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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9세 백신접종

백신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21-03-24 12:22:31
저희 엄마가 89세예요
그저께 대학병원에 정기검진 가서 주치의한테 백신에 대해 물어 봤어요
고령이시라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의사:항암과 백신 중 뭐가 더 독할까요?
나:항암이겠죠
의사:항암이 더 독하죠
항암을 할때 기준이 있어요
혼자 쌋을수 있고 일상생활을 혼자 할수 있고
동네 산책을 혼자 다닐수 있으면 항암을 합니다
백신보다 항암이 더 독하죠
코로나의 위험성에 비한다면 백신을 맞는게 맞
다고 봅니다
의사의 설명을 듣고나니 마음이 더 놓이더군요
엄마가 89세이고 보행시 실버카에 의존하시긴 하시나 일상생활은 혼자 하시니까요
혹시 고령의 부모님 접종에 참고 하시라고 올려 봤습니다
IP : 223.39.xxx.10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21.3.24 12:28 PM (163.152.xxx.8)

    글 공유해 주셔서 감사!

  • 2. 고맙습니다
    '21.3.24 12:30 PM (211.36.xxx.119)

    친정아버지 건강이 안좋으셔 백신접종 놓고 자식들간 의견이 좀 달랐어요. 막연히 부작용 걱정하는 것보다 이렇게 비교를 해주시니 좀더 명확해지는 것 같아요.

  • 3. O1O
    '21.3.24 12:39 PM (121.174.xxx.114)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4. O1O
    '21.3.24 12:41 PM (121.174.xxx.114)

    92세 노모 신청해 놓고도 염려스러윘는데
    이런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ㅇㅇ
    '21.3.24 12:44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도 괜찮을까요?

  • 6.
    '21.3.24 12:50 PM (210.99.xxx.244)

    저희시어머니도 88세고 몸 안좋으신데 남편은 맞게한다고요 코로나걸림 임종도 못보고 장례도 못치러요ㅠ 남편친구 어머니가 건강하셨는데 코로나로 돌아가셨는데 작년에ㅠ 임종도 장례도 못치러 한이 된더라구요.

  • 7. ^^
    '21.3.24 1:12 PM (223.62.xxx.87)

    저희엄마도 33년생 닭띠세요. 반가워서ㅎ
    정정하신가봐요. 유투버 히피이모 어머니가 89세이신데
    멋쟁이에 호쾌하셔서 가끔 봅니다.
    건강하세요~

  • 8. ...
    '21.3.24 1:21 PM (183.96.xxx.106)

    항암하는 환자분들을 위한 코로나 백신접종 가이드라인도 만들어졌더라구요. 의사분들 해당 가이드라인 따라 환자분들 접종여부나 접종시기 정해주실 겁니다.

  • 9. ㅇㅇ
    '21.3.24 1:36 PM (121.160.xxx.2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저희 부모님 모두 연로하시고 기저질환도 있으세요
    그래서 고민이 많아요
    나중에 만약에 맞고 괜찮으시면 여기 후기? 올려 드릴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감사합니다

  • 10. 지금
    '21.3.24 1:50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결정을 안하면 기회가 없나요?
    고민이네요.

  • 11. 87세
    '21.3.24 1:55 PM (203.238.xxx.63)

    이신 어머니
    맞기로 하셨어요
    간호사로 일하는 손주며느리 접종한 이야기 듣고 안심하시고
    빨리 두번 다 맞고 마스크쓰고 다니고 싶으시대요

  • 12. 원글
    '21.3.24 2:07 PM (27.179.xxx.214)

    제글이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네요
    저희 엄만 심장스탠스도 두번 하셨고 심장내과 다니신지 20년도 넘으셨어요
    심장내과약도 계속 드시고 계세요
    몸무게도 40키로 밖에 안 나가고 늘 불안불안 하답니다
    맞기로 결정하니 맘이 편하네요

  • 13. ..
    '21.3.24 4:01 PM (218.146.xxx.114)

    선택은 자유겠지만 AZ백신후기영상 보세요
    젊은 사람도 다음날 결근을 고려해야할 정도로 열,몸살근육통으로 힘들다고 하는데
    친정 엄 마 시어머니 84세신데 안맞으시겠데요 언제 죽어도 아깝지 않은 나이시라고요
    부작용에 대해서 말하지 않아도 독감접종보다 심한 몸살기운은 각오하셔야 해요

  • 14. 근데요
    '21.3.24 7:26 PM (61.101.xxx.213)

    만약에 코로나에 걸린다면 그 고통이 백신보다 덜 할까요?
    언제 죽어도 이상한 나이는 아니지만 병실에서 혼자 외롭게 고통스럽게 있어야하고
    병뭔생활이 얼마나 길어질지도 모르고 혹시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임종도 못지키고 장례도제대로 못 치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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