    '21.3.30 3:31 PM (1.225.xxx.38)

    웃겨요 ㅋㅋㅋ 우물안개구리들.

  • 7. 자기이야기
    '21.3.30 3:32 PM (175.223.xxx.224)

    본인의 발전 본의의 꿈은 없는...지나고 나면 허무할듯

  • 8. ..
    '21.3.30 3:38 PM (223.38.xxx.120)

    저는 두 딸아이 엄마인데 동네의 아들 엄마로부터
    아이들 초등부터 고등까지 거의 10년 넘게
    아들 낳아 사랑을 듬뿍 받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명절에 시가 내려가면 온 동네 어르신들이 아들 둘 낳은
    예쁜 며느리 왔냐며 구경온다고 ㅎㅎ
    뭐 그런 동네도 있겠지 생각은 들었지만
    딸 둘인 저를 찾아와서 할 말은 아닌지않나? 생각했었죠.
    제가 멀리 이사와서 한동안 통화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전화가 와서 반갑게 얘기하는데
    또다시 대화가 아들 얘기로 흐르더니만
    딸 부모들은 불쌍해서 어떻게~~
    딸이 결혼하면
    집도 마련해줘야하고, 손주 낳으면 다 클 때까지 키워줘야하고, 주말엔 사위 밥도 해줘야하고, 너무 안됐어~
    아들만 둘인 나는 자유야~~
    이러는 거에요.
    뭔 멍멍소리인지??
    조용히 끊고 차단 눌렀어요.

  • 9.
    '21.3.30 4:04 PM (211.36.xxx.36)

    손절이답
    ㆍ그런인간들은

  • 10. ..
    '21.3.30 4:18 PM (118.235.xxx.11)

    와 의대못가고 지방대나 전문대 일반과 가면 어쩌려고 저렇게 말하고 다닐수가있죠? 대다나다~~~~

  • 11. ...........
    '21.3.30 5:29 PM (112.221.xxx.67)

    으휴 저런인간들 정말많죠

  • 12. 근데
    '21.3.30 6:08 PM (14.58.xxx.16)

    자랑과 하소연 더블링 하는 사람들 특징이
    남 얘기에 관심없어요
    저도 몇번 하소연인가 듣다 보면 자랑이길래
    작정하고 자랑했더니 성질 내서 황당 ㅋㅋ
    저더러 그 얘기좀 그만 하래요 @@

  • 13. 그래서
    '21.3.30 8:54 P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제가 절연한 친구가 있어요
    속상한 얘기하면 나도 겪었는데... 어쩌고저쩌고
    결국 지 자식자랑으로 끝나더라구요
    야 ~~박*현
    무학다니던 딸은 대학 잘 갔니?
    왜 니 전화 안받는지 모르지?
    빚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면서... 결국 재건축 아파트 샀다는 자랑...
    그래 잘난 공무원 언니따라 집사서 돈 많이 벌었겠다
    잘먹고 잘살아라...

  • 14. 그래서
    '21.3.30 8:56 P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제가 절연한 친구가 있어요
    속상한 얘기하면 나도 겪었는데... 어쩌고저쩌고
    결국 지 자식자랑으로 끝나더라구요
    야 ~~박**
    무학다니던 딸은 대학 잘 갔니?
    왜 니 전화 안받는지 모르지?
    빚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면서... 결국 재건축 아파트 샀다는 자랑...
    그래 잘난 공무원 언니따라 집사서 돈 많이 벌었겠다
    잘먹고 잘살아라...

  • 15.
    '21.3.30 9:54 PM (121.167.xxx.120)

    아이들 모임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아이들
    성적이 비슷한 경우예요
    서로 위안 받을수 있어서요
    동지애도 느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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