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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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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둘 키우는데

작성일 : 2021-03-22 00:47:37
공주는 2개월에 저희집에 왔어요.
고양이카페에서 가정분양하시는 분이 오만원만 받으시고 저희집에
데려다주셨는데 한시간 넘게 설명해주시고 가셨지요
우리공주는 성격이 조용해요.
저와 일미터정도 떨어진곳에서 늘 저를 바라보며 앉아있어요.
가끔 잡기놀이해주면 눈이 초롱초롱해져요.

공주가 온지 일년되었을때 아들이 성묘 왕자를 길에서 안고왔어요.
친구들과 걸어오는데 막 쫓아와서 다리에 비비더래요.
자세히보니 코를 줄줄 흘리길래
데려오면 엄마가 돌봐줄것 같았데요.

그렇게 둘째냥이로 들어온 왕자는 개냥이에요.
잠잘때도 아들 다리사이에서 자거나 아들 침대위에서 꼭 잡니다ㅡ.
그런데 지난주
아들이 원룸으로 나가고나니
이젠 저에게 찰싹 붙어서 소파에서도 제옆에
침대에서도 제옆에 찰싹 붙어서 쓰다듬어주세요 하네요.
그리고 저는 둘에게 차별 안하려고
왕자 쓰다듬어주다가 멀리서 노려보고있는 공주 다듬어주다가
합니다.
참 힘들어요.
그럼데 어제부턴 왕자가 제 사랑ㄹ 확인했는지
암튼 어제부턴 공주가 들어가있는 상자에서 공주를 막 핥아주고 쫓아내고 공주가 다른상자에 들어가면 또 쫓아가서 핥아주고 쫓아내내요. ㅠㅠ

오늘 일쥬일만에 아들이 돌아왔더니
아들에게 찰싹 붙어서 아들방에서 나오질 않네요.
덕분에 공주와 둘이 거실에 있습니다.
우리 공주는 또 일미터 떨어져서 저를 바라보며 누워있다가
사르르 잠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공주랑 둘이 조용히.있으니 참 평화로와요.
내일 아들이 다시 원룸으로 가고나면
왕자는 제곁에 찰싹 붙어 쓰다듬으라고 할거고
멀리서 공주가.노려볼테고
저는 둘다 안아다가 제 양옆에 놓고 쓰다듬다가
공주는.튀어나가 또 일미터 거리에서 노려볼테죠
에고고 골치가 아프네요
IP : 223.38.xxx.1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22 12:49 AM (1.237.xxx.146) - 삭제된댓글

    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왕자가 공주한테 하는 행동이 공주영역을 빼앗고 자기영역이라고 쫓아내는 행동이었어요.

  • 2. . .
    '21.3.22 12:52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왕자는 인간으로치면 적응력은 빠르고 좋은데
    약간 비호감스탈이네요 공주괴롭히지 말지ㅠ

  • 3. ...
    '21.3.22 12:53 AM (211.243.xxx.85)

    지금 공주가 서열에서 한참 밀리고 있는 거예요.
    조만간 왕자가 공주를 옴짝달싹 못하게하고 온 집이 자기꺼라 영역 주장할거예요.
    공주한테 힘을 실어주세요.

  • 4. ㅇㅇ
    '21.3.22 12:54 AM (1.237.xxx.146) - 삭제된댓글

    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거기두 동생이 밖에서 데려온 고양이가 애교왕었거든요. 원래있던 냥이는 얌전하구요. 굴러온 돌이 온집안을 헤집고 다니고 박힌돌인 얌전한 냥이는 언니방에서만 지내고요. 근데 데려온 냥이가 언니방에 들어가려고 난리나서 몰래들어가고 문따고 들어가고. 들어가면 얌전한 냥이랑 놀자고 들러붙고 그 냥이는 싫어하고 도망가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마지막 남은 영약인 언니방까지 빼앗으려는 행동이었다네요.

  • 5. ㅇㅇ
    '21.3.22 12:55 AM (1.237.xxx.146)

    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거기두 동생이 밖에서 데려온 고양이가 애교왕었거든요. 원래있던 냥이는 얌전하구요. 굴러온 돌이 온집안을 헤집고 다니고 박힌돌인 얌전한 냥이는 언니방에서만 지내고요. 근데 데려온 냥이가 언니방에 들어가려고 난리나서 몰래들어가고 문따고 들어가고. 들어가면 얌전한 냥이랑 놀자고 들러붙고 그 냥이는 싫어하고 도망가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마지막 남은 영역인 언니방까지 빼앗으려는 행동이었다네요.

    지금 왕자가 공주한테 하는 행동이랑 똑같아요. 조심하세요.

  • 6. 네 그래서
    '21.3.22 12:56 AM (223.38.xxx.125)

    속이 더 상해요.
    남편은 공주가 밀리는게 너무 속상해서 왕자릉 미워해요.
    왕자는 내놓아도 잘 살겠지만 우리 공주는 긂어죽을거라면서
    왕자를 내놓아야 한다고 막 미워합니다.
    그런데 우리 왕자가 공주를 핥아주고 쫓아낼때
    막 혼내면, "엄마 왜그래?" 하는 표정이에요.
    정말 이해가 안되는 표정.
    사실 본능대로 행동하는 거니, 왕자 잘못도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밀리는 우리 공주 보면 너무 미안하구요 ..ㅠㅠ

  • 7. ㅇㅇ
    '21.3.22 12:58 AM (1.237.xxx.146)

    그 방송 결론이 결국 애교왕 냥이를 데려온 여동생이 (두 자매가 직장인) 따로 그 고양이데리고 독립하는걸로 끝났던거같아요.

  • 8. ..
    '21.3.22 1:05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ㅋㅋ거리며 봤는데..얌전한 공주가 스트레스받고 있는 상황이군요ㅜ

  • 9. 데리고 나갈순
    '21.3.22 1:32 AM (14.34.xxx.99)

    없으니 함께 살 방도를 모색해야지 늘 생각은 하고 있어요.
    밥줄때 공주를 먼저주면 왕자가 막 뺏어먹기때문에
    어느순간부터 왕자밥부터 먼저 줬엇거든요.
    이제부턴 공주밥부터 먼저 줘야겠어요.
    그리고 퇴근후 피곤해도 공주부터 먼저 안아 주고 다음에 왕자 안아줘야겠습니다.
    사냥놀이는 둘이 같이는 불가능해서 늘 왕자만 놀고 끝냈는데 이점을 어떻게 개선해야겠어요.
    낙싯댈 흔들면 왕자는 일미터 점프해가면서 놀거든요 바닥에 머리도 마막 부디치면서 과격하게ㅜ놀고 그러다보면 공주는 조금 보다가 저멀리 도망가버려요.
    나중에 방문닫고 따로 놀아주려고하면 잘 안 놀구요...
    제가 좀더 노력해봐야겠어요.
    좋은 방법 있으신 집사님들, 비법좀 전수 부탁드려 봅니다...

  • 10. ㅇㅇ
    '21.3.22 5:47 AM (218.238.xxx.226)

    그냥 공주한마리만 키움 안되나요?
    왜 두마리를 키우시나요 ㅠ
    자식도 하나아니고 둘이상이면 사랑뺏겼다고 그리 형제들끼리 다투고 그러는데요 애완견은 선택할수있자나요
    공주가 불쌍하네요

  • 11. ...
    '21.3.22 5:50 AM (117.53.xxx.35)

    둘째를 들일때에는 원래 있던 첫째를 늘 최우선으로 대해줘야해요 아니면 만만하게보여서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빼내는 꼴이 된대요

  • 12. ...
    '21.3.22 5:50 AM (117.53.xxx.35)

    밥은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먹게하세요 화장실도 두 개로 분리하시고 공간을 나눠쓰게해야 좀 편해해요

  • 13. 고미
    '21.3.22 6:20 AM (115.139.xxx.23)

    둘째 델꾸올때는 놀이든먹이든 첫째위주로 가야해요~둘째가 안타깝다고 더 챙겨주고 맘 약해지는 순간 서열이 뒤죽박죽돼요~

  • 14. ....
    '21.3.22 7:23 AM (110.70.xxx.42)

    놔 두세요.
    여자 고양이 둘은 절대 공존 못한다고 하는데
    남녀고양이나 남남 고양이는 서열정리되면
    지들끼리 공존 가능해요.
    부엌대기마냥 여고양이 쫓아내고 그러진 않을거예요.
    자기들끼리 사이좋게 잘 지낼거예요.

  • 15. ...
    '21.3.22 7:54 AM (73.140.xxx.179)

    고부해 에피소드에 보면 서열때문에 합사 잘 안되는 집 편이 있어요. 그걸 한번 참고 삼아 보시면 좋을 것 같고, 고양이들이 질투가 강하고, 집사를 점유하는게 그냥 질투를 떠나 영역 권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고요. 우선은 왕자를 방에 혼자 넣어두고 공주가 혼자 온전하게 집이나 원글님을 점령 ㅎ 할 수 있는 시간을 매일 꼭 보장해주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이를테면 잠은 서열높은애 데리고 자고, 그 외의 시간은 서열 낮은애랑 거의 하루종일 함께 있어요. 고부해 솔루션 찾아보면 배우게 되는게 많은 듯 하니 한번 정주행 해보셔요 암튼 공주에게 사랑 듬뿍듬뿍 주시면 공주도 그걸 알거라는 사실만은 변함 없네요.

  • 16. ...
    '21.3.22 8:21 AM (110.11.xxx.132)

    밥은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먹게하세요 화장실도 두 개로 분리하시고 공간을 나눠쓰게해야 좀 편해해요22222
    밥은 서로 다른 방에 주세요. 먹는 동안 방문 닫아주면 각자 안심하고 먹는 데 도움되는 것 같아요.
    화장실도 분리해 주시고요.
    저도 비슷하게 한 녀석씩 임보하다가 임종시까지 보호하게 된 경우인데요
    작은놈이 애교작살에 집사 껌딱지인데
    안 보는 데서는 큰놈한테 싸움을 걸고 있었더라고요.
    큰놈이 스트레스 받다가 방광염 오고 나서야 알았어요.
    노묘라서 서열 싸움 밀리니까 이제 병으로 오더라고요.
    자기들끼리 사이좋게 잘 지내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집사님께서 공간 분리 신경써 주세요.
    둘 사이도 매의 눈으로 관찰하다가 한 번씩 개입해 주셔야 해요.
    저희 집은 제가 눈치채고 나서 많이 나아졌어요.
    작은놈이 엉겨붙으면 이뻐해 주지만 큰놈에게 달려들면 가차 없이 나무라고
    큰놈과 매일 데이트 시간 꼭 가집니다.
    집사 품에 안겨 쓰다듬 받으며 한참 골골대고 나면 표정 많이 풀려 있어요.
    밥은 둘 다 철저하게 격리해서 주고
    화장실도 가급적 그때그때 바로 치워주니 서로의 흔적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덜해요.

  • 17. 감사합니다.
    '21.3.23 11:27 AM (14.34.xxx.99)

    공주부터 밥주기,
    공주 안아주기,
    공주가 들어간 상자에 왕자가 들어가면 왕자다리 잡아뺴고 쫓아내줬어요.
    오늘 저 재택인데 더 세심하게 살펴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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