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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하소연 들서주세요.

테스 조회수 : 3,268
작성일 : 2021-03-27 17:37:31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술먹고 주절주절 합니다.ㅜㅜ

주관적으로 쓸께요. 전 사람이니깐.

와이프 장점도 있지만 단점만 쓸께요.

장점을 상쇄하는 단점들....



어제 와이프, 본인(남편), 장모님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장모님께서 사위인 제가 장인어른 병수발을 잘 하지 못 했고 서운하다고 하시며, 우리 부부에게 서운하고 둘째 처제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와이프도 고생 많이 했고, 제가 그렇게 서운하게 할 정도는 하지않은 것 같다. 라고 했고 논쟁이 오갔습니다. (장모님과 허물 없이 얘기하는 편입니다)



물론 제가 장인어른께 잘 했다는건 아닙니다!!!



서론은 이렇습니다.(가족 관계)



지금으로 부터 7~8년 전 쯤.... 결혼 전 입니다.



연애 시절 와이프는 처제, 장모님 3식구였습니다.



장인 어른은 잦은 바람으로 이혼 상태였고 정확한 거주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첫째인 와이프는 얼굴이 이뻐 밖에서는 사랑받았지만, 집안에서는 둘째만 이뻐하고 차별하는 부모님 때문에 장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으며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반면 둘째는 집안에서 사랑을 받았지만, 밖에서는 아니였습니다. 본인이 아프면 10배 불려서 아프고, 뭘 하면 생색내고, 감정 기복이 심하며, 장모님에게 아픈 손가락 입니다.



장모님은 항상 둘째 처제 입장에서만 이야기하고



둘째하고는 좋은 것, 첫째인 와이프하고는 중요하고 신경쓸 일, 머리 아픈 일을 합니다.



본론.



결혼 전 갑자기 장인어른이 뇌손상으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가족을 잘 못 알아보고대소변 못가리는 치매수준의 환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병원에서 장인어른을 만났고, 



4~5년의 요양원 병 간호가 시작되었습니다.



장인 어른께서 쓰러지고 몇 달 후 저희는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장모님은 친척들과 돈 문제가 있었는데 장모님이 해야할 일을 와이프가 주도적으로 변호사 만나고 서류 정리하고 바빴습니다.



그때도 장모님은 둘째는 이런거 어려워서 못 한다. 그러고 첫째가 잘 한다 그랬었죠.



둘째 처제는 그당시 좋은 학교 나와서 대기업 연봉 6천정도였고. 지금은 1억 정도 받는 일을 하는데, 그런건 어려워서 못 한다고만 합니다. 아직도 그런 생각입니다.



장모님은 장인어른이 너무 싫다고 난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으며 4~5년간의 요양원, 요양병원을 우리 부부와 둘째 처제가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장모님, 작은 상가도 있고 자영업 돈 잘 버셨습니다.



병원에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 가는 순번이. 처제, 와이프, 장모님이였습니다. 장모님이 병원에 갈 일은 없었습니다. 신경안쓰셨죠.



응급실에 가게되어 처제가 대기해야하는 상황이면 장모님은 안타까워하며 엄청 고생했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임신,출산,육아로 힘든 상황이였을때도 친정 엄마에게 신경을 받지 못 했습니다. 와이프도 장모님에게 의지하지 않아요



지금도 양가 도움 없이 맞벌이 하고 있습니다.



사건.



신혼 초기에 와이프에게 장인어른 병문안 가자고 해도 싫다는 와이프를 끌고서 몇 번 갔습니다.



(장모님은 제가 한번도 안갔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어제 아셨네요.)



제가 낮을 가리는 편입니다. 중증치매 수준의 장인어른이 제가 누군지도 알아 보지 못 하는데 1:1로 만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같이 몇 번 간게 전부이긴 합니다.



신경안쓰는 장모님, 아버지를 싫어하는 와이프 사이에 껴서 저도 더 이상 제 할 도리는 할 수 없었습니다.



신경을 놔버렸죠.



그런데 장모님이 어제 식사자리에서 사위가 병문안도 잘 안갔다고 너무 서운하다고 하시고,



와이프도 보통 사람은 와이프가 안간다고 하면 혼자 갔다온다고 그러는거예요.



머리가 띵 하더라구요.



제가 잘 한건 아니지만 이런 말을 들어야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녁에 와이프에게 모임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와이프 왈. 장모님이 그럴 말 할 자격은 없지만, 본인이 한 말은 맞다. 하지만 나에 대한 원망은 없다라고 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장모님도 그렇지만.



와이프말이 이기적인건지?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와이프 말이 화가 나네요.




IP : 39.7.xxx.16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인이
    '21.3.27 5:4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남편 빙의해서 쓰는건가요?

    장모님께 고대로 말해요.

  • 2. ..
    '21.3.27 5:48 PM (223.62.xxx.16)

    처가와 거리 두고 사세요
    아내는 자존감이 낮아서 친모에게 차별받았으면서도 여전히 인정받고 싶어하네요
    장인은 그 정도면 할만큼 한 겁니다
    아내나 처재야 혹시나 섭섭할 수도 있는데 장모는 그럴 자격 없네요
    그냥 신경 끄세요

  • 3. ....
    '21.3.27 5:48 PM (59.19.xxx.170) - 삭제된댓글

    아내분도 참....
    엄마에게 차별받고 자기자신도 아버지 싫어하면서
    남편에게 뭘 바랬는지....
    그리고 엄마가 헛소리하면 엄마를 제지해야지 옳은거지...
    본인 차별 받은것도 모자라
    남편까지 그 대열에 합류시키네요
    아내되시는 분 현명치 못해요

  • 4. ㄷㅁㅈ
    '21.3.27 5:49 PM (211.63.xxx.40)

    장모님 본인은 안갔다면서요 그런데 왜 사위에게 난리?
    아내분도 뭘 남편잘못이라고 한마디해요? 평소 살갑던 장인도 아니고 병석에 처음본 바람핀 아버지 뭐가 소중하다고?

  • 5. ....
    '21.3.27 5:52 PM (59.19.xxx.170) - 삭제된댓글

    앞으로 장모 대할때 의도적으로라도 차갑게
    대하세요
    두 모녀가 쌍으로 사리분별이 안되는걸로 보여요.ㅜ

  • 6. gm
    '21.3.27 5:54 PM (124.49.xxx.36)

    흐음...요즘 대부분이 이래요. 안타깝지만. 장모님은 그냥 스킵하세요. 본인딸도 대면대면한 엄마를 무슨 사위가 그리 살가울까요? 와이프도 시댁가서 대면대면 한거 같은데요. 그리고 집안일은 감내하며 본인이 혼자하지 마세요. 그게 당연시 되기때문에 나중에 안하면 와이프 입장에서는 노는거로 보이고 할일 안하는거로 보여서 싸움이 납니다. 제가 바로 그런케이스인데요, 남편이 저희친정집에도 잘하고 아이에게도 잘했어요. 그러다 남편이 한계가 오더라구요. 전 이해를 못해서 원래 하던거 안하니까 밉고 이해안되고 많이 싸웠어요. 지금은 서로 평등한 관계로 유지하며 살고 있는데 이게 맞는거 같아요. 내가 할일이 더 늘었지만요. 원글님의 장모님은 처제를 더 사랑하시니 처제에게 맡기시고 할말 있으시면 그때그때 하셔야 호구 안되세요. 혹시 압니까? 나중에 장모님 본인 아프면 잘해라 그런뜻으로 미리 밑밥까시는건지? 생전에도 안만났던 장인어른한테 못했다고 사위 타박하는건 이상하자나요. 와이프도 시댁어른들 아프시면 효도는 셀프 이렇게 하실분인거 같아요. 이것 또한 맞는거구요

  • 7. 와이프가 문제
    '21.3.27 5:55 PM (119.201.xxx.231)

    자존감이 낮으면서도 은근 친정 엄마한테 인정받고싶은데
    직접적으로는 못하고 남편더러 시키는
    별 그지같은 처가를 만나서는..
    그런 장모 만나면 멀쩡한 정신도 피폐해집니다
    와이프도 이젠 본인 가정 잘 꾸릴 생각해야지 언제까지 친정 일 치닥거리하고 인정도 못받고 그러고 살런지
    댓글들을 와이프한테 보여주세요

  • 8. 테스
    '21.3.27 5:57 PM (211.110.xxx.192)

    제가 말하지 않은 부분도 아시는 82님들이 신기하네요.
    처가가면 제가 말하고, 와이프는 말 안해요.

  • 9. ..
    '21.3.27 5:57 PM (180.66.xxx.236)

    그러게 남녀구분없이 그런 집안과는 연을 맺지 않는게 좋아요. 얼굴만 보고 결혼한 원글이 제일 실수! 오늘의 베스트 예약.

  • 10. 쵝오
    '21.3.27 5:59 PM (110.70.xxx.13)

    두모녀가 쌍으로 정신 못차리네요.22222
    와이프분은 친정서 인정도 못받고 남편에게나 잘하셔야 할듯합니다.
    그러다 남편분 지치면 발 디딜때가 없을듯..

  • 11. 아내의 친정일
    '21.3.27 6:04 PM (110.12.xxx.4)

    님은 일체 관여하지 마세요.
    장모가 이상한거 맞고 처제는 편애하고 궃은 일은 아내몫인데
    남편까지 엮어서 하인 삼으려고 하는데
    아내가 힘들면 친정일에서 손을 놓겠지요
    그집안 역사는 그사람들이 스스로 정리하게 님은 아내와 아이하고 행복하시길
    너도 정리를 못하는 집안일에 내가 나서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세요
    그게 서운하면 아내가 정리를 하든 님과의 관계가 남는 장사이면 눌러 살든 하겠지요.
    님은 님과 아이의 행복만 생각하세요.

  • 12. 테스
    '21.3.27 6:04 PM (211.110.xxx.192) - 삭제된댓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01394&page=20&searchType=sea...

    신혼초에 남긴 글이네요.

  • 13. 좀 당당해지세요
    '21.3.27 6:06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돈도잘벌고 백수도 아닌 사위가 처랑
    장모에게 저자세네요.
    처가랑은 선을 가르고 신경끄세요
    장모도 안돌보는 치매노인를 왜 사위가
    신경쓰세요?

    제 남편이랑 시가가 저런 상황이라면 전
    남편을 업고 다니겠어요

  • 14. ....
    '21.3.27 6:11 PM (175.223.xxx.241)

    님 와이프 왈.
    와이프도 보통 사람은 와이프가 안간다고 하면 혼자 갔다온다고 그러는거예요.
    장모님이 그럴 말 할 자격은 없지만, 본인이 한 말은 맞다.

    님와이프가 제일 문제네요.

  • 15. 와우
    '21.3.27 6:12 PM (211.36.xxx.48)

    처갓집 여자들 다 이상합니다.
    제일 문제는 와이프예요. 자기가 중간서 장모의 말도 안되는 트집을 컷트시켜야 하는데 외려 남편에게 뒤집어 씌우다니....싫어하는 아버지 방문을 본인도 가기 싫어하면서 남편은 가야된다고 하는지 이해 불가입니다. 처가에 거리 두시고 와이프에게도 냉정하게 대해 보세요. 집안일도 좀 줄이시고요.

  • 16. .....
    '21.3.27 6:20 PM (39.7.xxx.202)

    대부분의 딸만있는 집들은
    사위가 아들노릇하기 바랍니다.
    특히나 장녀랑 결혼했으면 큰아들처럼 아들 노릇 바라죠.

    딸만있는 집들 대부분 그래요.
    아들들 자기 부모한테도 안하는 효도
    친정 부모님들은 사위가 직접 효도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딸만있는집 딸 안만나는 남자들도 있어요.

    뭐 부인 외모가 예쁘면 ... 어쩔 수 없죠.

  • 17. ...
    '21.3.27 7:46 PM (223.38.xxx.252)

    두모녀가 쌍으로 정신 못차리네요.3333

    장모는 제 정신 맞아요??
    술 먹고 주사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뽄새가 어이없네요
    와이프는 그 집에서 주워 온 딸이예요??
    왜 남편까지 그 집 호구로 끌어들이려고 그러는건지 웃기네요

    그 집안 역사는 그사람들이 스스로 정리하게22222
    너도 정리를 못하는 집안일에 내가 나서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세요222222

    사업해서 그 정도 소득 벌 정도면 원글님이 맺고 끊음이 확실한 성격이실텐데, 처가의 가정사도 일을 하는 것처럼 딱!!! 끊으세요

    앞으로 장모님과의 모임에는 참석하지 마시고, 장모님은 와이프를 통해서만 얘기 나누세요
    만약 와이프가 나도 시가에 그렇게 하겠다고 하거든, 그러라고 하세요
    지금도 와이프가 시가에 잘 하는것도 없다고 하고요

    장모님 쪽으로 돈 들어가는 일도 딱 끊으세요

  • 18. 만약
    '21.3.27 8:37 PM (223.33.xxx.28)

    남녀바뀌어 시집에서 그런다면 댓글 만선일텐데 ㅎ
    중심잡고 님자리 찾으세요.
    장가 잘 못간거같은데 82식으로는 여자보는 눈이 없음을
    탓하시길.
    뭐 이쁘면 다 아닌가요

  • 19. 그러게요
    '21.3.29 1:22 AM (115.143.xxx.201)

    얼굴이쁘다면서요 감수하셔야죠 큰일도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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