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에서 혼수와 반혼수상태를 오가다가
운명하셨다는 부고를 받았어요.
그런데,
어제 낮 2시쯤에,
우리집에서
뻐꾸기가 작고 낮게
한번 우는 소리를 들었어요,
뭐지.
하다가, 금새 잊혀지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방금
시동생의 부고를 들었어요.
그런데 그전에도 이런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작년 1월달에 아주버님돌아가시기 하루전
남편이 오후 다섯시무렵에 뻐꾸기소리를 들었는데
뭐지,
하다가 금새 잊어버리고
저는 장례치르면서 자던 와중에, 또 집에 돌아와서
소파에 앉아있다가,
청명한 뻐꾸기소리를 들었어요.
두분다, 저랑은 그리 친하지도 않은데
솔직히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아요.
마지막 가기전, 제게 인사하는 것같은 느낌인것은 같은데
뻐꾸기소리를 이렇게 두번이나 듣는 경험이
좀 무서워요.
사람이 가기전, 그 혼이 빠져나와 주변사람들에게 인사하나봐요.
이번에는 시동생분이 병원에 의식없이 실려가기전
꾸었던 꿈에서 창백하고 차가운 팔에 링겔맞고, 또 장례치르는 장면도 거의 정확히 사실과 흡사해요.
그동안 고생많았네요, 가시는 길 조심해서 가세요,,
그래도 등뒤쪽이 오싹 소름이 끼치고 춥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