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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뀐 출퇴근시간

직장 조회수 : 1,924
작성일 : 2021-03-30 09:28:52
인천에 있던 회사가 강남으로 사옥을 옮김
직원 3분의2는 인천지역사람들

출퇴근시간이 30분정도에서 2시간 30분으로 늘어남
9시 출근하려면 넉넉잡아 6시 조금 넘어 지옥철 두번, 버스 두번 갈아 타고 다니며 몸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퇴사고민을 하던중
임원진들 회의시간이 매주두번 8시라는 이유로
직원들이 임원진들보다 늦게 출퇴근하는 모습이 보기 안좋다고
갑자기 9ㅡ6퇴근에서 8ㅡ5시로 변경
퇴근시간 한시간 빨라져도 6시는 되야 퇴근들 하는데ㅠㅠ
그냥 게시판에 출퇴근시간 변경 이렇게 게시됨
8시까지 강남 선릉역을 인천에서 가려면 최소 4시 조금 출근준비해야됨

일주일 다녔는데 도저히 너무 힘들어 다닐수가 없음
그런데 요즘 취업란도 그렇게 이직할곳도 아직 정하지 못ㅈ한 상태서 몸힘들다고 바로 그만 둘수도 없고 ㅠㅠ 그런데 몸이 진짜 너무너무 힘듦
회사사옥을 새로 옮긴건데 주차장이 협소해 남직원들도 대다수 차를 가지고 다닐수가 없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울며 다니고 있는데 몇달 더 다니다간 병들것 같은데 집에선 그런걸로 그만두면 어쩌냐고 난리

일은 힘든건 없고 회사 사정도 나쁘지 않고 규모도 꽤 있는곳인데 급여는 높지 않음
회장이란 사람이 꼰대기질이 좀 있고 중소기업이라 그런지 직원을 좀 하대함 계열사 3곳이 같은 건물에 모이느라 사옥을 옮긴건데
다른계열사 직원들은 사무직임에도 본인 주업무인 건설사위주로 회사경영을 하려고함
건설회사는 일찍 업무시작이라고 뭔든 일찍
근로자의날 건설회사는 근무한다고 관련없는 다른계열도 모두 출근지시..
누가 뭐래도 그냥 퇴사가 답이겠죠?
새벽에 일어날때마다 오늘 사표 쓴다 쓴다 하면서 일어납니다
오늘 휴가 하루 냈는데 내일은 진짜 출근 못ㅈ할것 같아요
IP : 112.154.xxx.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30 9:32 AM (112.220.xxx.98)

    직원들 정리할려고 저러는듯...
    출퇴근 시간이 두시간이나 늘어나는데 저렇게 무리하게 옮긴거보면
    알아서 떨어져 나가란 소리네요...

  • 2.
    '21.3.30 9:33 AM (180.67.xxx.207)

    새벽 4시에는 출근준비라니
    넘 힘들겠네요

  • 3. .....
    '21.3.30 9:34 AM (222.106.xxx.12)

    대부분 저렇게 그냥 이사가요
    회사따라올사람은 따라오고 아닐사람은 말고.
    부천 같은데로 이사가심 나으실건데...ㅜㅜ

  • 4. ㄷㄷ
    '21.3.30 9:36 AM (211.46.xxx.61)

    대기업이 괜히 대기업이 아닌것 같아요
    중소기업 사장들 정말 지들 맘대로 회사 경영하고
    매출 오르면 지들 주머니 채우기 급급하죠
    원글님 참으로 난감하시겠어요ㅠㅠ

  • 5. ...
    '21.3.30 9:37 AM (118.37.xxx.246)

    5월에 7호선 인천 석남역 개통해요.
    인천 가좌동으로 이사하는거 알아보세요.

  • 6. 아니
    '21.3.30 9:38 AM (175.193.xxx.50)

    인천 어디시길래 선릉까지 3시간을 넘게 잡나요
    통근거리 정말 삶의 질에 영향이 큰데..

  • 7. 구조조정
    '21.3.30 9:52 AM (202.8.xxx.103)

    방식 중 하나가 물리적 이동 이래요
    회사를 옮기고,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원글님,
    위에 점세개 님과 더불어 이사 관련 여러 분들이 좋은 정보도 주셨는데
    이사하시고 좀 버텨보시는게 어떨까요.
    이 시국에 회사 부지를 강남으로 옮기고.. 나름 탄탄한 회사로 보이는데요...

  • 8. 인천
    '21.3.30 10:04 AM (112.154.xxx.39)

    구월동쪽인데요 집에서 지하철1호선까지 버스타고 20ㅡ30분 신도림역에서 2호선 갈아타고 선릉역하차후 다시 버스타고 30분 내린후 걸어서 20분 이래요
    퇴근시간은 조금 줄어드는데 출근시간은 버스 놓치면 안되서 미리 나가 있어야 하고 지하철 내려서 버스 기다릴때도 좀 넉넉히 시간잡아야지 놓치면 지각입니다
    버스 내려서 한참 언덕 올라가야 하고 엘베 없는 5층건문에 우리부서 5층에 있어서 계단오를때는 뛰어요
    그렇게 아침을 보내고 자리 앉으면 벌써 지칩니다

  • 9. ..
    '21.3.30 10:09 AM (110.35.xxx.148) - 삭제된댓글

    실업급여 끝나기 전에 어디든 취업이 되지 않나요.

  • 10. 원글
    '21.3.30 10:13 AM (112.154.xxx.39)

    혼자 사는게 아니고 가족들과 같이 살아서요
    여러가지 문제로 이사가 쉬운게 아니라 고민하고 있어요
    지금 시국에 덜컥 관뒀다 백수로 지내면 어쩌나 싶다가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씻을때면 눈물이 납니다
    회사 옮기면서 구내식당도 없어졌거든요
    급하게 옆건물 식당에 임시로 점심만 준비해서 주는데..
    그식당이 글쎄 룸싸롱입니다
    밤에만 운영하는곳이라 점심시간만 우리회사 식사준비를 해준대요
    식판에 음식 담아 먹는데 앉아서 먹는곳이 룸 칸칸마다 있는곳..노래방기기도 있는 룸 마다 빈곳들어가서 먹는데
    진짜 너무 싫어요
    여직원들과 모여먹다가 쇼파옆에서 스타킹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못했네요
    건물을 어찌 공사한건지 화장실을 사무실 자리에 앉아 있음 딱보이는곳에 위치해서 들어오고 나가는게 다보여요
    칸막이로 가려놨는데도 앞자리 부서에서는 물내리는 소리 들리고 ㅠㅠ 진짜 모든게 다 그만두고 싶은 핑계거리를 만들어주네요

  • 11. 노답
    '21.3.30 10:25 AM (121.127.xxx.139) - 삭제된댓글

    인천에서 강남에서 옮길거면 통근버스라도 대주던가 멀리서 출근하는 직원들 배려해서 출근 시간을 좀 늦춰주지는 못할망정... 게다가 점심 식사 공간이 룸싸롱이라뇨? 임원들 대갈빡은 똥으로 차있는 곳이네요. 그냥 탈출하세요.

  • 12. 제가
    '21.3.30 10:26 AM (121.127.xxx.139) - 삭제된댓글

    제가 예전에 급한 재취업 및 집 전세기간이 안끝나서 편도 2시간 걸리는 곳 출퇴근 해봤어요. 그거 1년쯤 하니까 진짜 살기 싫어지고 사람이 출퇴근만을 목적으로 살게 되더라구요. 진짜 우울하고요. 몸 힘들지 정신적으로 부정적 생각 계속 맴돌지...사는게 아니었어요. 진짜로..

  • 13. ㅇㅇ
    '21.3.30 10:28 AM (117.111.xxx.168)

    그런 이유면 자진퇴사해도 실업급여 사유돼요

  • 14. 실업급여
    '21.3.30 10:30 AM (112.154.xxx.39)

    출퇴근 시간 이야기하면 가능일까요?
    버스로 30분거리 9시까지 출근하다 출퇴근시간이 이리되버리니 이건 지옥입니다 ㅠㅠ

  • 15. ......
    '21.3.30 10:38 AM (112.145.xxx.70)

    진짜 관둘사람 다 관두게 하려는 가 보네요.
    나갈사람 다 나가라.
    남을 사람만 남아라. 새로 뽑겠다
    어쩌나요.. 중이 떠나야지.. ㅠㅠ

  • 16. ,,,
    '21.3.30 10:47 AM (121.167.xxx.120)

    출퇴근 거리만 빼고 다른 조건은 그냥 저냥인 경우
    지금 당장 이직 하기도 힘들면 원룸 얻어서 생활 하시고
    주말 부부 하세요.
    그동안 이직 준비를 하거나 회사와 가까운 곳(1시간 이내)으로 이사도
    생각해 보세요.

  • 17. ......
    '21.3.30 10:57 AM (222.106.xxx.12)

    장거리 근무 경우 실업급여대상됩니다.만.
    이왕 이리된거 투자개념으로
    7호선 다니는 좀 서울가까운 인천으로
    오시는게 어떠세요
    회사일이 나쁜게아니라면요.
    대부분 회사따라 암생각없이 이사간
    사람들이 다 돈벌었네요

  • 18. ....
    '21.3.30 11:40 AM (125.191.xxx.148)

    나가라는건데.

  • 19. 에고
    '21.3.30 12:55 PM (210.205.xxx.7)

    이사해라 원룸 얻어라 하시는 분들
    그게 쉽나요?
    급여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원룸 얻으면 그에 따른 지출이 클텐데 쉽지 않죠.
    요즘같은 불경기에 재취업도 쉽지 않으니
    다니시면서 이직자리를 구해보시면 어떨까요?
    출퇴근시간 그렇게 힘들면 병나요.
    정말 위로드려요.

  • 20. 맞아요
    '21.3.30 1:33 PM (112.154.xxx.39)

    급여수준도 높지 않은데 원룸 이사 쉽지 않아요
    회사가 장기적으로 비젼있음 모르나 그런것도 아닌데 이사하고 원룸 얻어 비용 내면 남는것도 없어요
    이직을 빨리 할수 있음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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