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원가서
'21.3.22 7:57 AM
(223.39.xxx.18)
우울증 치료하세요. 우울증입니다 힘내세요
2. ...
'21.3.22 8:01 AM
(14.51.xxx.138)
원글님이 죽으면 애기와 남편도 죽어야겠네요 남은 가족들도 생각해야죠. 가족의 죽음은 시간이 약입니다. 처음엔 살아있는 사람들이 원망스러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차츰 나아질거니 마음 다스리고 걷기 운동이라도 나가보세요
3. ᆢ
'21.3.22 8:03 AM
(106.101.xxx.51)
-
삭제된댓글
애기도 있는 분이..
4. 힘내세요
'21.3.22 8:04 AM
(183.98.xxx.201)
-
삭제된댓글
저승가서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요, 마음이 지옥같으면 정신과에 가서 도움 받아도 될 것 같습니다. 원글님께서 얼마나 힘드시면 이런 글을 썼을까 싶어요. 산 목숨 끊는 게 쉬운 줄 아십니다.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박혀도 온몸이 다 아픈 게 사람입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 죽고 나서 솔직히 누가 알겠습니까? 인간은 살아서 절대 죽음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천국이니 극락왕생이니 다 던져 버리고 맑은 공기 한번 더 마시세요. 제 눈엔 님이 애송이로 보입니다.
5. ...
'21.3.22 8:05 AM
(218.52.xxx.191)
병으로 돌아가신 건데, 정상적인 애도 단계보다 살짝 과한 것 같아요. 심리상담 받고 털어버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6. ᆢ
'21.3.22 8:06 AM
(1.225.xxx.224)
부모는 뿌리라 한동안 그럴수 있어요
이 시간이 잘 지나가길 바랄게요
7. 영통
'21.3.22 8:11 AM
(106.101.xxx.185)
아버지 수명이 68세였을거에요. 엄마 입장에서 보면 엄마는 남편이 미워겠죠. 동생은 님만큼 아버지에게 정이 있지 않았을지도..
다 님 마음 같지 않지요. 님도 잘 사는 것이 저승가신 아버지가 좋아할거구요. 조금 더 추모하고 벗어나세요. 각자 삶이 있어요.
8. ㅇㅇ
'21.3.22 8:11 AM
(59.6.xxx.13)
술마시면 일찍 돌아가시는게 거의 대부분입니다
엄마 원망 마세요 엄마는 짝을 읺은거예요
남편,짝,애인,친구 그런 존재를 잃으신거예요
말은 안하셔도 누가 더 슬플까요
술만 마시고 능력없다고 내치실때도
배우자 입장에서의 절망 슬픔은
아무도 알지 못해요
68세면 그래도 아주 일찍은 아니예요
힘내서 추스리세요
열살도 안되서 혹은 뱃속에서
아빠나 엄마를 잃는 사람들도
많고 또 잘들 살아갑니다
9. 이해합니다
'21.3.22 8:11 AM
(106.101.xxx.157)
저도 갑자기 하루아침에 아버지께서 소천하셨어요
저희 아버지는 딸사랑이 저의 친구들과 온동네에 소문이 날정도였죠.
가끔 만나는 친구들의 첫번째 질문이 너희 아빠 지금도 너한테만 끔찍하시냐 입니다.
2018년...
돌아가신 날엔 아무 느낌이 없이 그저 덤덤했습니다.
그런데 저 지금까지도 매일 슬프고 울적합니다.
그래서 우울증 약도 먹고있어요.
운동도 하시고 코미디 프로를 일부러라도 보셔요.
힘내세요 아기를 봐서라도...
아버님은 원글님이 행복하시길 바랄겁니다.
돌아가신 분 자꾸 생각하면 안좋아요.
10. ...
'21.3.22 8:14 AM
(203.243.xxx.180)
저도 친정어머니돌아가시고 그랬어요 하지만 시간을 돌릴수없는거 모두 죽는다는거. 내가 죽으면 아이가 또 똑같이 힘들어하며 살거아니예요? 힘내서 살아있을때까지사는게하늘뜻이예요
11. 영혼이
'21.3.22 8:16 AM
(119.198.xxx.60)
있다면 영혼에 부모 형제자매가 어딨나요?
이 땅에 육신이 있을때 만들어진 혈육관계일뿐이고
이미 육체가 사망했는데 그 육체 붙들고
아버지 따라가면 만날 수 있냐고 우는 원글님은
우울증이신것 같습니다
12. ㅁㅁㅁㅁ
'21.3.22 8:17 AM
(119.70.xxx.213)
시간이 지나야해요....
이쁜아기한테 후회하지않게 마음다잡는수밖에요..
13. ...
'21.3.22 8:18 AM
(125.176.xxx.76)
원글님의 슬픔을 왜 남은 가족들에게 돌리려하나요?
누군가에 미워하는 마음을 전가하는 핑계로 보여요.
어머니의 삶도. 부부관계의 일을 원글님이 어찌 다 아나요?
자녀로써의 아버지와 아내입장에서의 남편은 다른 모습이 있겠죠.
14. ...
'21.3.22 8:19 AM
(125.176.xxx.76)
효도는 내가 할 만큼만 하면 됐어요.
동생이 못한 거 까지 원글님이 단죄하려 들지 마세요.
아버지에겐 동생이 예쁜 자녀였을 수도 있고요.
15. 저도
'21.3.22 8:23 AM
(104.143.xxx.82)
저도 그래요.
저흰 고층 아파트 살고 있는데 뛰어내리는거 상상도 해봤어요.
좋은거 사면 기분 좋은것도 잠시, 이거 있음 뭐하나 나도 언젠가 죽을건데..
나도 죽으면 돌아가신 엄마를 다시 만날거라고 생각 안하고 진짜 죽으면 끝.. 이라는 생각이 있어요.
인생 진짜 짧아요.
16. ..
'21.3.22 8:23 AM
(14.32.xxx.78)
저는 2년 정도 상담치료 받았고 매일 길에서 울고 다녔어요...십년쯤 지나니 아빠 생각해도 눈물이 막 나지는 않더라고요...아버님도 원글님이 잘 이겨내시고 씩씩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바라실거예요...엄마가 우울하고 불행하면 아이들도 그래요...나중에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게 힘내시길 바래요...엄마 아빠는 아이들한테 집이고 울타리잖아요...우리 부모님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17. 파스
'21.3.22 8:36 AM
(223.38.xxx.245)
저도 똑같아요
죽고싶어요
사는게 싫어요
18. 원글님
'21.3.22 8:42 AM
(122.34.xxx.60)
원글님 아버지가 원글님에게 이리 소중한 존재였듯이,
원글님이 원글님의 '아기'에게는 세상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아기 생각해서라도 제발 병원 가서 약도 드시고 상담도 받으세요.
자식 둔 사람은 삶의 욕구 한 자락이라도 붙잡고 살 궁리해야합니다.
19. ㅇㅇ
'21.3.22 8:45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
핵, 코로나 합병증 다 민폐끼치는 건데
죽을라면 혼자 죽던가
술먹고 능력없는 남자 헤어진게 죄유???
20. 너무 심하네요
'21.3.22 8:54 AM
(59.31.xxx.242)
친정아빠 65세에 돌아가셨어요
원글님 아버지보다 더 일찍이요
돌아가셔서 너무 슬프고 불쌍하지만
원글님같은 생각 한번도 안했봤어요..
미혼도 아니고 자식까지 있는분이
부모님 빈자리가 슬프긴 하지만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1. 그냥
'21.3.22 9:08 AM
(1.225.xxx.20)
아버지 명이 거기까지인 겁니다
다른 사람들 원망하지 마세요
사고로 가신 것도 아닌데요
22. ..
'21.3.22 9:24 AM
(51.79.xxx.201)
-
삭제된댓글
왜 ㅇㅇ님 같은 반응이 없나했다.
좀, 정신적 충격에 이성을 상실해서 그렇다는 심정은
맥락으로 읽고 넘길 건 넘기세요.
꼭 불필요하게 현실로 적용해서 훈수둬야 합니까.
글쓴이가 다 같이 죽자고 병을 옮기려거나 핵을 구입하려는
계획을 짜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23. 인명은제천
'21.3.22 9:26 AM
(110.70.xxx.103)
다른사람들께 돌리지마세요
선택은 본인스스로입니다
님이 아버지께 잘하셨으면 만족하세요
24. ..
'21.3.22 9:28 AM
(51.79.xxx.20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신적 충격이 크신듯한데
아버님 죽음으로 받은 충격을 잘 완화시킬 수 있는,
사고를 전환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필요하다면 치료도 받으시고, 죽음을 받아들일 문구 같은 갓도 찾아보시고요..
25. ㅇㅇ
'21.3.22 9:30 A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많이 슬프시겠지만 이럴때 어머니 원망보다는 위로를
해드려야해요
남편이 병을 앓다 돌아가셨으니 얼마나 슬프고 암담하겠어요 술로 인해 건강을 해쳤으니 원망도 하셨겠죠
다 후회되고 많이 힘들거에요
원글님은 성인이니 빨리 추스리시고 가족한테 힘이되주세요 그게 원글님과 가족이 살아갈길입니다
26. ㅇㅇㅇ
'21.3.22 9:34 AM
(73.83.xxx.104)
지금은 원망할 대상이 필요할 거예요.
시간이 지나야죠.
견디세요.
아이가 있으니.
27. 저는..
'21.3.22 9:35 AM
(222.121.xxx.117)
원글님 마음 이해 됩니다.
하나하나가 다 후회되고 그때 이럴걸 저때 그러지 말걸
하면서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어요.
자식있는게 위안이 되는게 아니라 자식때문에
억지로라도 살아남는 과정인거죠.
원글님 각자 슬픔이 다 달라요. 여기 못된 댓글들
맘에 두지 마세요. 세월만이 약이드라고요.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ㅜㅜ
28. 저도...
'21.3.22 9:48 AM
(182.172.xxx.65)
저 역시 벌써 10여년전 일이지만,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진짜 패닉 상태 그 자체였습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모든 것이 원망스럽고, 그때 우리 엄마 막 60
넘자마자 젊다면 젊은 연세이신데...고생만 하셨는데...
다 싫고 그와중에 재산 싸움 벌이는 동생도 끊고 싶고
저의 슬픔을 이해 못하고 장녀로서의 역할만 말하는 친척들도
보고 싶지 않고...그냥 죽고 싶었어요..
두문불출 바깥 출입도 안하고 살다가..
그래도 아이 공부는 봐줘야겠고..생활은 해야 하고...
당시 흔하지 않았던 우울증 약까지 먹었어요..
뭔가 나를 위로할 만한 것들을 찾았던 것 같아요.
나랑 비슷한 일을 겪은 작가의 책도 찾아 읽고,
영화 보고 혼자 울고..
원글님은 지금 한창 힘든 시기를 지나는 중이세요..
이 시기를 어떻게든 잘 이겨나가 시길 바래요.
뭐든 나를 살리고 위로해줘 만한 것을 찾으시길 바래요..
29. 파스
'21.3.22 10:20 AM
(223.38.xxx.245)
어떻게 극복들하셨나요
좀 도와주세요
30. ...
'21.3.22 11:54 AM
(14.55.xxx.141)
모두 죽는다
죽는나이는 신의영역
31. ...
'21.3.22 1:51 PM
(118.37.xxx.38)
사람은 모두가 죽습니다.
옛날에 그 잘났다는 성인들 모두 죽었어요.
부모님 선생님 일가 어른들 다 마찬가지 입니다.
언젠가는 나도 가고 내 자녀들도 갑니다.
죽음은 특별한 일이 아니에요.
생로병사 중에 마지막 절차.
짧게든 길게든 누구나 거쳐야할 절차 아닌가요?
누구의 죽음이라도 다 슬픈겁니다.
그러나 또 이생의 아픔을 다 내려놓고
영원한 안식에 드는 과정입니다.
좋은 곳으로..,편안한 곳으로 가셨다고 믿으세요.
고통스런 병마가 따라오지 못할 곳.
난 우리 아버지가 계신 곳을 압니다.
어디에 꼭 계시겠다고 약속하고 가셨거든요.
저도 죽으면 그 곳으로 갈 것이고
그날을 기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