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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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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 하고 싶은 말 다 했어요.

... 조회수 : 8,041
작성일 : 2021-03-17 17:28:02
남편과 이혼 예정이였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다시 참아보기로 했어요.
이혼 사유는
남편은 밤이면 오락 술 했었고 
이혼 서류까지 다 작성했는데 서로 합의하기로 하고
지금은 각서쓰고 절제하고 있어요.
 
생활비는 한달에 100정도 받고 있고
남편은 경제력이 거의 없어요. 
저는 프리랜서라 남편과 버는 단위가 달라서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 )
경제력 걱정은 없어요.

시어머니가 계속 참아라 참아라 너가 잘 꼬셔서 잘 하게 해라
마음을 편안하게 해라
이혼하면 행복하겠니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는 제가 병걸려 죽을까봐 이혼하려는거에요.
저는 부처나 하느님이 아니에요. 
예전이나 참고 살지 누가 참고 살아요. 또한번 그러면 바로 이혼할꺼에요.
애들 다 내가 키우고 있고 경제력도 있는데 이혼해도 괜찮아요.

그랬더니 돈이 다가 아니다 그러시길래
돈이 다는 아니고 애아빠가 돈 적게 버는걸로 저는 뭐라고 하지 않아요.
폭력성과 폭언 때문에 그러죠.
아 그리고 이혼하면 애아빠 재산 분할 따져보니깐 거의 빈털털이로 나가게되네요.
아무튼 하고 싶은 말 다 했네요.

속이 다 후련해요. 


IP : 175.114.xxx.18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늦게
    '21.3.17 5:30 PM (223.39.xxx.148)

    이혼할수록 손해 연금도 나눠야하고 재산이 10원도 없음 몰라도 빈손으로 나갈일은 없음

  • 2. ...
    '21.3.17 5:31 PM (220.75.xxx.108)

    님 글을 읽어보니 님 남편은 그냥 님의 아량에 기대어 사는 사람이네요.

  • 3. 시엄마
    '21.3.17 5:32 PM (203.81.xxx.82)

    속도 속이 아닐거 같습니다....

  • 4. ..
    '21.3.17 5:34 PM (118.46.xxx.14)

    시모는 이혼하면 자기 아들이 손해인거 아니까 원글님 구슬려서 이혼하지 않게 하려는거죠.
    그러니까 지극한 이기심과 모성애의 발로.
    원글님은 자신과 아이만 생각하면 됩니다.
    저라면 지금 얼른 이혼하는거 추천해요.
    뭐하러 참고 살아요??
    미루면 미룰수록 남편에게 더 떼어줘야 하는데요.

  • 5. ㅇㅇ
    '21.3.17 5:34 PM (1.231.xxx.171) - 삭제된댓글

    어머니 딸 같으면 저런 남편하고 참고 살라고 하겠어요? 라고 한 마디 더 보태주세요.
    프리랜서이시면 혼자 애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남편이 안 고쳐지면 결단을 내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6. 애구
    '21.3.17 5:44 PM (222.117.xxx.175)

    한마디 더 하시지 그랬어요. 저더러 참으라고만 마시고 아들에게 니가 잘해라 말하는게 어려우세요? 하고요. 님의 배려때문에 사는 사람인데 왜 님에게만 그래요. 본인 아들에게 그래야지.

  • 7. ...
    '21.3.17 5:45 PM (175.114.xxx.183)

    이혼 예정일때 자꾸 저한테 먼저 사과하라고 그래서
    감정이 터져서 할 말 다 한거 같아요.

  • 8. ..
    '21.3.17 5:55 PM (118.218.xxx.172)

    속시원하네요. 진짜 윗님처럼 저한테 뭐라하지마시고 제발 아들붙잡고 얘기하시라고 하세요. 이혼해봐 누가 젤손해인데 며늘더러 잘하라니~~ 구시대적 발상이네요.

  • 9. 전업시모
    '21.3.17 5:59 P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

    전업시모는 자기위치를 며느리한테 전수하려 하더라구요
    본인이야 전업이니 소리 못 냈는지 몰라도 돈버는 며늘 고마운 줄 모르고 본인이랑 같은 수준으로 내려 앉히려.... 어리석죠. 누가 요새 그리 사나요.

  • 10. ...
    '21.3.17 6:00 PM (211.203.xxx.132)

    저는 남편을 고른 내눈을 찌르고 있어요~~이혼하면 나는 속이 후련한데~ 아이들이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어요~~잘 생각하세요~글구 어머님이 잘못하셨네요~뭘 먼저 사과하라고~~말은 잘 하셨네요~~말을 안하면 아무도 모르죠~~남편 일 없으면 노가다 일당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 11. ...
    '21.3.17 6:11 PM (175.114.xxx.183)

    아 그리고 시모 말...
    그 애가 남한테 잘 하느라 속은 썩어들어간다... 얼마나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너가 스트레스 준거 없냐고 돈가지고 뭐라 했냐고 막 그러셔서 남자들은 돈 가지고 자존심 상해한다고
    저는 제가 많이 벌어서 돈 적게 버는거 신경 안써요. 자기 자격지심이지... 그랬네요.
    또 밖에서 스트레스 받은거 집에 와서 애들 패고 폭언하는걸로 푸나봐요. 그랬죠.

  • 12.
    '21.3.17 6:21 PM (1.235.xxx.28)

    원글님 말대로 참고 살다 병들어요.
    그렇게 자식이 아련하면 데리고 살라고 하세요.
    한량인 남편 바뀔가능성도 없고 뻔뻔한 시어머니 며느리 고마운지도 모르고 제가 님언니면 보따리 싸들고 데리고 나옵니다

  • 13. ...
    '21.3.17 6:23 PM (220.75.xxx.108)

    애들 패고 폭언을 한다고요?
    그런 사람을 왜 데리고 사시는지...
    얼른 싸다가 시엄니한테 버리고 오셔야죠.

  • 14. ??
    '21.3.17 6:23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애들을 패고 폭언한다고요,거기에 경제력도 없다면서 왜 이혼을 미루는지 모르겟네요
    시모 입장에선 내아들이 매력인는줄 알겠어요
    어디에 쓸려고 남편분 데리고 사세요??

  • 15. ...
    '21.3.17 6:28 PM (175.114.xxx.183)

    각서쓰고는 아직까지는 직접적인 폭행은 하지 않았어요. 한 번만 더 하면 바로 이혼 할거에요.

  • 16. 시어머니
    '21.3.17 6:30 PM (58.120.xxx.107)

    가스라이팅


    시어머니가 계속 참아라 참아라 너가 잘 꼬셔서 잘 하게 해라
    마음을 편안하게 해라
    이혼하면 행복하겠니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라

  • 17. ..
    '21.3.17 6:41 PM (211.208.xxx.123)

    앞으로도 남편은 한 번 아닌 계속 할텐데 그래도 님은 이혼 안 할 것 같네요

  • 18. ..
    '21.3.17 6:42 PM (211.208.xxx.123)

    애들 패고 폭언한다는데 애들이 어려서 이혼안하고 참는다니요...

  • 19. 정말싫다
    '21.3.17 6:44 PM (121.167.xxx.252)

    아들 객관화가 안되는거죠
    맨날 며느리보고 참으라고
    착한아이인데.....

  • 20.
    '21.3.17 6:46 PM (1.235.xxx.28)

    돈이 다가 아니다라는 말은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먹고 살 걱정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에요. 소위 돈많은 부자들이 돈이외의 걱정이 있을때요.
    생활비 벌고 사는 소시민은 돈이 중요하고
    가난한 사람은 돈이 다이고요. 어휴 시어머니라고 하는 말은 밉상.

  • 21. 참나
    '21.3.17 6:5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웟글님의 댓글 보고 깜짝 놀랍니다.

    어린애들을 패고 폭언하는 아빠 뭐 필요하다고 두고보나요. 경제력이 필요해서 그런거라도 얼른 직장 잡고 이혼해야할 판에 성격파탄 무능력남편을 뭐하러...

    애들이 개차반 남편 행동 배워요.

  • 22. 참나
    '21.3.17 6:5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댓글 보고 깜짝 놀랍니다.

    어린애들을 패고 폭언하는 아빠 뭐 필요하다고 두고보나요. 경제력이 필요해서 그런거라도 얼른 직장 잡고 이혼해야할 판에 성격파탄 무능력남편을 뭐하러...

    애들이 개차반 남편 행동 배워요.

  • 23. ...
    '21.3.17 6:55 PM (220.75.xxx.108)

    이제까지 애들이 맞은 것도 모자라서 한번 더 맞아야 이혼한다는 엄마는 처음 보네요.

  • 24.
    '21.3.17 7:01 PM (1.225.xxx.223)

    재산형성 기여로만 재산분할하지 않아요
    오래 결혼생활유지하면 할수록 재산 많이 떼어주게 됩니다혼인기간이 길어지면 반반으로 나누게되는 일도 새여요
    심사숙고해서 잘 판단하세요

  • 25. 나는나
    '21.3.17 7:15 PM (39.118.xxx.220)

    시어머니의 돈이 다가 아니다 = 돈 좀 번다고 유세하지 말아라인 거네요. 돈도 못벌고..애들한테 폭언, 폭행하는 사람 왜 데리고 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돈 뿐 아니라 아무것도 없이 해악만 끼치는 사람입니다.

  • 26. 555
    '21.3.17 7:15 PM (175.209.xxx.92)

    사람 변하지 않던데... 시엄마가 다시 뭐라 하시면, 어머니가 뭐라하면 이혼할꺼라 하세요. 자기아들만 편드네요.

  • 27. ㆍㆍ
    '21.3.17 7:25 PM (223.33.xxx.187)

    빨리 이혼하세요. 애들 크면 더 못해요.

  • 28.
    '21.3.17 7:45 PM (180.69.xxx.140)

    더오래살수록 더 떼어줘야해요
    굳이 한번더 그런다는건
    한번 더 폭행이나 폭언을 듣겠다는것인지
    증거 모으세요. 접근근지하시고

  • 29. 으으으으
    '21.3.17 11:45 PM (112.151.xxx.95)

    아 그냥 이혼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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