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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좀 말려 주세요.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21-03-09 19:34:49

개인주의 성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해였나봐요.
병실에 입원 중인데
복도에서 쌈 나는소리 나면 궁금해서 빠꼼이 구경하고
옆사람 한테 무슨일인지 물어 보고 있더라구요.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는
어디가 아픈지 슬쩍 슬쩍 물어보고
집도 어딘지 궁금해서 물어 보고 있고 ㅠㅠ
육아 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그 때 기억하머 애기엄마들 대화에 끼고 있고
링거 맞은 데 아프면 간결하게 말하면 되는던
언제 부터 그랬는지 팔뚝까지 보이며 설명하고 있고
치료 받을때도 치료사들과 사소한 수다 떠냐고 가족사항 줄줄 말하게 되고..
자주 보는 애기들한테 말걸고 입원 기간이 일 주일 넘어가니 오지랖이 느네요.

ㅠㅠ
저 이런 성향일꺼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ㅠㅠ
필요한 말만하고 표정은 온화하게 존재감 뙇
이건 물건너 간거죠. ㅠㅠ

이거 내가 예전에 보던 갱년기 아줌마예요. 흑흑
IP : 61.83.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1.3.9 7:45 PM (223.38.xxx.183) - 삭제된댓글

    막 혼자말로 대화하고 처음 본 사람한테 말잘걸고... 주책인 아줌마 여깃소.

  • 2. 누구나
    '21.3.9 7:45 PM (121.154.xxx.40)

    나이들면 주책 떨게 되있어요

  • 3. 원글님!
    '21.3.9 7:48 PM (218.150.xxx.102)

    정상입니다~
    받아들이세요 ㅎㅎㅎ

  • 4. 말려달라니
    '21.3.9 8:18 PM (121.178.xxx.200)

    말립니다. ㅋ

  • 5.
    '21.3.9 8:21 PM (223.62.xxx.232)

    괜찮은데요
    안 심심하게 지내셔요

  • 6. ...
    '21.3.9 8:22 PM (211.208.xxx.187)

    ㅋㅋㅋ 고 정도는 귀여운 겁니다.
    딱 거기까지만~~~~

  • 7. 병원이잖아요
    '21.3.9 9:08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동지애랄까? 핑퐁 잘됐다면 서로 위안되고 좋죠.
    근데 딱 그정도만 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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