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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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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딸자랑 조금만 하고갈께요^^

팔불출엄마 조회수 : 5,315
작성일 : 2021-03-24 11:50:02
82언니동생님들^^
저는 중3 딸아이키우고 사는 일하는 엄마이지 싱글맘이에요^^
학교 상담을 신청했는데 제가 일이 바빠서
전화상담을 신청했거든요.
참고로 저희 동네가 맨날 사교육1번지라고 나오는 동네이고
아이 학교도 학구열높은데다 담임샘은 깐깐하고 냉정한 선생님으로
학교에서 이 선생님 반이 되면 다들 걱정부터 하는ㅠㅠ 선생님이에요.
좀전에 담임샘이 전화오셨는데
제가 전화받으니 저희 딸아이 이름을 부르시며
어머님은 00이가 딸이라서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어떻게하면 00이처럼 딸아이가 자랄수있나요? 라고 하시는거에요.
제가 좋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드린 후
저희 아이 중2때 성적을 물으시길래
중2때 성적들으시고는 그럴줄 알았다면서
아이가 더이상 할 말이 없는 아이라고 진짜 어머님 부럽습니다 하고
전화를 마쳤습니다.
언니동생님들 저 7년전에 이혼하고 이 악물고 버티고
아이 건강하게 자라는것만 바라면서 살았는데 선생님과 전화마치고
차 안에서 혼자서 울었습니다.ㅠㅠ
선생님과 전화 전에는 점심으로 뭐 먹지?했는데
이제 배가 부르고 그냥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공부도 그렇지만 잘 자라준 아이가 너무 기특하고 저에게 넘치는 아이라서 그냥 감사한 마음이고 그냥 사는 것이 감사해서요ㅠ
아이 학교에서 오면 그렇게 먹고싶어하는 엽떡시켜주려구요....
철없는 엄마의 자랑 오늘 한번만 봐주세요^^
IP : 218.49.xxx.2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효도다했다~^^
    '21.3.24 11:52 AM (203.81.xxx.82)

    기특하네요 학교생활 충실하니 샘들도 예쁘게 보죠
    힘내서 더 행복하게 사세요~~기특한 모녀님~~^^

  • 2. 일단
    '21.3.24 11:52 AM (211.196.xxx.33) - 삭제된댓글

    내 마음도 덩달아 기쁘고 뿌듯네요

  • 3. 헉.....
    '21.3.24 11:52 AM (112.145.xxx.70)

    저도 그런 전화 한번만 받아보고싶어요!!!!!!!!!! ㅜㅜㅜㅠㅜㅠㅜㅠ

  • 4. 헤즐넛커피
    '21.3.24 11:54 AM (68.145.xxx.61)

    엄마가 올곶으시니,따님도 엄마를 보면서 잘자란겁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잖아요.
    부럽습니다.

  • 5. 쓸개코
    '21.3.24 11:55 AM (118.33.xxx.83)

    얼마나 좋으실까^^ 안먹어도 배부르시겠지만 맛있는거 드세요.^^
    근데 82 전통의 자랑계좌 살짝 적어봅니다 =3=3

  • 6. ...
    '21.3.24 11:55 AM (1.225.xxx.5)

    부럽부럽부럽^^

  • 7. ...
    '21.3.24 11:55 AM (210.101.xxx.3)

    와~ 축하해요. 이런게 사는맛인거죠... 기특한 따님이랑 앞으로 더 행복하세요~~ 아이가 정말 본인이 원하는대로 모든게 다 잘됐으면 좋겠네요~~

  • 8. 세상에
    '21.3.24 11:55 AM (211.176.xxx.13)

    원글님이 세상 위너예요!!
    저도 괜히 눈물이 나네요
    어떻게 키우셨어요~
    특히 신경 쓰신 양육 노하우 알려주세요^^

  • 9.
    '21.3.24 11:55 AM (223.39.xxx.59)

    화이팅 둘다 멋져!!!

  • 10. ...
    '21.3.24 11:58 AM (121.165.xxx.164)

    어머님도 따님도 대단합니다. 멋지세요

  • 11. ^^
    '21.3.24 11:58 AM (211.209.xxx.60) - 삭제된댓글

    저는 애 둘 키우면서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말 ㅠ
    단비같은 격려가 때로는 큰 힘이 되죠
    따님이 잘 큰 어른으로 성장하길..^^

  • 12. 봄날
    '21.3.24 11:58 AM (211.178.xxx.32)

    봄날 새싹소식처럼
    멋진 글이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 13. 근데
    '21.3.24 11:58 AM (211.196.xxx.33)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처지로 아들 둘 키웠는데~
    이 악물고 사시지 말고 그저 내 일상을 산다고 생각하고 사세요
    전 한번도 남편을 원망해 본적도 없고
    10년 넘었지만 아직 시어머님이나 형님과도 안부 전화 하면서 삽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들도 아버지 부재에 대한 결핍도 못느끼고 누구탓도 안하고 자신들의 삶을 잘 살아 가고 있지요
    아직 대학생들이지만 경제적으로도 독립했고요
    아이들이 잘 자라는걸 보면
    정말 부러운게 하나도 없고 안먹어도 배부른 느낌
    압니다^^

  • 14. ㅎㅎㅎ
    '21.3.24 11:59 AM (124.49.xxx.138)

    부럽다~
    우리딸은 제가 보기에 손색이 없고 훌륭한 아이인데 담임으로부터 그런말을 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선생님들이 자기를 좋게 보진 않는것 같다네요~ㅋ

  • 15. ...
    '21.3.24 12:04 PM (116.34.xxx.114)

    배부르시겠어요~

  • 16. 요즘
    '21.3.24 12:08 PM (49.167.xxx.54)

    게시글중 제일 반갑고 행복한 글이네요
    원글님 행복 맘껏 누리세요

  • 17. ...
    '21.3.24 12:11 PM (58.237.xxx.175)

    이런 자랑은 하셔도 되요^^
    따님 너무 예뿌네요
    님도 칭찬해요^^

  • 18. ^^
    '21.3.24 12:28 PM (112.150.xxx.84)

    글로 읽는데 왜 제가 눈물이 핑~ㅠㅠ
    너무 잘 키우셨어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자랑할땐 자랑 후원금 아시죠~~?? ^^

  • 19. 홧팅
    '21.3.24 12:28 PM (210.126.xxx.56)

    혼자서도 너무
    훌륭하게 잘해내고
    계시네요 그래서 더욱더
    벅차오르는 감정이실거예요
    두 모녀 앞으로도 화이팅하시길요--

  • 20. 따뜻한시선
    '21.3.24 12:29 PM (218.233.xxx.125)

    이 글 읽는 제 마음이 훈훈하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이쁜 모녀 쭉 행복하세요^^

  • 21. ...
    '21.3.24 12:36 PM (14.55.xxx.56)

    팔불출엄마 아니에요..
    이런 상황에 자랑안하면 안되지요..
    얼마나 요모저모 그동안 동동거리며 애쓰셨을까...
    눈물이 나네요...
    엄마가 멋지고 당차니 아이도 그렇죠..
    헹복하세요...

  • 22. ..
    '21.3.24 1:04 PM (39.7.xxx.133)

    평소 칭찬에 후하지 않은 깐깐한 선생님께서 하신 평가이니 더 값지고 좋으시겠어요.
    따님과 원글님, 정말 좋은 분들!
    기분 좋은 글 고맙습니다.

  • 23. 다른
    '21.3.24 1:06 PM (1.225.xxx.151)

    오늘은 무조건 기뻐만 하세요.
    그간 고생 많으셨고 딸 대견하네요!!

  • 24. ^^
    '21.3.24 1:14 PM (211.207.xxx.189)

    와우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애쓰셨습니다!!!
    더 행복하시길요.
    저도 울 딸들 담임샘한테 저런 칭찬받을 날을 고대하며 ㅎㅎ

  • 25. 보통
    '21.3.24 2:20 PM (211.206.xxx.180)

    생활습관이나 인성까지 바르면 저런 말 나오죠.
    예전 과외할 때 전교1등인데 인성마저 바르던 아이에게
    저도 남다른 칭찬해드렸었네요.

  • 26. ^^
    '21.3.24 3:14 PM (124.54.xxx.228)

    자랑하실만하고 칭찬들으실만 하세요^^
    예쁜 따님과 늘 행복하세요^^

  • 27. ,,,
    '21.3.24 3:14 PM (121.167.xxx.120)

    고생 하시고 힘드셔도 보람이 있어서 행복 하시겠어요.
    원글님 따님이 제가 다 고마움을 느껴요.
    엄마에게 희망과 살아갈 힘을 주는 따님이어서요.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원글님은 따님과 꽃길만 걸으실거예요.

  • 28. ......
    '21.3.24 3:29 PM (223.62.xxx.70)

    제가 왜 눈물이 나는지...주책맞게 ㅋ
    저녁에 같이 엽떡 맛있게 드세요~

  • 29. ...
    '21.3.24 6:02 PM (14.52.xxx.69)

    따님 너무 장하네요.
    엄마 고생하는거보고 열심히 했나봐요.
    저녁에 딸이랑 맛난거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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