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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제일 행복했던 시기

ㄴㄴ 조회수 : 4,834
작성일 : 2021-03-14 14:39:36
남편 만나고 연애 1년 반 하고 결혼해서 바로 임신해서
출산하고 아기가 두 돌 되기까지..
약 3-4년정도...정말 행복했던것 같아요.
남편도 성실하고
아기도 너무 건강하고 똑똑하고 귀여웠어요

요새 아이들이 커서 이런저런 일로 속이 썩다보니
그때 꼬물꼬물 거리던 때가 왜그리 그리운지...
참 충만했던 시절...그걸 경험할 수 있었던 것 만도 
축복이고 행운이다 싶어요.
지금 아이를 보며 이 아이가 그때 그 아기 맞지? 하며
버텨내고 있네요. ㅎㅎ ㅠㅠ 
고맙습니다..
IP : 175.114.xxx.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3.14 2:49 PM (58.224.xxx.153)

    어쩜 마침 저와 같은 추억에 ㅎㅎ

    음식점 엘베안에서 유난히 밝은 젊은엄마가 큰애5살쯤 아들 걸리고
    아장아장 걷는 둘째 손잡고 있는 젊은 애기엄마를 보는데

    '' 살아보니 애들 그맘때가 제일 행복할때에요~~'' 말해주고 싶은걸 모르는아줌마 주책스러워보일까봐 참았어요 ㅎㅎ

    원글님 말씀대로 그런 경험을 나도 다 했던거구나 그 행운에 새삼 감사하네요

    지금 사춘기 아들들도 너무 예쁘네요
    내나이 70에는 또 마흔일곱 그때는 지금의 내 일상이라도 그립겠죠? ㅎ

  • 2. 아아아아
    '21.3.14 2:50 PM (14.50.xxx.31)

    저는..
    첫짜때는 거의 허니문베이비라
    살림 익히랴 아기 케어하랴 정신 없었고
    4년뒤 큰 애는 어린이집 잠깐 가고
    둘째 임신했을때
    큰 애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산책하고 도서관가서 책보고 차 마시고
    내 평생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정말 달디 단 시간이었어요.

  • 3. 명언이네요
    '21.3.14 2:53 PM (222.237.xxx.221)

    경험만으로 축복이었다고

  • 4. 교감
    '21.3.14 3:01 PM (175.114.xxx.96)

    특히 아기 어릴 때 모유수유할 때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며 씩씩거리며 열심히 빨던 모습
    배고플 때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젖꼭지를 찾다가
    마침내 입에 넣고 한 모금 빨고 한숨을 폭 내쉬던 모습..
    얼마나 예쁘던지..
    그때 아이와 하나가 되었던 그 교감을
    다른 관계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아요..

  • 5. 저도
    '21.3.14 3:15 PM (223.38.xxx.143)

    지금 오십넘었는데 정말 원글님이랑 같네요.행복한 시간이였어요.

  • 6. 그런가요
    '21.3.14 3:18 PM (49.172.xxx.24)

    저 지금 8세 아이랑 100일된 아기 키우고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ㅜㅜㅜ 언제쯤 다시 여유를 찾을 수 있을런지 ㅠ ㅋ

  • 7. 아고...
    '21.3.14 3:24 PM (14.32.xxx.215)

    100일 애기 봐드리고 싶네요 ㅠㅠ
    저도 둘째낳고 퇴원해서 첫째랑 셋이 딩굴딩굴애기 보면서 웃던때요
    그 기억으로 가족을 유지하고 사는것 같아요

  • 8. 우리딸
    '21.3.14 3:39 PM (119.198.xxx.121)

    새로 이사하고 얼마안돼 딸 유치원 데려다주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뚝뚝한 인상의 점잖아 보이는 중년남성분께서 아이를 보는 눈빛이 사랑스러움인거에요.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혹시 모르니 경계를 하며 딸을 제 앞쪽으로 당기려니 "한참 이쁠때네요. 저는 우리딸 유치원때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말 이쁠때~말로 표현못하죠" 하시며 양갈래머리에 유치원가방맨 아이를 웃음으로 보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 큰아이 중학교 여선배 아빠셨고 평소에 딸바보래요. 여선배 말로는 대학교수이신데 근엄하고 무게잡다가 자기보면 빙구같은 웃음 흘린다고~^^;;
    제 남편과 제가 지금 그래요.
    다 커버린 큰아들과 사춘기 시작한 딸을 보니 예전 한참 이뻤을때를 떠올리고 지나는 이쁜 아기들에게 말걸고 싶은 충동을..

  • 9. 아아아아
    '21.3.14 3:47 PM (14.50.xxx.31)

    맞아요. 자다가 누워서 옆으로 모유수유하면서
    잠깐 깬 잠 다시 들락말락할때..그때 아기 안고 잠에 들 무렵...
    그때도 그 생각했어요.
    지금이 평생 가장 가까이 있을 시간이다...
    이제부터는 점점 떨어지는 일만 남았다. 그런 생각요.

  • 10. 영통
    '21.3.14 5:47 PM (106.101.xxx.4)

    BLISS

  • 11. 영통
    '21.3.14 5:51 PM (106.101.xxx.4)

    내 인생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가장 행복했다는 님들이
    창 부럽네요.

    맞벌이. 아이 어린이집 맡기고 출근. 퇴근 후 아이 데려와 혼자 동네 거닐기. 남편은 새벽에 오고.
    시댁은 주부 며느리만 맞이하다가ㅈ맞벌이 며느리가 처음이라
    오히려 내 상황을 혼내고 기잡으려고 하고.
    울면서 살았던 시가들..
    그런데 사진을 보니 그 때가 좋게 느껴지긴 해요.
    기억은 윤색되고 각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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