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젊었을 때라면 앞으로의 세월을 모르니 안하는게 맞는데
이젠 부모님도 80대 이시고 기력도 쇠하시는게 보이고 자식도 50이 되었고
자식은 외동인 저 뿐이고
유산이 몇 억 정도라면 내 비상금으로 둘거라 말안할건데..
저 결혼시키고 사는동안 증여도 두 번이나 해주셔서 크게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티끌모아 태산을 만드셨네요.
짐작은 했지만 그동안 부동산도 사두시고 ,현금도 많이도 불렸네요.
일생을 그 재미로 사신거 같아요.
저도 그동안 친정 부모님 덕에 별 어려움 없이 살았는데
얼마 전 지나가는 소리로 저에게 나중에 상속받으면 세금 엄청 나올건데
그건 부모님 주실 어느 아파트 팔아서 내고심지어 전세도 적어 월세 받는 집이네요.
어디거는 절대 놔두고
저희에게 예전에 증여한 어떤거는 입주하고 ,지금 사는 너희 집은 언제 팔아서 주택수 줄이고,,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또 가지고 계시던 금을 제게 몽땅주시네요.
부동산이랑 현금을 합쳐서 50억이 넘네요.제가 생각한 금액보다 훨씬 많아요.
남편은 처가에 갈 때 부모님 사시는 아파트 보고 계산은 했을 수도 있으나
나머지 재산은 전혀 몰라요.저도 말안했고 부모님은 검소하시고,
너무 많으니 공개는 해야겠지요?
처가에 잘하라고 .
지금도 성실한 사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