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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adhd일까요?

.... 조회수 : 2,916
작성일 : 2021-03-10 10:08:50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이제 정말 한번 받아봐야하나 고민이에요.


증상은요...

일단 멍..하게 있는 시간이 길고
제 물건을 못챙깁니다.
잊어먹었어. 하는 말을 매일 달고 살고요.
그래서 준비물이나 전달할 것은 빼먹는게 많고요.
집중력도 당연히 없습니다. 공부도 잘 못하고요.
학교생활내내 선생님과 면담할 때 듣는 말이 빠지지 않고
있었는데 멍-하니 있다, 랑 까먹는게 많다 였어요.

주의사항을 백번을 말해면 처음 한두번은 지키다가
같은 행동을 반복해요. 고쳐지지가 않아요.

말도 약간 느리고 밥먹는 시간도 느리고 모든 움직임이
거의 굼띠거든요. 보고 있으면 슬로우모션 같아요.

초등학생일때는 고쳐지겠지 하며 봤는데
중학교 생활도 얼마 안남았는데 이래요 ㅠㅠㅠㅠㅠㅠ


혹시 이런 증상으로 검사받아보신 적 있나요?
그리고 아이한테 adhd검사 받으러 가자고 할때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가슴이 꽉 막힌게 이러다 제가 폭팔할 것 같아서 매일 가슴치며 견딥니다....
IP : 113.43.xxx.2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10 10:13 AM (39.7.xxx.47)

    멍하게 있는것도 증상중 하나인것같아요
    우리 아이가 그랬어요
    약먹고 상담받고 관리 잘해서 지금 명문대 다니고 있어요
    희망 잃지 마시고 병원가시길 바랍니다

  • 2. ..
    '21.3.10 10:16 AM (220.78.xxx.78)

    맞는거 같아요
    행동이 느리고
    충동적이진 않나요?

  • 3. 저요
    '21.3.10 10:16 AM (211.246.xxx.182) - 삭제된댓글

    물건 잘 잃어버리고
    지시,전달사항 잘 잊어먹고
    남들은 쉽게 하는일을 어렵게 처리하고...

  • 4. ......
    '21.3.10 10:19 AM (113.43.xxx.227)

    충동적이진 않아요. 오히려 너어무 순박해요. 이렇게 모질게ㅡ말해도 상처도 안받니? 억울해서라도 좀 잘해야지 생각못하니? 늘 말을 합니다 ㅠㅠㅠㅠ



    윗분 댓글에 마음이
    아파요. 맞아요 남들 쉽게 하는걸 혼자 멀리 고생해서 해요.
    그걸 보는게 마음이 너무 아파요 ㅠ

  • 5. ...
    '21.3.10 10:22 AM (116.121.xxx.143)

    맞아요
    adhd증상 같습니다

  • 6. ...
    '21.3.10 10:24 AM (223.62.xxx.183) - 삭제된댓글

    동기부여 성취감 높이는 학습 훈련 놀이로 일단 해보시고 병원데려가세요.

  • 7.
    '21.3.10 10:32 AM (121.124.xxx.27)

    조용한 adhd 검색해서 체크해 보세요.

  • 8. rudgja
    '21.3.10 10:36 AM (211.227.xxx.137)

    조심스럽지만,
    친구 아들이 조용한 adhd 였어요.
    치료 잘 받고 지금은 학교 잘 다녀요.
    그런데 예술교육이 치료과정에 있어서 돈이 무지 들더군요.

    기운 내시고, 별 거 아니다, 생각하세요. 무조건 진단은 전문의에게~

  • 9. 약먹고
    '21.3.10 10:41 AM (115.21.xxx.164)

    적응하면 사람이 달라지고 학업 능률 올라요

  • 10. 초3
    '21.3.10 10:47 AM (222.97.xxx.53)

    전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니가 학교에서 딴생각이 드는거, 과제를 시간내에 집중해서 제출해야하는데 못해내는거. 니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지?
    뇌에 앞부분에 집중력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조금 덜 자랐을때 그렇데. 그래서 진짜 그런지 병원에 검사하러 가는거야.
    그 부분이 천천히 자라면 약을 먹어서 도와줄 수 있데. 그럼 좋아져.
    약먹고 또 집에서 집중해서 공부하는거 연습하면 좋아질거야.
    그 전에도 니가 집에서, 학교에서 집중해서 할 수 있으면 해봐. 그럼 검사해도 아니라고 나올수도있고 치료를 조금만 해도되.
    엄마가 볼땐 치료를 해야할 것 같은데 검사 해보자. 하고 말했고
    지금 검사를 앞두고 있어요.
    멍하고 집중못해요. 그러니까 과제 제출 제시간안에 못 끝내고요.
    뭘 얘기해도 입력이 잘 안되요. 그게 일상적인 행동인데도요.
    말할때도 순서있게 체계적으로 말을 잘 못하고, 느리고 굼뜨죠.
    전 둘을 키우는데...뭔가 이 아이는 약간 다른가...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아주 확 다르다. 이상이 있다보다는 조금 애매한 느낌이..
    제 아이는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는데 문진표 작성할때보니 자기물건 잃어버리는것도 주요 증상이에요.
    친구관계는 어떤가요? 제 아이는 말이 엄청 많고 과도하게 해맑아요.

  • 11. ADD
    '21.3.10 10:51 AM (211.107.xxx.88) - 삭제된댓글

    adhd 에서 add 라는 진단도 있어요

    adhd 전형적인 특성이 행동과다, 사회성부족, 공감능력 부족, 공격적이거나 다른이와 사회적 싸움은 덜한데
    일반인보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잡생각이 많고
    산만한 증상
    집중하는데 남들보다 힘들어하고 정리정돈 힘들고


    생각떠오르는대로 충동적으로 대화하고
    평상시 말이 많을 수 있어요
    게다가 담임들이 멍하다는 표현 자주했다면
    상담클리닉 말고 정신과검사에서 받는게 도움될거에요

  • 12. .....
    '21.3.10 10:56 AM (113.43.xxx.227)

    말이 많지 않은데 윗님 아이같이 해맑아요. 욕심도 없어서 가지고 있는 돈도 다른 사람에게 그냥 줄려고 해요. 물건 잃어버리는게 많아서 필통 안을 채워줘도 시간지나서 보면 제자리에 있는 것들은 없어요.


    훨씬 어린 아이들하고 잘 놀아줍니다. 나같으면 질리고 말것을 계속 상대해줘요 옆에 앉아서. 공 굴리는 것만 저렇게 봐줄 수 있는지 얼척 없어요.

    착한데 행동이 저러니 정말 말하고 싶지 않은 말인데 바보같아요.ㅠㅠㅠㅠㅠ

    험난한 세상인데 늘 사기당하고 뒤통수 맞으며 살 것 같아서 앞날이 너무 무섭습니다.

  • 13. .....
    '21.3.10 10:58 AM (113.43.xxx.227)

    아 친구관계는 그냥 다 친구래요
    그 기준을 모르겠는데 은따를 당해도 모르는 것 같아요. 카톡을 봐도 무시당하는거 아는데 그런 걸 본인은 모르고 해맑아요...

  • 14. ㅁㅁㅁㅁ
    '21.3.10 11:04 AM (119.70.xxx.213)

    충동적인거랑 순박한건 전혀 다른얘기 같은데요..
    저도 아이땜에 참 이런저런생각 많았는데 제 아이랑 비슷하네요
    전 진단은 안받아봤지만 항상 의심중 ㅜㅜ
    고1됐는데 여전해요 ㅜㅜ
    학원에서도 샘이 하는 말을 듣지않는거 같다는 말 진짜 많이 들었어요.
    공부는 상위권이긴한데 고딩됐는데도 저러다간 떨어지지싶고요
    지금이라도 진단받고 약을먹어야하나 심란하네요

  • 15. ㅁㅁㅁㅁ
    '21.3.10 11:05 AM (119.70.xxx.213)

    충동적인건 하고싶은것만 한다와 비슷한 의미인거 같아요
    자기가 재미없고 하고싶지않아도 해야되는건 할줄아는것이 충동적이지않은 것..

  • 16. ㅁㅁㅁㅁ
    '21.3.10 11:07 A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고딩입학하고도 구멍투성이라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남편왈
    아들이 헬렌켈러다 생긱하고 야단치지 말래요 ㅜㅜ

  • 17. 초3
    '21.3.10 11:09 AM (222.97.xxx.53)

    또래아이들과 깊은대화, 관계가 안되니까 어린아이들하고 놀거나
    배려받을수있는 나이 많은 애들하고 놀든지 그러더라구요.
    제 아이도 뭐든 잘 나눠줘요. 눈치코치가 좀 없어요.
    교육청 위센터에 문의해 보시거나, 소아정신과에서 검사 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지금 그렇게 하고있는중이에요.

  • 18. 검사하세요
    '21.3.10 11:11 AM (175.195.xxx.178)

    위에 긴 답변 주신 분 얘기 좋네요. 검사가 상처되지 않게 널 돕기 위한 것이다..잘 설명해주세요.
    제 아이가 조용한~인데요. 자기가 학업 따라기기도 너무 힘들고 교우 관계도 어렵고..신기 힘들다고 날 좀 어떻게 해달라해서 바로 병원 갔어요. 그런데 이미 고1.
    투약후 많은 것이 정말 좋아졌고요. 대학도 가고..
    정말 병원 가길 잘했다 생각하고요. 일찍 못 가서 아이를 너무 고생시켜 미안하다 했어요.
    상술이다, 약 먹지 마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전문가를 신뢰하고 의사 지시에 따른 것이 전 합리적 의사 결정이라 생각해요. 부모나 아이가 납득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치료가 잘 되지도 않고 과정이 상처가 되더라고요.

  • 19. 검사하세요
    '21.3.10 11:12 AM (175.195.xxx.178)

    살기 힘들다고. 오타..

  • 20. 윗님
    '21.3.10 11:18 AM (222.97.xxx.53)

    아이가 약을먹고서 교우관계는 좋아졌나요? 제 아이도 주의력결핍형인것 같아요. 약을 먹고 부작용이나 아님 좋아지는 과정이 어땠는지 여쭤보고싶어요ㅠㅠ 저도 검사하면 아무래도 약을 먹여야할 것 같은데 마음이 힘들어서요.

  • 21. ..
    '21.3.10 11:51 AM (1.237.xxx.26)

    서른살된 조카아이 생각나네요. 원글님이 언급하신 초등시절 거의 비슷해요.
    적극적으로 검사 해 보시고 증상이라면 치료해보세요.
    성인된 울 조카. 공감능력 떨어지고 분위기 파악도 어렵고 상대방의 말의 늬앙스나 저의를 잘 알아채지 못해요. 사회지능이 현저히 떨어져 사회생활이 힘들어요.

  • 22. 교우관계
    '21.3.10 12:11 PM (175.195.xxx.178)

    나아졌죠 자기가 대화 흐름을 못 따라고 충동적으로엉뚱한 말 하게 된다는 걸 인지했거든요. 스스로 노력을 했죠.
    초등때 따돌림도 당해서..자연스레 전학도 하면서 환경도 바꾸었고요.
    성적이 어지간하면 친구 사귀기도 좀 나아지는 게 있더라고요.
    공부는 못하는데 날라리^^;;는 아니고..범생이 포지션이니 눈에 잘 뜨이지도 않고..
    어릴 땐 덜 한데요 사춘기되면서 성적도 떨어지고 자신감 없어지면서 우울증이 같이 와요. 그러니 더욱 옆에 친구가 안붙어요.
    약 먹으면서 학업이 되니 멍한 시간 줄고.. 밝아져서 친구도 생기고 훨 수월했어요.
    대학 가서 재검사하고 기능이랑은 정상 수치 되어 약 끊고 졸업도 무사히 했어요.
    약은 악물 종류와 용량이 고정될 때까지 빠르면 한 달, 두어달 걸리는데 울렁임, 식욕 부진, 수면장애..있어요. 이 때 부모도 아이도 괜한 짓 하나..별 생각 다 들면서 남 말에 흔들리기도 해요. 이 시기를 잘 넘겨야 약물 효과 봅니다.
    치료 과정, 원리등 공부를 해서 부모가 확신을 가지고 끊임 없이 아이를 격려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한마디로 주의력 결핍 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치료과정을 잘 해낼 수 있어요. 아버지의 지지도 필요하고요.
    너무 걱정하거나 너무 비장하게 대응하지 마시고요. 길게 느긋하게 보면서 가시면 됩니다.
    전 다시 아이 어린 시절로 간다면.이상하다 생각들었을 때 검사 진행하고. 전문의료인 의견을 따라 차근차근..
    생활은 느긋하게 격려와 지지로..하겠어요.
    못한다고 야단도 많이 치고 친구 문제에 제가 더 속상해 하고..아이에게 푸근하고 지지해주기보다는 무서운 엄마였거든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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