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에 방에 줌 수업하러 들어가서 점심 먹을때나 되서 나와요.
문을 닫고 하는데, 오늘은 좀 덥다고 베란다쪽 창문을 열어놔서 본의 아니게 줌 수업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네요.
영어 수업인가본데 자기 소개를 간단히 영어로 하라고하시더라구요.
근데, 여자애들은 거의 3,4분 넘게 발음도 거의 원어민 같이 계속 이야기 하더군요.
오죽하면 선생님께서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중지 시킬 정도.
그런데, 이눔의 남자애들은 미리 의논이라도 했는지 딱 서너줄
자기이름, 취미, 사는곳 그거 말하고 끝내요.
심지어 아들 친구 미국에서 살다 온 놈도 딱 세마디 하고 끝내더라구요 ㅠㅠ
수업내내 거의 여자애들이 발표를 90% 이상하고, 남자애들은 아무 관심도 없고 발표도 안하고
속이 터져서 듣다가 그냥 나와 버렸어요.
오늘 임원 선거를 한다고 입후보 하라고 하는데 네명 나왔는데 그 애들도 전부 여자애들.
남자애들은 임원 선거를 하는지 마는지 관심도 없고 ㅠㅠ
아...고등때 왜 남자아이들 엄마들이 공학을 싫어하는지 알것 같기도하고 그렇네요.
해맑은 우리아들....수업끝나고 나서 오늘 수업 어떠냐고 물어보니
여자애들은 원래 발표도 잘하고 똑똑해...~~
걔들이 다 발표해줘서 선생님들이 남자애들은 안 시켜서 너무 편해...라고
기뻐하더군요 ㅠㅠ