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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보내고 왔어요

우리 아가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21-03-21 11:59:20
어제 새끼같은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넜다고 글 올린 강쥐맘이에요.
댓글 주신 분들 고마웠습니다. 몇 번이고 우리 아가에게 읽어줬어요.
아침 일찍 우리 아가 보내고 왔습니다.
이제 제 품엔 푹 안겨 자던 울 애기는 없고, 한줌 가루로 변한 우리 아가가 들어 있는 작은 단지가 있네요.
현실이 아닌 것 같은데 이게 꿈이었음 좋겠어요.
근데 제가 숨이 안 쉬어져요.
숨을 못 쉬겠는데 어떻게 하나요?

아가 보내신 분들 어떠신가요?
이렇게 숨이 안 쉬어질 땐 어떡해야해요?
IP : 124.62.xxx.7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21 12:04 PM (1.232.xxx.194)

    힘내세요
    전 8월이면 3년 되는데 지금도 머리반이 텅 빈것같애요
    잘 이겨내세요

  • 2. ..
    '21.3.21 12:06 PM (182.212.xxx.94)

    에고... 힘드셔서 어째요.
    집에만 있으면 자꾸 더 생각나고 힘드실테니 억지로라도 밖으로 나가 꽃이라도 보세요.
    어디서 읽었는데
    나중에 하늘나라 가면
    먼저 간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문 앞에서 기다린대요
    지금 너무 아프지만
    먼 훗날 꼭 만난다 생각하시고 맘 추스리시길..
    댓글 쓰면서도 눈물 나네요.

  • 3. 해피엔드
    '21.3.21 12:07 PM (39.7.xxx.147)

    얼마나 힘드실까요...부디 기운내세요.
    저도 얼마전에 16살 된 우리 강아지 보냈습니다.
    많이 힘들고 아팠지만 그래도 하늘에서 날 보고있을 우리 아가가
    엄마가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길 원할거라고 생각하고
    애써 기운내고 일하고 운동하면서 아겨냈어요.
    시간이 약이겠지요...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이들이 겪는 아픔이겠죠.
    그 아이로 인해 우리 인생이 행복하고 사랑스러웠으니
    보낸 후에 겪는 슬픔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힘드시면 병원에서 약 처방받아 드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기운 내시고 따뜻한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 4. 우리 아가
    '21.3.21 12:08 PM (124.62.xxx.75)

    윗님 세월이 빨리 가버렸음 좋겠어요. 빨리빨리 가서 우리 애 만나게요. 얼마나 지나야 울지 않게 될까요?

  • 5. 전 이제
    '21.3.21 12:09 PM (125.184.xxx.67)

    한달 겨우 지났는데, 아직도 많이 고통스럽습니다.
    찾아보니 자식을 잃은 부모들과 똑같은 고통, 심리 반응을
    겪고 있더군요. 오장육부가 끊기는 것 같은 슬픔이에요.
    시간이 많이 지나야할 것 같아요.

    임보봉사같은 걸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의 새삶을 열어주는
    길을 열어줬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될 것 같아서요.
    신중히 생각해보려구요.

  • 6. 삼산
    '21.3.21 12:12 PM (61.254.xxx.151)

    저도 일년전 13살아기를 보냈어요 암으로~~저도 암환자인지라 그것도 같은 유방암으로~~정말 사랑했던 아이라서 내자신이 죽는게 두렵지않을정도로 죽으면 우리강쥐볼수있겠지싶어서~~그런데 집에는 그놈이 남기고간딸 11살이 있어요 이제는 맘이바뀌어서 내가 건강하게 오래살아야 얘를 보호할수있다싶은생각이 들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살렵니다

  • 7. 식사
    '21.3.21 12:23 PM (223.62.xxx.229)

    챙겨드셔야 해요. 강아지가 원글님 아픈거 원치 않을꺼에요. 우리가 울면 강아지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눈물을 핣아주곤 하잖아요, 하늘나라에서 멍멍이가 친구들하고 뛰어놀지 못하고 원글님이 안타까워서 어쩔줄 모르면 더 슬프니 건강 챙기시고 하루하루 또 열심히 사세요.

  • 8. 6살
    '21.3.21 12:30 PM (211.109.xxx.163)

    전 4일에 떠났어요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6살인데
    제작년 검진때만 해도 건강했는데 갑작스런 건강악화로ᆢ
    너무 황망하고 아이가 불쌍한 생각에
    제 체중이 3키로가 빠졌어요
    음식을 먹을수가 없어서ᆢ
    하루하루 그냥 울컥울컥 하면서 시간 보내고있어요
    퇴근해서 집에 들어올때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구들 있지만 집이 텅 빈거같아서
    가슴이 뻥 뚫린거같아요
    어찌어찌 살아지겠지만 너무 힘들어요 지금은

  • 9. 우리 아가
    '21.3.21 12:40 PM (124.62.xxx.75)

    우리 애는 17살이네요. 이렇게 갈지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몰랐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울 애기는 며칠 전부터 서서히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가기 직전 제 침대 아래 얌전히 앉아서 또롱또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어요. 안아달라할 때 우리 애는 하염없이 절 보며 제 앞에 얌전히 앉았거든요. 안아주는데 똥이 엉덩이에 묻어 있어서 엉덩이만 살짝 씻기고 드라이기로 잠깐 말리고 자세 고쳐 안으려는데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니 몸이 경직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안기고 싶어했던 걸 저는 똥이 묻음 어떻다고 그걸 씻기느라 힘들게 했는지 진짜진짜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먼저 보내신 분들 저도 안아드릴게요.

  • 10. ..
    '21.3.21 12:41 PM (118.32.xxx.104)

    울 16살 냥이 천식으로 힘들어요.
    힘들어하는거 보기 너무 힘들어요.
    노환이라 약먹이는 방법밖에 없다하고ㅜㅜ

  • 11. ..
    '21.3.21 12:50 PM (121.168.xxx.239)

    윗님 세월이 빨리 가버렸음 좋겠어요. 빨리빨리 가서 우리 애 만나게요. 얼마나 지나야 울지 않게 될까요?

    원글님 저랑 똑같은 마음이시네요
    숨이 잘 안쉬어지는것도 같아요
    전 1270일이 지났는데 첨에 원글님과 같았어요
    병원가셔서 약 드세요
    그나마 좀 도움됩니다
    너무 힘드시죠 3년간 아가보내고 이거저거 다 해봤어요
    아직도 보고싶어 웁니다 ㅠㅠ
    떠난 아가 명복을 빕니다

  • 12. 33
    '21.3.21 1:05 PM (39.120.xxx.104)

    주인 있을 때 품에 안겨서 하늘나라 가는 것도 정말 큰 복이에요..저도 올 초에 20살 된 반려견 그렇게 보냈고요ㅠ 낌새가 이상해서 안고 있었는데 삼십 분도 안돼서 간지도 모르게 눈 뜬 채로 조용히 숨이 멎었더라고요..
    저는 음악이 참 많이 위로해줬어요..이어폰 끼고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두 시간 내내 울면서 들었더니 좀 후련해지더라고요..다 쏟아내고 울고 나면 좀 나아져요ㅠ

  • 13. ㅡㅡㅡ
    '21.3.21 1:22 PM (70.106.xxx.159)

    한 십년쯤.되니 이제 강아지 얘기도 농담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처음 일년 이년 삼년 정도는 생각하면 눈물나고
    힘들어요.

  • 14.
    '21.3.21 1:37 PM (125.242.xxx.126)

    힘내세요!

  • 15. 펫로스증후군
    '21.3.21 1:42 PM (123.109.xxx.193)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을 위한 안내서
    -동물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이고 쉬운 글로 큰 도움받음

    수의사 해리엇의 개이야기

    이세상의 똘똘하고 경이로운 것들 -제임스 헤리엇 시리즈 다 좋음

    -동물에대한 따뜻한 시각과 수의학의 초창기에 동물에 대한 열정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해주는 보석같은 책

    실컷 강아지 이야기하세요 단 강아지를 잃은 슬픔을 이해해주고 들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만
    그만 우세요 왜냐하면 횡단보도앞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범벅이 돼 있는 자신을 수없이 발견하게 될테니 벌써부터 우는데 힘빼지마요
    사랑이는 원글님 몸상하는거 원하지 않아요 걔들이 얼마나 착한녀석들인데
    탈수오니까 물한잔 마시고 쓰러져 울다가 포도즙하나 마시고 해요.
    17년4개월 키우다 천국 보낸 개딸 엄마입니다.

  • 16. 저도
    '21.3.21 1:44 PM (221.142.xxx.153)

    그 시간 견뎠네요. 행복했었던 기억으로 버텼어요. 지금 다른 두강아지 보호소에서 입양해 첫째가 준사랑 나누며 감사하며 살고있어요.

  • 17. ^^
    '21.3.21 1:55 PM (172.116.xxx.55) - 삭제된댓글

    제 인생에서 두 녀석을 보냈어요.
    아기 때부터 키워서 12 살에, 그 후에 9 살에... 둘 다 일찍 간 편이지요.
    온몸으로 사랑하다, 나이 먹어 아프게 되고, 눈 감을 때 생각하면
    오랫동안 심장이 저려오고 다시는 이런 아픈 경험 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세 번째 5개월 짜리 녀석을 맞아들이게 되고 지금 10 살이 넘었네요.
    또 얼마 안되서 가슴 저릴 일 생기겠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그동안 저의 세월도 흐르다 보니 이제는 삶과 죽음이 얼마나 밀착해 있는지
    깨닫게 되고 수용하려고 해요.
    중요한 것은 살아있을 때 이 녀석들 처럼 온몸으로 사랑하는 거라는 것.
    그래서 이 아이 가고 나면 또 다른 천사 만나 그들이 하는 사랑을 배우고
    나도 사랑을 주며 이 사랑의 여정을 계속 하리라 생각하고 있어요.

  • 18. 우리 아가
    '21.3.21 2:07 PM (124.62.xxx.75)

    댓글들 보며 위로 받고 있어요.
    못 해 준 것들이 생각나면 숨이 막혀와요.
    힘들어요 너무. 근데 울 애는 일주일 넘게 아프면서 더 힘들고 병원 치료 무서웠겠죠? 억지로 약 먹이는 엄마가 무섭고 원망스러웠겠죠?
    어제 아침에도 억지로 빠져나가려는 애 붙잡고 먹어야 산다고 밥 먹이고 약 먹였어요. 미안해서 어째요. 그 땐 왜 애를 편히 못 두었을까요

  • 19. 어째요..
    '21.3.21 2:08 PM (59.18.xxx.56)

    저도 또 울고있네요..지난 11월에 울애기 보내고 여기 글 올리며 숨을 못쉬겠다고 했었어요..ㅜㅜ 먹지도 못하겠고 잠도 잘수가 없었죠.지금도 문득 떠오르면 울컥하고 울지만 많이 진정 되었어요..저도 마지막날 똥 묻을까 가슴에 폭 안아주지 못한게 못내 한이 됩니다.똥 묻음 빨면 되는데 ..얼마나 못된 엄마였는지..
    울애기는 아직 내곁에 있습니다.이사가 예정되어 데리고 가서 집근처에 묻어 주려구요.지금 사는곳에 두고 떠날수가 없었어요.매일 아침 인사하며 지내는데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집니다..예쁜 사진 바라보며 안녕 잘잤어? 하고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껏 슬퍼하고 세월 흐르길 기다리는것..그것밖엔 방법이 없더라구요..잘 견디시길 바래요

  • 20. ...
    '21.3.21 2:20 PM (124.62.xxx.75)

    어째요님 며칠 지나야 숨을 제대로 쉴 수 있나요? 진짜 숨이 막혀서 숨을 크게 뱉고 있어요. 저는 둘 수 있을 때까지 제 옆에 두고 싶은데 분골은 오래 못 둔다는 말도 있고ㅜ.ㅜ 스톤은 울 애기 아닌 것 같아서 못 하겠어서 그냥 함만 10년 보존 되는 걸로 담아왔어요. 저도 오래 안아주지 못 한 것이 후회되네요. 울 애기가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 21. ^^
    '21.3.21 2:22 PM (172.116.xxx.5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래서 다음에 더 잘 하실 수 있어요.
    우리의 최선이 집착인지 아닌지에 대한 지혜도 생기게 되고요.
    두 녀석 보내고 세 번 째 아이도 늙어가는 걸 보면서
    죽음은 항상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 알게 되네요.
    이 천사들은 우리에게 사랑도 가르쳐 주지만
    죽음도 가르쳐 주는 스승인 것 같아요.
    그래서 신은 얘들을 우리 앞서서 가게 만드는 것 같구요.

  • 22. ... .
    '21.3.21 4:04 PM (125.132.xxx.105)

    정말 숨을 쉬는데 안 쉬어지는거 같아요. 답답함, 끝없는 슬픔에 그냥 다 멈추는 거 같았는데
    그래도 사니까 살아지데요. 밥도 처묵거리면서 먹고,
    밤엔 혼자 울다 지쳐 깨어보면 곤히 잘 자기도 하더라고요.
    매일 옆에서 공기처럼 맴돌던, 늘 기쁨만 주던 존재여서 그런 거 같아요.
    저는 두마리 키우다 하나 먼너 보낸 케이스라, 처음엔 억지로 남은 아이 돌보면서 힘 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잊혀지지도 슬픔이 줄어들지도 않더니 작년 가을부터 길냥이 돌보면서 많이 회복된 거 같아요.
    떠나 보낸 아이도 유기견이었어서 배고프고 고단한 아이들에게서 떠난 아이 눈빛이 보여요.

  • 23. 공황장애
    '21.3.21 4:11 PM (58.121.xxx.69)

    공황장애 증상같네요
    16년 키운 개
    거기다 몇년은 우리 둘만 살았던 터라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힘내세요

  • 24. 아가
    '21.3.21 5:01 PM (119.149.xxx.89)

    이번달에 우리 아가 보낸지 3주년이에요
    제 생일 다음날 퇴근하고 오니 혼자 떠나있던
    내아기에게 미안해서 이젠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구요
    시도때도 없이 눈물나고 가슴이 무너져 힘든 시간을 한참 보냈어요
    다른 사람에게 우리 아기 이야기하고 나누는 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있거나 생각날때 편지를 썼어요
    지금도 많이 보고싶고 가슴저리지만 감정을 추스릴 수는 있게 되었어요 힘내세요

  • 25. 쭈혀니
    '21.3.21 5:43 PM (122.35.xxx.151)

    저희 아가도 작년 6월 13일에 떠났어요.
    16살.
    시도 때도 없이 울었습니다만 ㅡ
    지금도 불현듯 생각나면 눈물이..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힘 내셔요.

  • 26. 우리 애기
    '21.3.21 6:47 PM (124.62.xxx.75)

    댓글 고맙습니다.
    사랑아 사랑아 우리 애기 보고 싶어 죽을 것 같네.
    집안을 돌아다니며 아무리 니 이름을 불러봐도 니가 없어.
    사랑아 부르면 얼굴 빼꼼 내밀었잖아.
    사랑아 사랑아 우리 애기 내 새끼 사랑아 왜 대답이 없어
    엄마는 못 살겠다 너 보고 싶어서 못 살겠다

  • 27. ㅇㅇ
    '21.3.21 7:32 PM (116.47.xxx.220)

    과호흡증상이라 숨이 안쉬어지실거에요. 그럴땐 붕어빵봉투같은 얇은 종이봉투나 없으시면 위생백이라도 괜차나요. 거기다 숨내쉬고 다시마시고 그렇게 호흡하시면 진정이될거에요. 저도 논문심사때 제인생 첫 강아지 보내고 너무힘들고 괴로웠던 기억이 나네요...벌써 십년가까이 됐는데 못해준것만기억나고 그러네요...

  • 28. 참나
    '21.3.22 2:37 AM (118.42.xxx.171)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을 위한 안내서
    -동물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이고 쉬운 글로 큰 도움받음

    수의사 해리엇의 개이야기

    이세상의 똘똘하고 경이로운 것들 -제임스 헤리엇 시리즈 다 좋음

    -동물에대한 따뜻한 시각과 수의학의 초창기에 동물에 대한 열정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해주는 보석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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