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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만 자는 남편.. 인생에 낙이 없어요

잠만보 조회수 : 9,460
작성일 : 2021-03-27 19:08:06
평일엔 술마시고 10시 넘어서는 공원 벤치에서 동료들이랑 마시곤 하더라구요.
오늘도 정오에 일어나서 4시쯤 자더니 지금까지 자는데..
정말 꼴도 보기 싫고
죽상을 하고
밥은 또 정말 많이 먹어요.
저 혼자 애들 키우는 것 같은데 남편이란 존재는 무엇일까요

하루종일 애들과 대화 말고는 어른이랑 대화를 못해서
친정동생 친정할머니 친정엄마에게 전화하구요..
동생은 남편이랑 외식가는 길이라는데 부러웠어요.
외식이야 저도 할 수 있지만 부부 사이는 참 다른 거잖아요..

아까는 이어폰을 끼고 밥을 먹길래 꼭 껴야하냐고 하니까
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냐고 반문하더라구요.
뭘 그렇게 듣고 항상 뭘 보고 있어야하느냐고 했더니
왜 들으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혼자만 단절돼 있으려고 기를 쓰는 남편..
이제는 울화가 치밉니다.


IP : 218.235.xxx.10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돼먹은영애22
    '21.3.27 7:09 PM (106.101.xxx.207)

    생활비는 오찌하세요?

  • 2. ㅇㅇ
    '21.3.27 7:10 PM (218.235.xxx.101)

    정말 정말 저 잘 지내고 싶어요.
    제 기분은 제 마음은 제 것이잖아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 3. ㅇㅇ
    '21.3.27 7:10 PM (218.235.xxx.101)

    외벌이라 받아써요..

  • 4. ...
    '21.3.27 7:14 PM (110.15.xxx.60) - 삭제된댓글

    아니 밥상머리에서 이어폰이라니...왜 애는 낳고 결혼은 했는지.

  • 5. 에고
    '21.3.27 7:1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냥 무시하고 상처받지 마세요.

    같이 먹는데 이어폰 끼고 밥처먹겠다는게 상대 무시하는거
    아니니? 너 네 동료랑 술처먹을때도 이어폰 끼냐?
    이제부터 너혼자 먹거라.

  • 6. ㅇㅇㅇ
    '21.3.27 7:14 PM (223.62.xxx.114)

    연애때는 대화 많이 하셨어요?

  • 7. 혼자 살아야
    '21.3.27 7:15 PM (221.149.xxx.179)

    될 사람이 결혼을 해 외롭게 만드는건데
    본인은 못 움직이게 되거나 이혼당하고야
    조금 반성하죠.
    아직도 좋은사람 만날거 같음 얼른 버리고
    시작하거나 그냥 인정하고 경쟁력 길러
    다른데서 성취감 찾거나요.

  • 8. 며칠
    '21.3.27 7:17 PM (113.118.xxx.214) - 삭제된댓글

    굶겨보세요.
    밥 먹어야 하는 이유라도 있냐? 하세요.

  • 9. 감정소모 하기
    '21.3.27 7:26 PM (110.12.xxx.4)

    싫다는거에요.
    선택적 관계를 하겠다는
    님 어른과의 관계가 고프시겠어요.
    자식은 소모적인 관계라 님은 어딘가에서 채우시기는 하셔야겠어요.

  • 10. 음..이제 시작
    '21.3.27 7:39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슬슬 상 따로 차리고 외식 가자해도 대화도 싫고 상대 입에 밥 들어가는 꼴조차 혐오스러워집니다.
    외벌이면 슬슬 준비 하세요.
    그깟 월급 받아 쓰느라 결혼생활 유지하면 저꼴 보고 애들 교육도 망칩니다.
    이혼이 답이죠.

  • 11. ..
    '21.3.27 7:44 PM (61.77.xxx.136)

    애들이 어린가요..? 애들만 둘수있을때까지 조금만 힘내시고 천천히 준비하셔서 경제력 갖으신다음 이혼하세요.
    도저히 그말밖엔 해드릴수가 없네요.

  • 12. --
    '21.3.27 7:54 PM (125.180.xxx.23)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우리집 남편도 그래요.
    집에 오면 누워서 유투브만 보고
    유투브 틀고 자요.
    그나마 자기는 변한다고, 변한게
    집오면 애들이랑 대화 몇마디..응원?같은 말..ㅋㅋㅋㅋ
    그리고, 한 10분 놀아주나?ㅋㅋㅋ
    레고조립 할땐 30-40분인듯하구요.(어쩌다 사는 레고)
    어제도 그문제로 대화하다가 그냥 답이 없는듯해서 포기했네요.
    제가 10년안에 100억 버는게 목표인데, 모으면 애들이랑 여행다니고 레져 즐기고
    (승마,서핑,스킨스구버, 등등 그런것들..?)그러고 살려구요.
    스위스로 스키타러 다니고, 발리로 서핑다니고..-꿈은 큽니다..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10년후에도 유투브나 보고 있겠죠...
    어이없는게 유투브로 남의 가정일? 소소한 인간극장 같은거 보고있음.
    애키우는거, 쇼핑하는거, 식당가는거 그냥 그런일상.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자기 애랑 놀아주던가 하지.
    걍 포기상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 ㅇㅇ
    '21.3.27 7:54 PM (220.72.xxx.208)

    저의 남편과 비슷하네요.
    밥상머리앞에서는 물론이고 가뭄에 콩나듯 가는 산책길에도 이어폰을 끼더라구요..포기했어요. .ㅠ

  • 14.
    '21.3.27 7:54 PM (39.7.xxx.130)

    생활비는 괜찮은가요?그럼 그냥사세요
    남편과 두마디이상하면 싸움만 나던데
    저라면 그냥두고 애크면 애랑다니고
    동너아줌니들이랑 놀러다니고 살겁니다

  • 15. ㅇㅇ
    '21.3.27 7:55 PM (125.186.xxx.16) - 삭제된댓글

    밥을 차려주지 마세요.
    뻘소리 아니고 진심입니다.
    자기가 살고싶은대로 사는 대신
    나도 하고싶은대로 하겠다 하세요.
    남편 빨래 개어서 옷장에 넣어주지 말고 빨랫대에 냅두세요
    뭐라할때마다 똑같이 대답하세요.
    나도 하고싶은대로 하겠다.
    노력하지 않으면 부붑관계가 부서진다는걸 느끼게 해주세요. 다 해주면 불편한게 없어서 아무 생각 없어요. 그런 사람은.

  • 16. .....
    '21.3.27 7:59 PM (211.206.xxx.28) - 삭제된댓글

    헐~

    종일 잤음에도
    저녁 먹고 또 누워서
    눈 감고 있던 남편에게 이 글 읽어줬더니

    난 밥은 많이 안 먹잖아. 적당히 먹지.
    버리라고 해놓고 자기가 주으려고 하는 거 아냐? 그러더니

    슬그머니 나가서 저녁 먹은 설거지하네요.

    버림받을까봐 겁나나... ㅠㅠ

  • 17. 냅두세요
    '21.3.27 7:59 PM (220.85.xxx.141)

    속은 터지겠지만
    그래도 시비걸고
    님을 못살게 구는건 아니니
    님 마음먹기 나름이에요
    생활비 꼬박꼬박 주니
    그래도 죽은 거보다는 나아요
    밥차려주고
    님도 딴 거 하시고
    마음에서 떠나 보내시고
    혼자 단단히 강건하게 사세요

  • 18. ......
    '21.3.27 8:00 PM (211.206.xxx.28) - 삭제된댓글

    헐~

    종일 잤음에도
    저녁 먹고 또 누워서
    눈 감고 있던 남편에게 이 글 읽어줬더니

    난 밥은 많이 안 먹잖아. 적당히 먹지.
    버리라고 해놓고 자기가 주으려고 하는 거 아냐? 그러더니

    슬그머니 나가서 저녁 먹은 설거지하네요.

    버림받을까봐 겁나나... ㅠㅠ

    원글님 남편께 여기 있는 댓글들 읽어줘보세요.
    혹시 조금이나마 변할지....

  • 19. 인정
    '21.3.27 8:13 PM (114.207.xxx.239) - 삭제된댓글

    인정해야죠
    그정도 수준 남편 밖에 못 고른 내 수준을
    남편에게 영감을 주지 못하는 나의 모든 현재를

    맘에서 버리고
    다시 자기 자신을 찾으세요
    나가서 돈도 버시구요

  • 20. --
    '21.3.27 8:13 PM (125.180.xxx.23)

    종교생활 하시면서
    애만 보시고 사세요!!!!

  • 21. 좀 심하네요
    '21.3.27 8:26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밥먹을때도 이어폰을 낀다니...

    와이프랑 말섞는거 조차 피하려는거 같은데
    님편이 안변하면 님이라도 변해야지 애들이 힘들겠어요..

  • 22. 못바꿔요
    '21.3.27 8:38 PM (116.125.xxx.237)

    그냥 생활비나 잘 받으시고
    님이 다른데서 즐거움을 찾으세요
    취미생활 하시고 그래도 돈 벌어오니 없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세요

  • 23. 일을
    '21.3.27 8:52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하면 주말에는 잠만 자고싶고 놀고만 싶고 아무 것도 안하고 싶어요
    그래서 직장여성들이 힘들어요 주말에도 일주일 먹을 음식 준비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전업주부면 직장여성보다는 나으니까 웬만하면 봐주세요

  • 24. ㅁㅁ
    '21.3.27 9:07 PM (220.124.xxx.3)

    돈벌러 나가세요.
    돈벌어다 주는 남편이 본인과 안놀아준다고 그러는 거잖아요.
    남편은 놔두고 다른 사람과 노세요.
    모임하거나 아님 회사 다니거나 알바라도 하면 좀 낫습니다.
    남편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하지 마세요.

  • 25. 남편
    '21.3.27 9:14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나이가 어떻게되나요?저희남편은 애어릴땐 안그랬는데
    지금 50다되니 만사귀찬아하고 말시키면 짜증내고
    저도 심드렁하긴 매한가지니 각자삽니다 애들생각해서
    이어폰은 빼야죠

  • 26. ..,
    '21.3.28 8:16 AM (119.71.xxx.71)

    돈을 버세요. 전업으로 사니 무시당하는거예요.
    윗댓글중에 종교에 의지하고 아이들만 보고 살라는거 가장 소름끼치는 인생되는겁니다. 저도 8년 전업생활하면서 자기 아들이 벌어주는 돈으로 편히 산다고 시댁한테까지 무시당하고 카드 쓰는것도 잔소리 듣고 살다가 개인사업 시작해서 1년도 안되서 남편 월급의 5배 이상 벌고 5년째 노후대비금까지 만들었어요. 돈 벌기 시작하고 시댁도 굽신거리고 남편도 제 비위 다 맞춰주고 뭐든지 제맘대로 하고 삽니다. 세상이 뒤집어졌다해야하나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예요.

  • 27. 119.71님
    '21.3.28 5:00 PM (125.180.xxx.23)

    인생이 더 소름끼치네요.
    결국 전업이라 돈안버니 식충이 취급받다가 돈버니 남편이 벌벌 떠네요???
    돈버니 시댁이 굽신거린다니...
    시댁 남편~ 다 돈이면 다되는 사람이였네요....................
    그러다 돈없어지면 ㄷㅏ시 무시당하겠네요??ㅉㅉㅉㅉㅉㅉㅉㅉㅉ

  • 28. 119.71님
    '21.3.28 7:40 PM (116.122.xxx.246) - 삭제된댓글

    무슨 사업하세요 넘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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